≪ 염소(흑염소=산양) 무엇인가?

≪ 염소(흑염소=산양) 무엇인가? ≫

야생에서 자라는 산양과 가축으로 기르는 염소 및 흑염소

[우리나라 산양, 히말라야산양, 중국산양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흑염소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염소의 뿔은 진정시키고 열을 내리는 작용, 몸의 정기와 기혈이 부족하여 입맛이 없고 마음이 우울할 때, 허리와 등에 힘이 없고 아프거나 저린 증상, 몸이 냉하여 여자가 임신을 하지 못하는데, 남자가 정력이 약하여 발기가 불완전할 때, 손발의 냉증이 개선되게 하는데, 피부가 맑아져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없어지게 하는데, 근육에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여 견비통이나 신경통을 풀어주고, 근육의 순발력을 강화시켜 주는데, 정자의 양을 증가시키고 성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여성의 월경, 임신, 분만도 순조롭게 하고 촉진시키는데, 소화흡수가 잘 되어, 소화력이 떨어지는 허약한 사람이나 병후 회복기에 체력이 저하된 사람, 영양이 부족한 어린이, 빈혈을 치료하는 효과, 산전 산후의 보혈, 몸이 약해서 흉막염이 나타나거나 오래된 폐결핵 환자, 속을 덥히고 내장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시키며 통증을 멎게 하는데, 특히 산후에 기혈이 허약하고 정신이 위축되고 소화불량이 있으며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차고 아랫배와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임산부의 보약, 부녀자의 성약, 몸이 수척하고 움직일 때마다 어지러울 때, 어린이 경기, 밥맛이 좋아지게 하는데, 야맹증, 노년기 시력 감퇴, 두통, 산후복통, 생리통, 차가운 기운이 심장에 침범하여 아랫배에 덩어리가 생기면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올라서 가슴이 무척 아픈데, 보신, 강근골, 근골연통, 요슬무력을 다스리는 염소(산양, 흑염소)

염소(goat)는 소목 즉 우제목(偶蹄目) 소과의 포유류이다.

염소의 학명은 <Capra>이다. 한자어로 고력양(羖瓑羊)이라 한다. 가축인 염소류와 야생인 염소류, 즉 들염소(wild goat), 마코르(makhor), 투르(tur), 아이벡스(ibexs) 등을 포함한다. 야생 염소의 대부분의 종은 아시아에서 산다.

가축염소는 야생염소를 개량한 것으로 600여 품종이 있으며, 대부분 상업적 가치가 있다. 가축염소로부터는 많은 고기와 젖, 가죽과 털을 얻는다.

양과 아주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려우나, 염소의 수컷에는 턱수염이 있고, 양에게서 볼 수 있는 안하선(眼下腺), 서혜선(鼠蹊腺), 제간선(蹄間腺) 등이 없으며, 꼬리의 밑부분 아랫면에 고약한 냄새를 분비하는 샘[腺]이 있다. 네 다리와 목은 짧고, 코끝에는 털이 있다.

뿔의 단면은 삼각형 또는 호리병박 모양이며, 뿔의 앞면에는 혹처럼 생긴 것이 있거나 주름이 많다. 뿔은 소용돌이 모양 또는 나사선 모양으로 비틀려 있다. 뿔은 암수 모두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가축염소(Capra hircus)는 몸무게가 수컷 60∼90㎏, 암컷 45∼60㎏이고, 야생인 염소류의 어깨높이는 약 1m이다.

몸털은 양과 같이 부드러우나 양털 모양은 아니다. 몸빛깔은 갈색·검은색·흰색과 갈색 및 회색을 띤 갈색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 등 여러 가지이다.

험준한 산에서 서식한다. 먹이는 나뭇잎, 새싹, 풀잎 등 식물질이고, 사육하는 경우에도 거친 먹이에 잘 견딘다. 임신기간은 145∼160일이며, 한배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털이 있고, 눈을 떴으며, 생후 며칠이 지나면 걸을 수 있다. 생후 3∼4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다. 수명은 10∼14년이다.

[품종]

⑴ 유용종(乳用種)

① 자넨종(Saanen): 스위스 자넨 계곡 원산으로, 유용종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털빛깔은 흰색이며, 뿔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나 털수염은 모두 있다. 성질이 온순하고 추위에 강하나 고온 다습한 기후에는 약하다. 젖 짜는 기간은 8∼10개월, 젖의 연평균 생산량은 약 225㎏, 1일 젖 생산량은 최고 4.5㎏이다. 몸무게는 암컷 50∼60㎏, 수컷 70∼90㎏이다.

② 토겐부르크종(Toggenburg): 스위스 토겐부르크 계곡 원산으로, 자넨종보다 몸집이 작고 젖 생산량도 적다. 털수염과 턱에 살수염이 있으며, 털빛깔은 연한 갈색부터 검은 갈색까지 여러 가지이다. 귀 안쪽에서 코끝에 이르는 얼굴의 양쪽에 1줄씩의 회색을 띤 흰색 줄이 있고, 배 밑과 다리 끝의 안쪽, 꼬리 끝은 회색을 띤 흰색이다. 기후와 풍토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여 미국, 캐나다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다.

⑵ 육용종(肉用種): 고려 충선왕 때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한국 재래 산양의 시초이다. 몸집이 작고 털빛깔은 검은 것이 보통이나, 간혹 흰색, 갈색 등의 빛깔이 나타나기도 한다.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체질이 강건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특히 고기의 맛이 좋아서 일반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보신제로 쓰기도 한다. 몸무게는 암컷 25∼30㎏, 수컷 30∼40㎏으로 작은 편이며, 사료의 이용성이 높아 어떤 풀이나 나뭇잎도 잘 먹는다.

⑶ 모용종(毛用種)

① 앙고라종(Angora): 터키의 앙고라 고원지방 원산으로, 털과 얼굴 모양은 면양과 비슷하나 턱수염이 있다. 온몸이 견사(명주실)와 같이 곱슬곱슬하고 광택이 있는 가는 털로 덮여 있으며, 털의 길이는 30∼50㎜이고, 몸무게는 암컷 약 25㎏, 수컷 45㎏이다.

② 캐시미어종(Cashmere): 인도 잠무카슈미르 원산으로, 몸은 가늘고 작으며 생김새가 유용종과 비슷하다. 머리와 네 다리를 제외한 온몸에 긴 털이 덮여 있는데, 털빛깔은 흰색인 것이 보통이고, 털의 길이는 약 12㎝이다. 가을철에 났다가 이듬해 봄에 저절로 빠지는 털을 모아서 캐시미어 직물의 원료로 이용하는데, 캐시미어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아름다워 숄(shawl)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산양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되어 소목에 속하는 염소나 양에 가까운 동물로서 모습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몸집은 작거나 중간 크기이며 어깨 높이 69-75cm, 몸무게 22-42kg이다. 뿔도 작고 뒤로 활모양으로 휘어져 있으며 네다리가 짧은 것 등이 태초의 진화되지 않은 원시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화석동물이라고 부른다.

지구상에는 히말라야에서 중국을 거쳐 한반도와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 살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의 동부지역, 양구와 설악산, 두타산과 삼척 등 강원도지역과 경북 북부의 산악지대에서 서식 흔적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높이 600m 이상 되는 높은 산의 험한 바위 벼랑에서 활동하는 산양은 같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붙박이 동물이다. 한낮에는 안전한 바위 벼랑에서 쉬면서 되새김질을 하고 이른 아침과 저녁에 가까운 숲속으로 옮겨 풀을 뜯으며 밤에는 안전한 보금자리로 돌아가 잠을 잔다. 거의 같은 곳을 쉼터로 쓰고 똥도 같은 곳에 싸는 버릇이 있다.

먹이는 계절에 따라 바뀌지만 주로 사초과 식물과 이끼류, 나뭇잎 등 50여 가지 이상을 먹이로 한다. 먹이가 적은 겨울철에는 나무껍질이나 바늘잎나무 의 잎, 이끼와 설악산의 경우 낙엽과 조릿대 잎을 많이 먹는 것을 볼수 있다. 산양은 가을철인 10~12월에 짝짓기를 하며 임신 기간은 180-240일로 이듬해 봄철인 5-6월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홀로 또는 가족단위의 작은 무리를 이루는데 어쩌다 큰 무리를 이루는 때도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면 낮은 곳에 2-6마리씩 몰려다니기도 하고 민가에 내려와 먹이를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수 모두 짧은 두개의 뿔이 나있다. 안와아래샘이 없고 발굽 사이의 분비샘에서 냄새나는 분비액이 나오며 산양은 뿔을 나뭇가지에 문질러 분비액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하며 영역을 침범하는 산양이 있으면 짧고 날카로운 뿔로 싸워서 쫓아낸다.

학명은 <Naemorhedus goral raddenus(Heude)>이다.

흑염소(domestic goat)는 소목 즉 우제목(偶蹄目) 솟과의 포유류이다. 흑염소는 우리 나라의 고유품종이다.

흑염소의 학명은 <Capra aegagrus hircus>이다. 몸무게 30∼40kg로 염소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한다. 뿔은 암수 모두 있는데, 수컷의 뿔은 크고 뒤로 많이 휘어지며, 암컷의 뿔은 가늘고 휘어짐이 약하다. 수컷의 턱에는 수염이 있다.

한국 재래 토종으로 아무거나 잘 먹고 추위에도 강하며 성질도 온순하다. 주로 식물의 잎, 줄기, 싹, 열매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54∼160일이며 한 배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10∼15년이다. 가축으로 사육하며 고기용이나 약용으로 쓰인다.

염소 및 흑염소 그리고 산양의 여러 가지 이름은 산양[山羊=shān yáng=싼￣양↗: 도홍경(陶弘景)], 야산양[野山羊, 가산양:家山羊, 하양:夏羊, 흑양:黑羊, 고양:羖羊, 고력양:羖瓑羊: 중국명(中國名)], cabra[chiva, cabro=수컷: 스페인어], goat[영명(英名)], chèvre[프랑스어], 야기[ヤギ=山羊=野羊: 일문명(日文名)], 중국산양, 히말라야산양, 들염소, 산염소, 가축 염소. 야생 염소, 솜털염소, 잡종염소, 염소, 흑염소 등으로 부른다.

염소의 효능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 423-426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염소 고기(Goat meat, lean)

학명: Capra hircus L.

한약명: 산양육(山羊肉)

기원: 소과에 속하는 동물인데 흑염소는 우리 나라의 고유 품종이다.

생태: 소처럼 반추하는 동물이지만 소와는 성질이 다르다. 성질이 매우 조급하고 활달한 편이어서 성경에도 양과 비교를 하는 대목이 있다.

생후 3, 4개월부터 성적으로 성숙해서 교미를 하고,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3주마다 교미기가 반복해서 온다. 교미를 할 때 암컷과 수컷이 서로 움직이며 적극적이어서 음란하다고 한다. 4월에 수태를 한다. 그러므로 흑염소는 가을부터 겨울, 그리고 4월까지 먹는 것이 좋다. 염소는 독초를 제외하고 모든 풀을 잘 먹는다. 철쭉꽃을 먹으면 죽게 되고, 특히 음양곽(淫羊藿: 삼지구엽초)을 먹으면 염소의 정력이 절륜해진다. 즉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나다. 염소 소주는 정력 배가에 좋을 수밖에 없다. 소주를 내릴 때 음양곽을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성미: 고기 맛은 속을 덥히고 맛이 달며 감칠맛이 있고 독이 없다.

성분: 에너지 180kcal, 수분 69%, 단백질 19.5g, 지질 10.3g, 당질 0.2g, 섬유소 0g, 회분 1.0g, 칼슘 7mg, 인 170mg, 철 3.8mg, 나트륨 45mg, 칼륨 310mg, 비타민 A 7mg, 비타민 B1 0.07mg, 비타민 B2 0.28mg, 니아신 6.9mg, 비타민 C 1mg, 등이다.

약효: 염소 고기는 몸의 정기와 기혈이 부족하여 입맛이 없고 마음이 우울할 때 사용하는데,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등뼈를 중탕하여 먹으면 허리와 등에 힘이 없고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해소된다. 몸이 냉하여 여자가 임신을 하지 못하거나 남자가 정력이 약하여 발기가 불완전할 때 많이 먹는다. 이것은 염소 100g중 토코페롤이 45mg이나 들어 있어서 그렇다. 인체에 토코페롤을 충분히 공급하면 심장 상태가 호전되고, 혈관이 확대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므로, 손발의 냉증이 개선되고, 피부가 맑아져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없어진다. 근육에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여 견비통이나 신경통을 풀어주고, 근육의 순발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 정자의 양을 증가시키고 성기능을 강화시킨다. 여성의 월경, 임신, 분만도 순조롭게 하고 촉진시킨다.

단백질이 19.5%이며 소화흡수가 잘 되어, 소화력이 떨어지는 허약한 사람이나 병후 회복기에 체력이 저하된 사람, 그리고 영양이 부족한 어린이가 먹으면 기운이 난다. 철분이 3.8mg이나 있어서, 빈혈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산전 산후의 보혈에 좋으며, 몸이 약해서 흉막염이 나타나거나 오래된 폐결핵 환자에게 좋다.

염소고기는 속을 덥히고 내장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시키며 통증을 멎게 하여 산부에 매우 이롭다고 하였다. 특히 산후에 기혈이 허약하고 정신이 위축되고 소화불량이 있으며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차고 아랫배와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더 없이 좋은 것이다. 예로부터 염소는 임산부의 보약, 부녀자의 성약이라고 불려왔다.

몸이 수척하고 움직일 때마다 어지러울 때, 어린이 경기에 좋고 흑염소를 먹으면 밥맛이 좋아진다. 특히 염소의 간은 비타민 A가 월등히 많아서 야맹증과 노년기 시력 감퇴에 좋다. 야맹증에 염소간을 약한 불로 타지 않게 말려서, 이것을 가루내어 1회에 8g씩 하루 3번 복용한다.

염소 뿔은 진정시키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어린아이의 경기에 사용하고, 두통과 산후복통, 그리고 생리통을 치료한다. 눈을 밝게 하기도 한다. 가루를 내어 4~8g씩 먹는다.

차가운 기운이 심장에 침범하여 아랫배에 덩어리가 생기면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올라서 가슴이 무척 아프다. 이 때 염소 기름을 사용한다.

주의 사항: 염소고기는 옛날부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라고 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물을 많이 마시며, 밥맛이 좋아서 항상 배가 고픈 사람은 여성이나 남성을 가리지 않고 모두 피해야 한다.

비만 여성은 몸이 더욱 불어나므로 좋지 않고 심장이 약한 사람도 주의 해야 한다. 또한 몸이 뜨거운 사람은 염소고기를 먹으면 소화장애, 변비나 설사 등의 여러 가지 이상이 대장에 나타날 수 있고, 혹 두드러기가 날 수도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사용법: 염소 한 마리를 잡아 내장을 깨끗이 씻어 도로 넣고 가죽과 털을 제거한다. 여기에 물을 붓고 사물탕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다. 염소는 생후 12개월 이전의 흑염소가 더 좋다.

맞는 체질: 소음인

[염소의 음경과 고환]

한약명: 양외신이라고 불린다.

성미: 약간 짭짭한 맛에 열성이다.

성분: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안드로스테론이 들어 있다.

약효: 강장 효력이 뛰어난 것은 염소의 음경과 고환이다.

주의 사항: 염소 생식기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폐결핵 환자, 성욕이 항진된 성중독자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사용법: 그늘에 말려 가루를 내어 사용한다. 혹은 끓여서 복용하고 혹은 술에 담가 2~3개월 경과된 후 걸러서 그 술을 조금씩 마시면 좋다.

처방: 염소 생식기에 파극, 구기자, 녹용, 산수유, 숙지황, 산약을 합쳐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해서 알을 만들어 70개씩 하루에 3번 복용하면 강장에 좋다.

[염소의 피]

한약명: 산양혈(山羊血)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이 뜨겁다. 심장과 간에 작용한다.

약효: 경락에 기가 잘 돌게 하면서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므로 피를 토하거나, 코피를 흘리거나, 대변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사용하면 어혈을 없애면서 출혈을 멎게 한다. 해독작용이 있어서 뾰드라지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사용법: 염소의 피를 건조시킨 것으로 물에 타서 먹는다.]

산양 몸속 뼈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2권 254면 98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산양(山羊), 산양골(山羊骨)

기원: 우과동물(牛科動物)인 산양(山羊: Capra hircus L.)의 골격이다.

형태: 신장(身長)이 100-120cm이며, 귀가 크며 입술이 좁다. 암수 모두 뿔이 있다. 수컷은 턱아래에 총상(總狀)의 긴 털이 있고, 사지(四肢)는 가늘고, 꼬리는 짧다. 전신(全身)은 곧고 굵고 짧은 털로 덮혀있으며, 털은 백(白), 회(灰), 흑(黑) 또는 흑(黑), 백(白)이 상잡(相雜)하는 등 10 여종이 있다.

분포: 성질(性質)은 활발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며 잡초수엽(雜草樹葉)을 먹이로 한다. 중국 전역에서 사육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年中) 채취(採取)가 가능하며 도살하여 뼈를 취하여 근육을 깨끗하게 잘라내어 그늘에서 말린다.

성분: 뼈- Calcium phosphate, 소량의 Calcium carbonate, Magnesium phosphate, 미량의 불소, 염소, 나트륨, 칼륨, 철, 알루미륨.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보신(補腎), 강근골(强筋骨).

주치: 근골연통(筋骨攣痛), 요슬무력(腰膝無力).

용량: 5-10g.

참고문헌: 약용동물지(藥用動物誌), 1권 315면.]

염소와 관련하여 <통찰> 제 2권 316-31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염소(goat)

되새김질을 하는 포유동물로, 뿔은 속이 비었고, 털은 대개 길며 비교적 곧다. 여러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단어가 숫염소와 암염소 그리고 염소 새끼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염소”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히브리어는 에즈이다. (레 3:12) 염소에 해당하는 다른 히브리어(사이르)는 문자적으로 “털이 많은”을 의미한다. (창 27:11 비교. 이 성구에서는 같은 어근에서 나온 같은 형태의 단어가 “털이 많은”으로 번역되었음) 염소 떼에서 앞서 가는 수컷을 의미하는 단어는 히브리어 앗투드이며 “숫염소”로 번역되었다. (민 7:17. 렘 50:8, 각주 비교) 이 단어는 통치자나 지도자를 가리키는 데 비유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염소 같은 지도자들”로 번역되었다. (사 14:9; 슥 10:3) “염소”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그리스어는 트라고스이다.—히 9:12, 13.

팔레스타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품종은, 길고 축 늘어진 귀와 뒤로 구부러진 뿔이 특징인 시리아 염소(Capra hircus mambrica)이다. 대개 이 염소는 검은색이며, 얼룩무늬가 있는 염소는 예외적인 것이다. (창 30:32, 35) 숫염소는 티레의 교역품 가운데 하나였다.—겔 27:21.

성서 시대에는 염소 떼의 크기가 상당히 큰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나발은 염소 1,000마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삼첫 25:2, 3) 야곱이 에서에게 보낸 선물 가운데는 200마리의 암염소와 20마리의 숫염소가 있었다. (창 32:13, 14) 그리고 아랍 사람들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7,700마리의 숫염소를 가져왔었다.—대둘 17:11.

히브리 사람들에게 염소는 매우 귀중한 동물이었다. (잠 27:26) 염소에서 젖을 얻어, 이 젖으로 버터와 치즈를 만들 수 있었으며(잠 27:27), 염소의 고기 특히 새끼 염소의 고기는 식용으로 쓰였다. (창 27:9; 신 14:4; 판 6:19; 13:15; 누 15:29) 또한 유월절에는 숫양이나 일 년 된 숫염소를 쓸 수 있었다. (출 12:5) 염소 털로는 직물을 만들어 여러 가지로 사용하였다. (민 31:20) “게달의 천막”은 검은 염소 털로 만들었을 것이며(아 1:5), 염소 털은 장막 건축에 쓰이기도 하였다. (출 26:7; 35:26) 염소 가죽으로는 가죽 부대를 만들었고(창 21:15 참조), 또한 옷을 만드는 데도 쓰였는데, 그리스도 이전 시대의 일부 박해받은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 옷을 입었다.—히 11:37.

모세의 율법은 희생 제물로 바쳐진 염소의 기름을 먹는 것을 금지하였으며(레 7:23-25), 또한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에 삶는 것도 금지하였다.—출 23:19; 34:26; 신 14:21. 젖 참조.

염소는 희생 동물로 쓰여서, 번제물(레 1:10; 22:18, 19), 친교 희생(레 3:6, 12), 속죄 제물(라 8:35), 죄과 제물(레 5:6)로 바쳐졌다. 처음 난 염소는 모두 희생으로 바쳐야 하였으나, 적어도 태어난 지 팔 일이 지난 후에 바쳐야 하였다. (레 22:27; 민 18:17) 일 년 된 암염소(또는 어린 암양)는 제사장이나 수장이 아닌 일반 사람을 위한 속죄 제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레 4:28, 32) 특정한 때에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위한 속죄 제물로 염소를 바치기도 하였다. (레 23:19; 민 28:11, 15, 16, 22, 26-30; 29:1-39; 대둘 29:20-24; 라 6:17) 어린 숫염소는 수장을 위한 속죄 제물로 쓰였다. (레 4:22-26) 속죄일에는 두 마리의 염소가 쓰였다. 한 마리는 레위 지파가 아닌 열두 지파를 위한 속죄 제물로 삼아 희생으로 바쳤고,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한 것으로 지정하여서 광야로 내보냈다. (레 16:1-27. 속죄일 아사셀 참조) 물론, 희생 제물로 바쳐진 그 염소들이 실제로 죄를 없앨 수는 없었으며,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속죄 희생을 상징하였다.—히 9:11-14; 10:3, 4.

비유적·예언적 용법: 술람미 소녀의 머리카락은 염소 떼에 비하여졌는데, 아마도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검은 머리카락 또는 숱이 많고 풍성한 소녀의 머리채를 가리켰을 것이다. (아 4:1; 6:5) 수가 얼마 안 되는 이스라엘의 군대는 시리아 사람들의 군대에 비교할 때 “작은 두 염소 떼”와도 같았다. (왕첫 20:27) 염소는 사람들, 주로 여호와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사 34:6, 7. 렘 51:40; 겔 34:17; 슥 10:3 비교) 양과 염소에 관한 예수의 예에서, 염소는 그분의 형제들 중 가장 작은 자에게 선을 행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상징한다.—마 25:31-46.

다니엘의 예언에 나오는 숫염소는 그리스(또는 그리스·마케도니아) 세계 강국을 의미한다. (단 8:5-8, 21) 이에 관하여 「임피리얼 성서 사전」(The Imperial Bible-Dictionary, P. 페어베언, 런던, 1874년, 1권, 664면)은 이렇게 기술한다. “이것[염소]이 마케도니아인들 자신이 인정한 그들의 국가 상징이었다는 것을 아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 상징이 나오는 기념비들이 지금도 존재하는데, 일례로 페르세폴리스의 한 벽기둥이 있다. 거기에는 이마에 커다란 뿔 하나가 달린 염소와 페르시아 사람 하나가 그 뿔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것은 페르시아가 마케도니아를 복종시킨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은 기원전 6세기 말엽에 페르시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산염소와 들염소: “산염소”(「신세」)와 “들염소”(KJ)로 번역된 히브리어 명칭 예엘림은 누비아아이벡스(Capra ibex nubiana), 곧 뿔이 크고 심하게 이랑지고 뒤로 구부러진, 산에 사는 들염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이해된다. 이 동물은 높은 산지에 살면서(시 104:18), 울퉁불퉁한 바위와 산지의 좁은 암붕(岩棚)을 쉽고도 우아하게 뛰어다닌다. 임신 기간에 이 염소는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를 찾는다. 욥 39:1에서 이 점을 언급하는 것 같은데, 이 성구에서 제기된 질문은 이 동물이 사람과 접촉이 거의 없어서 새끼가 태어나는 것을 사람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사무엘 첫째 24장의 기록은 사울이 사해 서쪽에 있는 엔-게디(“새끼 염소의 우물”이라는 의미)의 바위가 많은 지역으로 다윗을 추적한 것에 대해 알려 준다. 추적자들은 “산염소 민둥바위”에 있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았는데(삼첫 24:2), 이것은 산염소가 이 지역에 서식하였음을 시사해 준다. 최근에도 아이벡스는 이 지역에서 목격되었다.

잠언 5:18, 19의 성구에는 여성형 히브리어 야알라가 쓰였다. 여기에서 젊은 시절부터 함께한 아내를 “매혹적인 산염소”에 비하였는데, 아마도 이 동물의 우아함을 염두에 두고 표현한 것 같다.

먹을 수 있는 동물들을 언급하는 신명기 14:4, 5에서는, 히브리어 악코가 “들염소”로 번역되었다. (「신세」, AS, KJ, RS) 많은 학자들은 악코가 예엘림 곧 누비아아이벡스와 같은 동물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 산양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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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아래에 약이 되는 동물성 천연물질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누룩뱀 무엇인가?

능구렁이 무엇인가?

물뱀(수사) 무엇인가?

바다뱀(해사)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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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술(사주) 무엇인가?

뱀허물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