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지진 대피 요령, 화산 폭발, 해일, 핵물질) 무엇인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및 핵물질

 

 

 

 

 

 

 

 

 

 

 

 

[지진이 일어나 피해를 당한 참혹한 모습, 사진출처: 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 지구상에 거주하는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지진과 해일 및 화산폭발과 핵물질

지진이란 무엇인가?
지진이란 <지구가 흔들리는 즉 진동하는 것>이다. 지진(地震: earthquake)은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지표로 나와, 땅이 갈라지며 흔들리는 현상이다.

지진에 관하여 인터넷 <두산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는 원리는 탄성반발(elastic rebound)이다. 소시지의 양 끝을 잡고 살짝 구부리면, 탄력을 갖고 있어서 잘 휘어진다. 그러나 계속 구부리면 결국 부러지고 휘어졌던 부분은 처음처럼 꼿꼿한 상태로 돌아간다. 지층도 힘을 받으면 휘어지며 모습이 바뀐다. 그러다 버틸 수 없을 만큼의 힘이 축적되면 지층이 끊어져 단층이 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반발력에 의해 지진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지진은 오랜 기간에 걸쳐 대륙의 이동, 해저의 확장, 산맥의 형성 등에 작용하는 지구 내부의 커다란 힘에 의하여 발생된다. 이 밖에도 화산활동으로 지진이 발생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 규모가 비교적 작다. 또한 폭발물에 의해 인공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진은 그 형태와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구조지진(tectonic earthquake), 화산지진(volcanic earthquake), 함몰지진(implosions of collapse earthquake)으로 나눈다. 1906년 4월 18일 미국에서 발생한 산안드레아스 단층은 구조지진(tectonic earthquake)의 한 예이다.

지진의 진원과 진앙에 관하여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인 에너지가 발생된 점을 진원(earthquake focus), 진원에서 수직으로 연결된 지표면을 진앙(epicenter)이라고 한다. 진앙은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표이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우리나라에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일 년에 10회 이상 기록되고 있다."

▼ 자연재해 유튜브 동영상 시청, 기상청 자연재해 홍보만화 PDF 파일 다운로드

1,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http://www.mpss.go.kr/home

2, 국내지진통보 기상청 홈: http://www.kma.go.kr/weather/earthquake_volcano/report.jsp

3, 국민안전처, 지진 피해 예방 및 행동요령:
지진 피해 예방 및 행동요령

4, 기상청 지진, 지진해일 홍보 동영상 유투브 시청하기:
지진, 지진해일 예방 안전 수칙


5, 지진:
PDF 26쪽 파일 다운로드

6, 지진해일:
PDF 28쪽 파일 다운로드

7, 화산:
PDF 26쪽 파일 다운로드

8, SBS 스페셜-대지진 경고! 지금 일본은:
대지진 경고! 지금 일본은


9, 원더풀 사이언스 지진, 흔들리는 한반도: 원더풀 사이언스 지진, 흔들리는 한반도

10, 창세기 대홍수, 2011, DGNTV 특집다큐: 창세기 대홍수, 2011, DGTV 특집다큐

11, 아동안전교육, 지진대비 안전교육: 지진대비 안전교육

12, 기상청, 지진과 지진해일: 지진과 지진해일

13, 환태평양 화산대(MBC 특선다큐 18부): 환태평양 화산대

14, 일본 9.0 대지진 쓰나미 촬영자 인터뷰 다큐: 일본 9.0 대지진 쓰나미 촬영자 인터뷰 다큐

15, 동일본 대지진(쓰나미) 생존자가 찍은 영상: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생존자가 찍은 영상

16, 2011년에 발생한 일본 지진과 쓰나미 실제 촬영본: 2011년 일본 지진과 쓰나미 실제 촬영본

17, 고베 대지진(1995-1-17): 고베 대지진(1995-1-17)

18, 태국 쓰나미-순식간에 아수라장: 태국 쓰나미-순식간에 아수라장

19, 일본 쓰나미-충격적인 장면들: 일본 쓰나미-충격적인 장면들

20, 충격의 일본 대지진 비공개 영상들: 충격의 일본 대지진 비공개 영상들

21, 국민안전처 교육 홍보 동영상, 지진 예방 및 대처 요령: 지진 예방 및 대처 요령

22, KBS News, 대지진-한국은 안전한가?: 대지진-한국은 안전한가?

23, 지진시 일본 건물: 지진시 일본 건물

24, 지진이 일어나면 반드시 탈출해야 하는 장소는?: 지진시 반드시 탈출해야 하는 장소

25,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 홈: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

화산 폭발과 관련하여 <살아있는 지리교과서>에서는 기록하기를 "유사 이래로 화산 폭발은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 주었다. 1979년 8월 24일 아침, 이탈리아 남서부 베수비오 산 정상에서는 지축을 흔드는 지진과 함께 거대한 구름과 불꽃 섬광, 그리고 시커먼 화산재가 치솟았다. 화산탄이 우박처럼 쏟아지고 엄청난 양의 화산쇄설물이 순식간에 폼페이 시를 덮쳤다. 놀란 시민들은 화산탄을 피하여 도망치기 시작하였으나 적어도 2,000명은 갑자기 덮친 잿더미 속에 묻혀 버렸다. 도대체 지구 내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기에 도시 전체를 삼켜 버릴 만큼 강력한 화산이 폭발한 것일까?

2010년 아이슬란드 남부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폭발로 유럽은 심각한 항공 대란을 겪었다. 과학자들은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은 주변 지각판의 충돌로 발생하는 지진 외에 빙하가 녹아 화산 지층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지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 원리는 탄산음료의 뚜껑을 열 때 눈에 보이지 않던 이산화탄소가 분리되어 거품으로 나오는 것과 같다. 지각 아래 약 60㎞ 부근의 암석은 열과 압력에 녹아 휘발 성분이 강한 마그마로 변한다. 이러한 마그마는 주위의 고체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지구 내부의 압력과 균형이 깨지면 서서히 부력을 받아 지각의 약한 틈을 타고 상승하여 지표로 분출한다.

화산활동은 지각판끼리 만나는 경계부를 따라 집중한다. 따라서 화산활동은 판구조론에 기초하여 이해해야 한다. 판의 섭입대 혹은 지각의 균열선을 따라 지하 깊은 곳의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는 것이 바로 화산이다.

당시 폼페이 주민들이 25m 두께의 화산재에 묻혀 그대로 화석화되었다가 1,600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화산 분출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시뻘건 용암뿐 아니라 가스, 화산재, 암석 부스러기들이 조용하게 지표면으로 나오기도 하고, 산 정상을 날려 버리거나 섬을 삼켜 버릴 만큼 강력하게 폭발하여 화산재가 대기권까지 올라갔다가 바람을 타고 널리 퍼지기도 한다. 화산 폭발은 신비로운 현상이지만 한편으로 잔인하기 그지없다.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마치 힌두교의 시바 신처럼 창조와 파괴의 두 얼굴을 가진 화산은 지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화산 분출은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래 멈추지 않고 줄곧 계속되어왔으며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화산 분출은 지구의 자연계를 대표하는 강력한 엔진의 하나로, 육지와 대양을 만들고 지구 생명체의 출현과 재생을 지속하는 원천이다. 또 지구 내부의 에너지를 외부로 전달하는 지구 열교환 시스템의 하나로, 지구가 살아 있는 행성임을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해일과 관련하여 <두산백과사전>에서는 기록하기를 "해일(海溢: surge)은 폭풍이나 지진, 화산폭발 등에 의하여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육지로 넘쳐 들어오는 현상을 말하며 그 원인에 따라 폭풍해일, 지진해일로 나눌 수 있다. 폭풍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폭풍해일, 지진이나 화산폭발로 일어나는 것은 지진해일(쓰나미)이다. 해일은 달과 태양의 인력에도 영향을 받는데, 특히 사리 때에 발생하는 해일은 그 피해가 크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일은 밀물과 썰물의 관측에 쓰이는 검조의(檢潮儀)로 관측한다. 기상청에서는 먼바다에서 해일이 발생하면 해일전파도를 제작하여 해일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해당지역에 해일경보를 발한다. 해일경보가 발표되면, 그 지역 주민들은 즉시 높은 산 등으로 피난해야 한다.

해일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1933년 일본의 산리쿠쓰나미는 파고(波高)가 20m 이상이었으며, 1972년 마유야마산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은 1만 4920명의 사망자와 함께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 1958년 알래스카의 리트야만에서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해일은 높이가 251m에 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해일은 주로 폭풍해일이지만, 드물게는 지진해일이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증보문헌비고》에 1088년의 해일이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392~1903년에 모두 44회의 해일이 발생하였으며, 그 대부분은 서해안에서 폭풍과 관계된 것들이다. 지진해일은 1741년(영조 17) 강원도 평해와, 1940년 나진·묵호, 1983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해일이 있는데, 많은 민가와 배가 유실되는 피해가 있었다."

해일과 비슷한 지진 해일(쓰나미)와 관련하여 <대단한 지구여행>에서는 기록하기를 "쓰나미(바다 밑바닥에서 올라온 웨이브)는 바다 밑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급격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수면에 웨이브가 생기는 현상을 지진 해일 또는 쓰나미(tsunami)라고 한다. 2004년 12월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근해의 쓰나미 때문에 각 국가마다 쓰나미에 대해서 많은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2005년 3월 20일 일본 후쿠오카 부근 바다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때 우리나라의 부산 등 경남 일대에서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일이 있다. 그만큼 쓰나미에 대한 공포가 증대하였다는 증거이다.

바다 밑에서 파동이 일어나서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는 쓰나미는 조석파, 지진 해파, 폭풍성 해파 등으로 분류하지만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 해파가 위험하다.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만에 하나 태풍과 겹치게 되면, 바다의 퇴적물을 내륙 깊숙한 곳까지 밀어 올려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기도 한다. 태풍의 힘만으로 밀려오는 단순한 해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쓰나미를 일으키는 지진의 진원지는 대개 30~50㎞ 정도의 심도를 가지며 진도 7 이상으로 예측되는데, 육지에서 지진 때문에 암석이 부서지거나 화산이 폭발하면서 땅이 흔들리는 것과는 다소 개념이 다르다. 2005년 후쿠오카 근해에서 발생한 해저 지진은 지구의 판이 수평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쓰나미에 의한 피해가 없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지구의 판이 수직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해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해서 다 쓰나미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또 쓰나미와는 다르지만 해안의 붕괴나 해양에서 핵실험 등에 의해 발생되는 해파에 의해 피해가 일어나기도 한다.

쓰나미 발생도

쓰나미가 처음 발생했을 때는 큰 파도가 눈에 띄지 않지만 얕은 데로 전파되면서 파도가 점점 높아져 큰 재해를 가져온다. 특히 해안 부근에 도착하면 바닷물이 급속하게 빠져나가면서 큰 해파가 다시 밀려온다.

지진의 발생 강도나 발생 지점, 또는 먼 거리에서 발생한 쓰나미가 도착하는 시간은 현재의 과학 기술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규모에 대해서 분석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진 발생 후 지진 해일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해저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주의보나 경보를 먼저 발령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이다.

1896년 일본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로 25~30m의 지진 해파가 발생하여 10,000채가 넘는 가옥이 떠내려갔고 26,000명이 죽었다고 한다. 또 1933년 일본의 산리쿠 쓰나미는 파고가 20m 이상 되었으며, 1972년 마유야마 산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은 14,920명의 사망자와 함께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 1958년 알래스카의 리트야 만에서 발생한 산사태 때도 바닷물의 높이가 250m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741년 강원도 평해, 1940년 나진ㆍ묵호, 1983년 동해안 일대에서 지진 해일이 있었고, 1983년과 1993년에도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해저 지진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물론 스리랑카와 인도, 타이 등 주변국 해안 지대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멀리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아프리카 동해안의 소말리아까지 쓰나미가 도달하였다. 진앙에서 2,000㎞ 떨어진 타이 방콕의 건물이 흔들리고, 스리랑카에 10m 높이의 파도가 덮쳤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후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로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한반도는 판구조론의 측면에서 볼 때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비켜나 있다. 그러나 동해나 일본 서안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1시간~1시간 30분 후에는 우리나라의 동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동해안 지형의 특성상 울진 근처로 지진 해일이 밀려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게다가 울진 근방은 원자력 발전소 시설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필자는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 났을 때 부산 초량동 화신아파트 지하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아파트 전체가 물위에 떠서 움직이는 것처럼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조금 있다가 곧 이어서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 났을 때 좀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체험하고 나서 홈페이지에 자연재해와 관련하여 자료를 올려 놓는 것이 모든 분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어 이곳에 자료를 최대한 빨리 수집하여 올리기로 하였다. 또한 아래의 글들을 수집하는 중 2016년 9월 19일
오후 8시 33분 58초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때 필자는 컴퓨터로 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의 느낌은 앞전에 지진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은 땅속에서 위로 밀고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기상청 속보 2016년 9월 20일 0시 10분에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였는데 <경주 지진 현황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20일 0시 기준 총 388회이고, 최근 4시간동안 규모 4.5의 지진 1회, 규모 1.5 이상 3.0 미만의 지진이 13회 추가됨. ※ 규모별 여진 현황: - 1.5 ~ 3.0 : 372회, - 3.0 ~ 4.0 : 14회, - 4.0 ~ 5.0 : 2회.>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진의 진도표는
<1-12단계>로 분류하는데, 진도 1-<아주 평온한 상태에서 극 소수의 사람만이 느낌>, 진도 2-<앉아있는 상태에서 약한 흔들림을 느낌, 서있는 사람은 잘 못느낌>, 진도 3-<실내에서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뚜렷하게 느낌, 천장 등 매달린 물체가 약하게 흔들림,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며 트럭이 지나가는 듯 한 진동, 천둥 치는 소리나 가스 폭발하는 듯 한 소리를 들음>, 진도 4-<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나 야외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함, 그릇, 창문, 문 등이 흔들리며 벽이 갈라지는 듯 한 소리를 냄, 정지한 차가 뚜럿하게 흔들림>, 진도 5-<거의 모든 사람이 느낌, 그릇과 창문이 깨어지거나, 고정 안 된 물체가 넘어지기도 함>, 진도 6-<모든 사람이 느끼고 놀라며, 똑바로 걷기가 힘듬,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거나 넘어짐, 건물의 회벽이 떨어지거나 벽에 금이 생김>, 진도 7-<모든 사람이 놀라 뛰쳐나옴, 운전 중인 차안에서도 지진동을 느꼈음, 서있기 힘듬, 낡은 굴뚝이 무너짐>, 진도 8-<일반 건축물에 부분적인 붕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 운전자가 운전하기 곤란함, 허름한 건물에 심한 피해 발생, 굴뚝, 기둥, 기념비, 벽돌 등이 무너짐>, 진도 9-<땅에 균열발생,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 등 내진 설계된 건물에 상당한 피해발생, 견고한 건축물에 부분적 붕괴발생, 지하 송수관 파손>, 진도 10-<잘 지어진 폭조건물 파괴, 대개의 석조건물과 그 구조물이 무너짐, 땅에 심한 금이 가고 철도가 휘어짐, 강둑이나 경사면에 산사태 발생, 물이 튀어올라 둑을 넘음>, 진도 11-<남아있는 석조구조물은 거의 없음, 다리가 부서지고 땅에 넓은 균열, 지하파이프 완전히 파괴, 지층이 어긋나고 철로가 심하게 휘어짐>, 진도 12-<지표면이 파도처럼 흔들림, 시야와 수평면이 뒤틀림, 물체가 하늘로 던져짐> 등으로 분류한다.

여러가지 진도체계 중 우리나라는 MMI 체계를, 일본은 JMA 체계를 사용한다. MMI는 12단계의 진도체계를 사용하며 JMA는 10단계의 진도체계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MMI 체계의 12단계에서는
규모 1.0~2.9는 진도 1로서 <사람들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 기록된다>, 규모 3.0~3.9 진도 2에서 <소수의 사람들, 특히 건물의 윗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느낀다. 매달린 물체가 약하게 흔들린다>, 규모 3.0~3.9인 진도 3에서는 <실내에서 현저하게 느끼게 되는데, 건물의 윗층에 있는 사람에게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정지하고 있는 차는 약간 흔들린다.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이 있고, 지속시간이 산출된다>, 규모 4.0~4.9 진도 4에서는 <낮에는 실내에서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나, 실외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다. 밤에는 일부 사람들이 잠을 깬다. 대형 트럭이 벽을 받는 느낌을 준다.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뚜렷하게 움직인다>, 규모 4.0~4.9 진도 5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잠을 깬다. 그릇, 창문 등이 깨어지기도 하며, 어떤 곳에서는 회반죽에 금이 간다.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 진다. 나무, 전신주 등 높은 물체가 심하게 흔들린다. 추시계가 멈추기도 한다>, 규모 5.0~5.9인 진도 6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밖으로 뛰어나간다.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기도 한다.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하며, 피해를 입는 굴뚝도 일부 있다>, 규모 5.0~5.9인 진도 7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밖에서 뛰어 나온다. 설계 및 건축이 잘 된 건물에서는 피해가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보통 건축물에서는 약간의 피해가 발생한다. 설계 및 건축이 잘못된 부실 건축물에서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다. 굴뚝이 무너지며 운전 중인 사람들도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규모 6.0~6.9 진도 8에서는 <특별히 설계된 구조물에는 약간의 피해가 있고, 일반 건축물에서는 부분적인 붕괴와 더불어 상당한 피해를 일으키며, 부실 건축물에서는 아주 심하게 피해를 준다. 창틀로부터 창문이 떨어져 나간다. 굴뚝, 공장 물품더미, 기둥, 기념비, 벽들이 무너진다. 무거운 가구가 넘어진다. 모래와 진흙이 약간 분출된다. 우물물의 변화가 있다. 차량 운행 하기가 어렵다>, 규모 6.0~6.9인 진도 9에서는 <특별히 잘 설계된 구조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준다. 잘 설계된 구조물의 골조가 기울어진다. 구조물에 부분적 붕괴와 함께 큰 피해를 준다. 건축물이 기초에서 벗어난다. 지표면에 선명한 금자국이 생긴다. 지하 송수관도 파괴된다> 6.0~6.9인 진도 10에서는 <잘 지어진 목조 구조물이 부서지기도 하며, 대부분의 석조 건물과 그 구조물이 기초와 함께 무너진다. 지표면이 심하게 갈라진다. 기차 선로가 휘어진다. 강둑이나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모래와 진흙이 이동한다. 물이 튀며, 둑을 넘어 흘러내린다>, 규모 7.0 이상 진도 11에서는 <남아 있는 석조 구조물은 거의 없다. 다리가 부서지고 지표면에 심한 균열이 생긴다. 지하 송수관이 완전히 파괴된다. 지표면이 침하하며, 연약 지반에서는 땅이 꺼지고 지면이 어긋난다. 기차선로가 심하게 휘어진다> 규모 7.0 이상 진도 12에서는 <전면적인 피해 발생, 지표면에 파동이 보인다. 시야와 수평면이 뒤틀린다.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나간다>.

일본 JMA의 10단계 진도 방식의 규모 1.0~2.9 진도 0에서는 <느낌이 없다>, 규모 3.0~3.9인 진도 1 미진 에서는 <옥내 일부 사람 약한 흔들림을 감지한다>, 규모 4.0~4.9인 진도 2 경진 에서는 <옥내 대부분 사람이 느낀다. 자는 사람은 일부 깬다>, 규모 4.0~4.9 진도 3 약진 에서는 <옥내 대부분 사람이 느낀다. 공포감이 있다>, 규모 5.0~6.9인 진도 4 중진 에서는 <상당한 공포감이 있다. 가옥이 심하게 흔들린다>, 규모 5.0~5.9인 진도 5 약 강진 에서는 <사람 일부는 행동에 지장을 느낀다. 가옥이 흔들림이 심하다>, 규모 6.0~6.9인 진도 6 강 강진 에서<대단한 공포감, 많은 사람들이 행동에 지장이 있다>, 규모 6.0~6.9인 진도 7 약 열진 에서는 <서 있는 것이 곤란하다. 건물파괴가 심하다>, 규모 7.0 이상 진도 8 강 열진 에서는 <서 있을 수가 없고 붙잡지 않으면 못 움직인다>, 규모 7.0 이상 진도 9 격진 에서는 <지표에 단층이 생기며 산사태 등 대규모 파괴가 있으며, 흔들림으로 의지대로 행동을 못한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출처가 정확하고 권위있는 자료들을 계속 <가나다순>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래의 글들을 올리게 되었다.

이곳의 모든 문서를 필요시 링크를 복사하여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누구에게나 자료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휴대폰에서 지진어플을 깔아 놓으면 지진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료 어플로 국내는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지진정보>, 미국의 <Earthquake+>, 일본의 <Yurekuru Call=유레쿠루 코-루>가 있는데 일본 유레쿠루 앱을 깔고 위치를 대마도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그리고 한국어는 없지만 일본어와 영어가 지원되고 문자를 보내는 기능이 있어서 일본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진앱으로 알려져 있다.


지진의 여러 가지 이름은
지진[
地震=dì zhèn=: 중국명(中國名)], 지싱[じしん=地震: 일문명(日文名)], 라아시[히브리어], 세이스모스[그리스어], Earthquake[영명(英名)], 땅의 진동, 땅의 뒤흔들림, 땅의 흔들림, 땅의 떨림, 큰지진, 대지진, 강진, 여진, 지진 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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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비의 자연재해 대피 요령(가나다순)[2016-9-12 ~ 2023-8-22 현재(총 9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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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극소화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 2010년에 발생한 자연재해
  2. 2011년 일본 쓰나미—생존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강진에 끄떡없는 불국사…신라의 내진기술
  4. 거주 불능 지역
  5. 경남지역, 다른 단층대도 움직이고 있다
  6. 경주 지진, 지하수는 알고 있었다?
  7. 고난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
  8.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
  9. 규모 5.0 이상 9번…‘삼국사기’부터 본 한반도 역대 지진
  10. 그들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11. 남북극에서 지진이 일어 나지 않는 원인
  12.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함으로 치르게 되는 대가
  13. 대지진—끝난 것이 아니다
  14. 더 많은 재난이 임박함
  15. 땅을 파멸시키는 일
  16. 라인 강의 지진
  17. 리히터와 리히터척도
  18. 말뿐인 “평화”
  19. 미국
  20. 바다, 자애로우면서도 억센 거인
  21. 방사능—어떻게 우리를 위협하는가?
  22. 방사능으로 인한 암
  23. 방사능의 부산물—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문제
  24. 방사선에 오염된 멧돼지
  25. 부울경 '대지진 공포' 엄습
  26. 브라질의 핵사고
  27. 세계적으로 지진이 일어 나는 횟수
  28. 세계적인 초국가 정부
  29. 솔로몬 제도를 강타한 재난
  30. 숭어는 지진을 예측했다?...줄지어 이동 모습 포착
  31. 스페인
  32. 식물 대 오염
  33. 아랄 해의 비극
  34. 안전을 위한 경고
  35.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면
  36. 양식—물고기를 “가축”으로
  37. 역대 최대·5위 규모 '강진' 연달아…두 지진 간격 '1km'
  38. 역사상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쓰나미
  39. 열차 여행—중국을 통해 ‘유럽’까지
  40. 영국
  41. 영남서 번지는 '지진 트라우마(정신적 충격)'
  42. 오늘날의 역경을 용기 있게 헤쳐 나가십시오
  43. 오염—누가 일으키는가?
  44. 오염된 알프스
  45. 오염의 원인을 추적함
  46. 오염의 치명적 결과
  47. 왜 새로운 동력원이 필요한가?
  48. 우리 시대에 관한 예언
  49. 우리나라에 적합한 '지진 대응 매뉴얼'
  50. 위험 지역의 주민들
  51. 자연재해—하느님께 책임이 있는가?
  52.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방법
  53. 잠자는 거인의 그늘 아래서
  54. 재난—그 원인 탐색
  55. 재난시 급하게 대피할 때 챙겨야할 생존배낭
  56. 재난의 날
  57. 재래식 전쟁—핵 위협?
  58. 전문가 "부산·울산 가스냄새, 지진이 원인일 수 있다
  59. 죽어가는 순록
  60. 죽음의 해일—통념과 진실
  61. '지진 강타' 경주에 직경 5㎞ 활성단층
  62. 지진 공포에 '생존배낭' 싸는 사람
  63. 지진 용어, 규모와 진도 바로 알고 써야
  64. 지진 탐지기 역할을 하는 생물들
  65. 지진 피해를 막으려면
  66. 지진(earthquake)
  67. 지진, 지진해일, 화산 대피 요령
  68. 지진—“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재해”
  69. 지진—인간이 자초할 수도 있는가?
  70. 지진대비 생존용품 준비 방법
  71. 지진만큼 무서운 지진해일
  72.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1
  73.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2
  74. 지진은 예고될 수 있는가?
  75.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76.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가?
  77. 지진의 여파를 극복하려면
  78. 지진이 밤에 많이 일어 나는 원인
  79. 지진이 없는 남극과 북극
  80. 지진해일 내습시 국민행동요령
  81. 체르노빌 후유증
  82. 체르노빌에 관한 최근 소식
  83. 체르노빌의 돌연변이 위험
  84. 체르노빌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확고한 희망
  85. 체르노빌의 여파
  86. 표징을 분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87. 포항 규모 5.4 지진 발생…강한 진동에 일부 시민 대피
  88. 포항 지진 발생하기 전, 이미 전진도 있었다
  89. 하느님이 내리시는 벌인가?
  90. 하루 동안의 체르노빌 여행
  91. 핵위협—드디어 끝났는가?
  92. 화산—당신은 위험에 처해 있는가?
  93. 환경 보존—얼마나 성공해 왔는가?


아래의 내용은
지진이 발생할 때 대피요령이나 재난복구 및 화산 폭발, 해일과 관련한 다양한 자연재해 등을 권위있는 출판물 및 인터넷, 각종 관련기관 및 단체 등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면서 번호를 달고 기록해 본다.

1, <
건강토막상식 427면>: "지진 피해를 막으려면:

지진은 파괴성이 매우 큰 자연재해의 하나이다. 지진이 일어난 때 방안에 있다고 하면
우선 불을 꺼야 한다. 왜냐하면 지진때의 화재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엄청나게 주기 때문이다.

성급히 고층건물에서 밖으로 뛰어나가거나 심지어 창문으로부터 뛰어내리지 말고
견고한 가구나 책상밑에 피신해 있는 것이 좋다.

집밖에서 지진을 만났을 때에는 고층건물 또는 산 가까이에 있지 말고
급히 평평한 지대로 몸을 피신해야 한다. 왜냐하면 건물이나 산이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

2, <
국민안전처 홈페이지-1>: "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1:

지진 및 지진해일은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즉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지진발생시 10가지 행동요령』 및 『지진해일발생시 행동요령』을 기억해 두자.

□ 지진발생시 10가지 행동요령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

『 테이블 밑에 들어가서 몸을 보호합시다 』



○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입니다.

○ 우선 튼튼한 테이블 등의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합시다.


○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시다.

※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


② 불이 났을 경우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합니다.

『작은 지진이라도 즉시 불을 끄는 습관과 서로 알리고 협력하여 초기소화를 …』



※ 대지진 발생시에는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개개인이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평소부터 작은 지진이라도 불을 끄는 습관을 익히도록 합시다.

○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도 협력해서 초기에 소화를 하는 것이
장 중요합니다.

〈 지진발생시 불을 끌 기회는 3번! 〉

◇ 첫번째 기회

크게 흔들리기 전, 즉 흔들림이 작을 때!!! 작은 흔들림을 느낀 순간에 즉시『지진이다. 불을 꺼라!』라고 소리를 치고 사용중인 가스렌지나 난로 등의 불을 끕시다.

◇ 두번째 기회

큰 흔들림이 멈췄을 때!!! 크게 흔들릴 때는 요리중인 그릇 등이 떨어질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므로 큰 흔들림이 멈춘 후, 또『불을 꺼라!』라고 소리를 쳐서 불을 끕시다.

◇ 세번째 기회

발화된 직후!!! 만일 불이 나도 1~2분 이내에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소화용 큰 그릇을 불이 날 수 있는 근처에 항상 비치해 둡시다.

③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 나가지 말자!

『 집 밖은 위험이 가득, 먼저 안전을 확인 』



○ 큰 진동이 멈춘 후 여진발생 등을 대비하여 밖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합니다. 따라서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 또한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으므로 가까이에 가서는 안됩니다.

④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

『 비상시의 대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둡시다 』



○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시다.

※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의 경우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음.

○ 만일 갇힐 사태를 대비해서 대피방법에 관해 미리 준비해 둡시다.

집 밖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 야외에서는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로부터 몸을 피합시다 』

주의하자. 낙하물이나 블록담!



○ 땅이 크게 흔들려 서 있기 어려우면 무엇이든 잡거나 기대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하여 대문기둥이나 담 등을 잡게 되는데, 이것들은 언뜻 보기에는 튼튼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위험합니다.

※ 과거 대지진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된 사례가 있으니, 공터나 공원 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합시다.

○ 지진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빌딩가에 있을 때는 건물에서
떨어지거나 상황에 따라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 번화가나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합시다! 큰 혼란을 일으키지 말고 휩쓸리지도 말자』



○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큰 혼란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니, 이러한 장소에서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하도록 합시다.

○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된다.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대피를! 갇혔을 경우에도 침착하게』



○ 지진이나 화재 발생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하도록 합니다.

○ 만일 갇혔을 경우에는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합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 큰 혼란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선 몸의 안전을! 』

충격으로 몸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는 물건을 꽉 잡자!



○ 큰 충격이 발생되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합시다.

○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되므로 차내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합시다.

○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지하철역에서는 정전시 곧바로 비상등이 켜지므로 서둘러서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며, 큰 혼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내방송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합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자동차는 도로의 오른쪽에 세우고 통제구역에서는 운전 금지』

섣부른 판단에 의한 운전은 혼란의 원인, 라디오의 정보를 듣고 올바른 행동을 …



○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하게 됩니다.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정차시키도록 합니다.

○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부분을
비워 둡시다.

○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에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합시다.

○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화재발생시에 차안에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피신하도록 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 산사태, 절개지의 무너짐, 지진해일에 주의를! 』 위험지역에서는 신속히 대피를 …



○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 해안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역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 등의 정보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으면 …

『서로 협력해서 필요한때에는 응급구호를 …』 응급구호의 지식을 배워 둡시다.



○ 대규모 지진시에는 많은 부상자의 발생이 예상되며, 정전이나 교통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따라서 부상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배워둡시다.

피난은 마지막 수단

『 대피는 걸어서!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 대피권고가 나면 서로 협력해서 대피하자



○ 화재가 확산되어 인명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계공무원이나 경찰관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합시다. 대피시에는 최소한의 소지품만 가지고 걸어서 가도록 합니다.

○ 노약자 등의 피난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평소에 이웃사람들과 미리 의논해서 정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따라서 올바른 행동을 …

『 유언비어를 믿지 말자! 』 라디오나 방재기관에 의한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행동을



○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 대지진 발생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 시·군·구나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하고, 결코 근거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선 안됩니다." 아래한글 문서 누구나 다운로드: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 9

3, <
국민안전처 홈페이지-2>: "
지진해일 내습시 국민행동요령:

지진해일 내습 시 주의사항

○ 지진해일 특보가 발표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서로에게 알리도록 한다.

○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 발생 후 동해안에는 약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하므로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물(부유 가능한 물건, 충돌시 충격이 큰 물건, 유류 등)을 이동시키며,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한다.

○ 항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거나 가능한 항 외로 이동시키고, 지진해일 특보를 경청하며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 해안가에 있을 때 강한 지진동을 느꼈을 경우는 가까운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이 경우 2~3분 이내에 해일이 내습할 수 있음) 지진해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한다.

지진해일 내습 시 선박위에 있다면 …

○ 대양에서는 지진해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므로 대양에 있는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었거나 이를 인지하였을 때에는 항구로 복귀하지 않도록 한다.

○ 항만, 포구 등에 정박해 있거나, 해안가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지진해일 발생 여부를 인지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수심이 깊은 먼 바다 쪽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 지진해일이 내습하면 항만 등에서는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한다.

○ 방파제 내측 등은 지진해일이 월류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선박 정박은 피하도록 한다.

스스로 대처하기 위한 지진해일에 관한 일반 상식

※ 해안가 주민들은 항시 지진해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현상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본 서해안의 지진대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보고되면, 일반적으로 약 1~2시간 이내에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하게 된다.

○ 지진해일 도달 가능 영역은 동해안 전역이고, 파고 3~4m 정도의 지진해일이 내습할 수 있다.

○ 지진해일은 물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이 때 항구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 지진해일은 일반적으로 여러 번 도달하는데 제 1파보다 2, 3파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으며, 지진해일에 의한 해면의 진동은 10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 지진해일 내습 속도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그 힘이 강력하여 30cm 정도의 해일파고라도 성인이 걷기 어려우며, 약 1m 정도의 해일이라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해안가의 선박 등 다른 물건들이 지진해일에 의해 육지로 운반되어 주택에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물체들이 유류탱크 등에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지진해일은 바다로 통해 있는 하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오기도 한다."

4,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 "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2: 아래한글 문서 누구나 다운로드: 지진해일 내습시 국민행동요령 3

집안에 있을때



1) 책상, 침대 밑에서 책상다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3) 벽 모서리, 화장실, 목욕탕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4)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급니다.


빌딩안에 있을때



1) 책상, 탁자 밑으로 빨리 대피하세요.

2) 창문, 발코니로부터 멀리 있으세요.

3)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 됩니다.

4)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백화점, 극장, 지하, 운동장에 있을때



1) 지진을 느끼면 좌석에서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으세요.

2) 안내자의 지시를 잘 따르고 출구나 계단으로 급히 몰려가면 안 됩니다.

3) 지하시설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정전, 침수등에 대처해야 합니다.

4) 넓은 운동장은 지진에 안전합니다.

학교에 있을때



1)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세요.

2)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하여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3) 선생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있을때



1) 고정된 물체를 꽉 잡으세요.

2)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지나가는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3) 차내 안내방송에 따라서 움직이세요.

등산이나 여행중 일때



1) 산악, 급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2) 라디오, 자체방송,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세요.

3) 해안에서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세요.
"

5,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 "
지진, 지진해일, 화산 대피 요령:

1, 지진

기상청으로부터 지진통보를 받았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방재담당자나 어른들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한다.


그림 대본 : "자자! 모두 침착해!! 대부분의 지진은 1분 내로 끝나니까 모두 침착해!!"

주변장소에서 안전한 곳(책상이나 탁자 밑) 으로 대피하고, 지진이 끝날 때까지 라디오나 TV방송을 주시한다.


그림 대본 :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안에 있을 때


무거운 물건이 넘어질 염려가 있는 것들로부터 멀리 피한다.

집안에 있을 때


가스밸브와 전원, 수도밸브를 신속히 잠가 화재 등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공장소에 있을 때


출구에 사람들이 몰리면 위험하므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지하철에 있을 때


지하철 안은 비교적 안전하므로 고정된 물체를 꼭 잡고 차내 방송에 따라 행동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


빌딩이나 나무, 유리창, 전신주, 가로등이 없는 곳으로 피하도록 한다.

건물 밖에 있을 때


간판이나 유리창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한다.

차 안에 있을 때


차를 도로변에 정차시키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할 때


산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급경사가 없는 곳으로 대피한다.


2, 지진해일


지진해일의 실체에 대해 알아둔다.


그림 대본 : "지진해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합시다."

가족 및 친구와 지식을 공유한다.


그림 대본 : "그래, 지진해일은 그런거구나!..."

자신이 있는 지역이 저지대나 지진해일 위험지역인지 확인한다.


그림 대본 : ('위험 지진해일 발생지역' 표지판을 보면서) "여기는 몇 년 전에 지진해일이 있었던 지역이라 조심해야겠군."

지역 방재기관의 지시에 따른다.


그림 대본 : (텔레비젼를 보면서) "아직 돌아가면 안되겠군!"

지진을 느꼈다면 수역에서 멀리 있는다.


그림 대본 : (달리면서) "앗, 지진이다. 곧 지진해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피하자!"

높은 장소로 대피한다.


그림 대본 : (건물 옥상에서) 대피소로 빨리 피해!

바다 한가운데에 있을 때


수심 400m 이상이면 배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 바다에 있는 동안 지진해일경보가 발효됐다면 항구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

배를 정박하고 있을 때


공식적인 지진해일 예상도달시각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계획을 세운다. 원거리 지진해일의 경우(1시간 이상 여유 시간) 배를 출항한다. 그러나 지진해일이 곧 도착한다면 배를 부두에 남겨둔 채 고지대로 신속히 이동한다.


3, 화산


필수 구비물품을 준비한다


방진 마스크와 눈 보호장비, 식수, 손전등, 옷, 비상식량, 구급상자 등을 준비한다.

가급적 실내에 머무른다

허둥대지 말고 조용하게 실내에 머무른다.


그림 대본 : 학생1 : "무서워요.", 학생2 : "화산이 정말 폭발할까요..", 할아버지 : "침착해."

틈새를 테이프로 막는다


문과 창문을 닫고 틈새를 테이프로 막거나 젖은 수건을 놓아둔다.

TV나 라디오의 대피요령에 따른다.

화산이 폭발하면 TV나 라디오의 안내방송을 듣는다.


그림 대본 : (라디오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신속하게 대피소로 이동한다

공공기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대피소로 신속하게 피한다.


그림 대본 : (경고 사이렌) "에~~~엥~",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유독가스는 무거워 밑으로 퍼지기 때문에 마스크,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그림 대본 : (화산 폭팔 소리나며 마스크를 쓰고) "빨리 피하자"

실내에서 조용히 상황을 파악한다


마스크,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실내에 머무른다.

화재에 대비한다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집안에 있는 가스기구의 밸브는 모두 잠그고 전기기구의 콘센트를 뺀다.

상황 종료시 신속히 화산재를 청소한다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 및 집안의 화산재를 깨끗이 씻어낸다.
"

▲ 기상청 자연재해 홍보만화 PDF 파일 다운로드, 홍보 동영상 시청


1, 지진:
PDF 26쪽 파일 다운로드

2, 지진해일:
PDF 28쪽 파일 다운로드

3, 화산:
PDF 26쪽 파일 다운로드

4, 기상청 지진, 지진해일 홍보 동영상 유투브 시청하기:
지진, 지진해일 예방 안전 수칙


6, <A 2014년 3월호 3면>:
"
스페인:

스페인 남부의 로르카에서 2011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아홉 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의 활동이 그 지진의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질학자들은 여러 곳에서 경작을 위해 다량의 지하수를 퍼 올린 것이 그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7, <A 2012년 9월호 27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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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난 10년간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78만 명 이상이었으며, 재해 사망자 전체의 거의 60퍼센트가 지진으로 사망했다.”—「랜싯」."

8, <A 2012년 9월호 27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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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 뉴질랜드와 지난해 아이티의 경우처럼] 일부 지진들은 과학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그러한 지진들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단층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이다. ··· 그로 인해 과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단층에서 대규모 지진이 더 발생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뉴욕 타임스」."

9, <A 2011년 12월호 14-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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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쓰나미—생존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휩쓸었을 때 그 참사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십시오.

지난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46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지진에 뒤이어 발생한 초대형 쓰나미와 강력한 여진은 여러 주 동안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집계에 따르면,
그 재해로 인해 사망했거나 실종된 사람이 2만 명가량이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몇몇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당시 다다유키와 하루미 부부는 미야기 현의 이시노마키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집이 격렬하게 흔들렸습니다. 남편인 다다유키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온몸이 오싹합니다.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와 보니 땅이 갈라져 있었지요. 우리 눈앞에서 집이 힘없이 앞뒤로 흔들리더니 벽이 무너지면서 먼지가 뿌옇게 피어올랐습니다.”

지진의 진원지는 미야기 해안에서 12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쓰나미는 일본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670킬로미터에 달하는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15미터 높이의 집채만 한 파도들이 해안가에 들이닥쳐서 방파제와 강둑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내륙으로 40킬로미터까지 들어왔습니다.

깨끗한 물과 전기와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겼고 파손되거나 물살에 휩쓸려 간 상점과 공장과 가옥이 16만 채에 달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해서 44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학교나 시민 회관과 같은 임시 대피소 약 2500곳에서 머물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이 친지나 친구들의 집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시신이 상당히 많습니다.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 가다


쓰나미는 지진보다 훨씬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이와테 현의 리쿠젠타카타에 살던 요이치는 지진이 발생하자 쓰나미가 닥칠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인근 대피소에 피신시킨 뒤에 이웃 사람들을 살펴보러 나갔습니다. 요이치와 그의 아내 다쓰코는 부모가 걱정되어 돌아가고 싶었지만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우선 몸을 피하기 위해 다른 대피소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파편과 잔해들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근처에 있던 제재소 건물이 시커먼 물에 휩쓸려 그들이 있는 쪽으로 밀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쓰코는 다급하게 “뛰어요!”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사력을 다해 달려서 고지대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니 쓰나미가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한 여자는 “우리 집이 떠내려 가고 있어요” 하고 울부짖었습니다. 리쿠젠타카타 시의 4분의 3에 달하는 지역이 쑥대밭이 되었고, 요이치의 부모는 물에 휩쓸려 갔습니다. 나중에 그의 어머니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고 아버지는 시신마저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도루는 이시노마키 시의 해안가에서 멀지 않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진동이 잠잠해지자 그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차로 달려갔습니다. 또한 곧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얼른 대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도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높은 곳에 있던 우리 집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차들이 몰리는 바람에 이내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지요. 라디오에서는 쓰나미가 이미 인근 도시를 덮쳤다고 하더군요. 나는 쓰나미가 오면 차에서 빠져나가려고 차의 창문을 내려 놓았습니다. 얼마 안 있어 2미터가 넘는 시커먼 물살이 내 쪽으로 돌진해 왔지요. 앞에 있던 차들이 물에 떠밀려 내 차를 향해 왔고 우리는 모두 내륙으로 쓸려 갔습니다.

나는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차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름이 뒤섞인 악취 나는 급류에 휩쓸리게 되었죠. 물살에 떠밀려 가다가 자동차 정비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간신히 계단을 붙잡고 2층에 올라갔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인 끝에 세 사람을 건져 냈지요. 물이 점점 불어났고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고 눈까지 왔지만 그곳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사람들이 떠내려가면서 도와 달라고 소리쳐도 바라보는 것 말고는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었죠.”

이와테 현의 가마이시에 사는 미도리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도리가 얼마 전에 받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보여 드리자 거동이 불편한 외할아버지는 졸업장을 소리 내어 읽어 보시고는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닷새 뒤에 지진이 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미도리와 어머니 유코는 곧 쓰나미가 닥칠테니 빨리 피하자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난 가지 않으련다. 지금까지 쓰나미가 이렇게 깊숙이까지 들어왔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외할아버지를 집 밖으로 모시고 나가려고 했지만 도저히 옮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쓰나미는 바닷가까지 다가와 있었습니다. 인근 언덕에서 한 남자가 “얼른 달려요!” 하고 소리쳤습니다. 쓰나미는 집들을 차례차례 집어삼키면서 밀어닥쳤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미도리는 큰소리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하고 외쳤습니다. 후에 외할아버지의 시신은 발견되었지만 외할머니의 시신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시작되다


일본 정부는 즉각 전국 각처에서 소방관과 경찰, 자위대를 소집하여 재해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단시간 내에, 구조 작업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는 13만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얼마 후, 다른 나라와 국제 단체들도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많은 구조팀과 의료진이 속속 재난 지역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생존자를 찾고 환자를 치료하고 대참사의 잔해를 청소했습니다.

[18면 네모와 삽화]
방사능 유출 사고

세계 전역에서 보도 매체들은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어 일본과 다른 나라들로 퍼져 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선 피폭을 우려해 사고 지역을 빠져나왔습니다.

메구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집은 원자력 발전소 가까이에 있었어요. 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 발전소가 피해를 입었으니 얼른 마을을 빠져나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메구미의 동생 나쓰미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헬리콥터가 날아다녔고 사이렌이 울렸어요. 당장 대피하라는 경고 방송이 계속 들려왔지요.” 그 뒤로 몇 주 동안 그들은 아홉 장소를 옮겨 다니며 생활했습니다. 나중에 당국의 허락하에 두 시간 동안 집에서 약간의 물건을 챙겨 나올 수 있었습니다.

60대인 지카코는 후쿠시마의 나미에라는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지정된 대피소로 갔어요. 강한 여진이 이어졌기 때문에 두 자녀와 나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요. 이튿날 아침 7시에, 즉시 다른 도시의 대피소로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도로가 차들로 꽉 막힌 탓에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곳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폭발 사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정말 난감하더군요. 금방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거든요.” 지카코 가족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다 결국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한 아파트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자료 제공]
Photo by DigitalGlobe via Getty Images

[20면 네모와 삽화]
우리 모두를 위한 교훈

앞서 언급한 리쿠젠타카타 출신의 요이치는 지진과 쓰나미로 재산을 거의 다 잃었습니다. 그는 “이번 일로 재물은 결코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훈은 경고가 발해지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을 취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우리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체 없이 높은 지대로 달려간 사람들은 대개 목숨을 건졌습니다.

[16면 지도와 삽화]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일본
도쿄
가마이시
리쿠젠타카타
미나미산리쿠
이시노마키
소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에비나
J.W 지부 사무실

[삽화]
리쿠젠타카타, 이와테 현
소마, 후쿠시마 현
이시노마키, 미야기 현
가마이시, 이와테 현
미나미산리쿠, 미야기 현

[14면 삽화]
하루미와 다다유키

[15면 삽화]
요이치와 다쓰코

[17면 삽화]
유코와 미도리

[17면 삽화]
도루

[17면 삽화]
도루가 운전하던 자동차

[17면 삽화]
다카유키

[18면 삽화]
슌지

[19면 삽화]
미즈키와 유이

[19면 삽화]
히데하루

[19면 삽화]
구호 활동 중인 자원 봉사자들

[14면 사진 자료 제공]
JIJI PRESS/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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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 2011년 11월호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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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발생한 자연재해:

한 유명한 보험 회사의 집계에 따르면 2010년에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는 950건에 이른다. 이것은 지난 10년 동안의 연간 평균인 785건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가장 피해가 컸던 다섯 건의 재해는 아이티와 중국과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 파키스탄을 휩쓴 홍수, 더위와 대기 오염으로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러시아의 폭염이었다. 북유럽은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화산재 때문에 항공 교통이 거의 마비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우박을 동반한 두 차례의 거센 폭풍 때문에 20억 달러(미화)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 손실을 포함하면 총 경제 손실은 지난해 500억 달러에서 올해 1300억 달러로 크게 치솟았다”고 런던의 「텔레그래프」지는 말한다."

11, <A 2010년 12월호 20-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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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끝난 것이 아니다:

지진의 규모를 측정하는 기계가 발명된 이후로 과학자들이 관측한 대규모의 지진은 수없이 많습니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사람들이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언론에서도 거의 보도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지진이 대도시를 강타할 경우에는 막대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명 및 재산 피해의 규모는 인구수와 재해 대비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2010년 1월 12일에 아이티에서 일어난 지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낸 지진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티 지진이 올해 처음으로 일어난 대지진은 아니었으며 그 이후로도 대지진이 여러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2010년 상반기에 일어난 지진 중 아이티의 수도를 강타한 지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일어난 일부 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3일: 규모 7.1, 솔로몬 제도


이 대지진은 발생 초기에 규모 7.1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이삼 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공중에서 재난 현장을 내려다봤을 때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고 재난 관리 당국 관계자인 로티 예이츠는 설명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렌도바 섬의 바이나라 마을에서는 가옥 16채가 파괴되고 수십 채가 파손됐습니다.

그 지진에 앞서 더 약한 규모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규모 6.6의 지진에 놀라 언덕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렇게 대피했기 때문에 2시간 후 더 큰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쳤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월 26일: 규모 7.0, 일본 류큐 제도


이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 31분에 발생했습니다. 진원지는 일본 류큐 제도에 있는 오키나와 현 나하 시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으나 나중에 해제되었습니다. 오키나와 현에서 90년 넘게 산 한 주민은 이토록 강력한 지진은 난생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월 27일: 규모 8.8, 칠레


이 지진은 1900년 이후에 발생한 지진 중 다섯 번째로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도 칠레에서 1960년에 발생했는데 규모 9.4의 대지진이었습니다. 그 지진과 그 이후 1985년에 칠레의 수도를 강타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인해 칠레에서는 엄격한 건축 법규를 시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에 발생한 지진이 산티아고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강타했지만 엄격한 건축 법규 덕분에 건물이 붕괴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다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5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그중 절반 가량은 칠레의 해안가를 휩쓴 쓰나미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4월 4일: 규모 7.2,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이 지진은 멕시코의 과달루페빅토리아에서 18킬로미터, 그리고 멕시칼리에서 47킬로미터 떨어진 인적이 드문 외딴 지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멕시코에 있는 여러 도시와 마을을 비롯하여 미국 남부 지방에서도 심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월 9일: 규모 7.2,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해저에서 발생한 이 지진이 일어난 시간은 정오였으며 진원지는 인도네시아 최북단에 있는 반다아체 시에서 217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뛰쳐나와 한동안 공포에 떨면서 집에 돌아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지진


지구를 뒤흔든 대지진의 오랜 역사를 볼 때 앞으로도 많은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에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큰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흥미롭게도 한 신문에서는 이렇게 논평하였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지진들은 ··· 인간의 힘으로 대처하기에 역부족이었으며 인간의 한계를 드러낼 뿐이었다. 그렇다고 아무 대책 없이 방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불가항력적 자연재해가 계속해서 일어나리라고 예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서를 진지하게 조사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성서의 예언이 생각날 것입니다. 성서에서는 현 사물의 제도의 마지막 날이 임박하였음을 알려 주는 복합적인 표징 중 하나로 특히 지진을 언급하기 때문입니다.—마태 24:3, 7; 마가 13:8; 누가 21:11.

[20, 21면 지도]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1월부터 5월 사이에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몇몇 지역
멕시코
아이티
칠레
일본
인도네시아
솔로몬 제도.
"

12, <
A 2010년 12월호 29면>: "지진—“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재해”: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유엔 재해 경감을 위한 국제 전략 기구’에 따르면 “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재해는 지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재해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의 60퍼센트에 달한다. 지진은 계속해서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열 곳 중 여덟 곳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단층선 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재해로 분류된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3852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78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3, <
A 2007년 12월호 29면>: "지진—인간이 자초할 수도 있는가?:

19세기 이후로 발생한 강력한 지진들 가운데는
인간의 활동이 원인이 된 것도 200여 개나 된다고 독일의 신문 「디 차이트」는 보도한다. 그중 절반은 광산 채굴이 원인이었다. 가스와 원유 채굴, 지하수 추출, 액체 주입, 저수지 건설 등도 원인이 되는 것 같다. 1989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캐슬에서 지진이 일어나 사망 13명, 부상 165명의 인명 피해와 미화로 총 35억 달러(약 3조 29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과학자들은 이 지진의 원인이 지하 석탄 채굴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200년 동안 뉴캐슬에 있는 광산을 채굴하여 발생한 수입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추산된다."

14, <
A 2007년 2월호 14-17면>: "잠자는 거인의 그늘 아래서:

화산은 언제나 신비감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화산은 여러 세기 동안 조용히 잠들어 있다가 갑자기 깨어나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화산은 극히 위험합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몇 분도 채 안 되어 주변 지역이 황폐되고 생명체의 씨가 마를 수 있습니다.

화산이 위험하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 3세기 동안에만도 화산 폭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물론 우리 대부분은 이러한 잠자는 거인들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지구 상에는 활화산 근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피친차 화산이 있습니다. 또한 아스텍어로 “연기를 뿜는 산”이라는 뜻인 포포카테페틀 산은 멕시코시티에서 60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이탈리아의 나폴리 같은 큰 도시들도 화산 위나 화산 기슭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라도 발밑에서 지구의 힘이 맹렬한 굉음을 내어 잠들어 있는 거인이 깨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위험한 거인


나폴리 시민들은 약 3,000년 동안 베수비오 산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이 산은 나폴리에서 11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실 베수비오 산은 오래된 솜마 산의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는 원뿔형 화산입니다. 이 산은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밑 부분이 해수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실제 크기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베수비오 산은 매우 오래전에 화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산은 잘 알려진 것처럼
기원 79년에 폭발하여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을 황폐시킨 이래로 50번도 넘게 폭발하였습니다. 1631년에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약 4,000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베수비오 산의 화산 활동은 여러 세기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년에 폭발했을 때는 연합국의 군대들 위로 화산재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인근 도시들인 마사와 산세바스티아노도 화산재로 뒤덮였으며, 이탈리아 민요인 “푸니쿨리푸니쿨라”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산 중턱의 유명한 등산 철도도 화산재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나폴리 시민들은 매우 가까운 곳에 이 위험한 화산이 있는데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은 유명한 역사 유적들과 건물들을 보고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상점들과 카페들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나폴리 만에는 하얀 돛단배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습니다. 베수비오 산 자체도 여전히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잠들어 있는 위험한 거인이라기보다는 친한 친구와 같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오클랜드—화산의 도시


뉴질랜드의 항구 도시인 오클랜드에는 원추 화산들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100만 명이 넘는 이곳 주민들은 48개의 작은 화산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대에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지협이 두 개의 항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곳의 섬들은 화산 활동의 결과로 생겨난 것들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섬은 600년 된 랑이토토 섬인데, 이 섬은 물 위로 솟아오른 부분의 윤곽이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그 모습이 흡사 베수비오 화산을 닮았습니다. 이 섬이 생겨날 때 근처에 있던 한 마오리족 마을이 화산재에 매몰되었습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이 화산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마웅가키키라는 원뿔형 화산은 오늘날 오클랜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과 양 목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화산들은 호수나 공원 또는 운동장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공동묘지로 쓰이는 화산도 있습니다. 또한 좋은 전망을 즐기기 위해 화산의 경사면에서 살기로 한 주민들도 많습니다.

오클랜드 지역에 처음으로 정착한 사람들은 마오리족이며, 180년 전부터는 유럽인들도 정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과거에 이 지역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그저 그곳에 땅이 있었고 바다와 가까웠으며 토양이 비옥했기 때문에 정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토양이 비옥한 것은 다른 지역에 있는 화산 지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최대의 곡창 지대들 가운데 몇몇 지역은 활화산 근처에 있습니다. 미국 서부의 주요 농경 지대는 대부분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알맞은 조건만 형성되면, 용암으로 뒤덮인 땅에서도 화산 폭발이 있은 지 1년도 채 안 되어 초목이 자랄 수 있습니다.

조기 경보 시스템

화산 근처에 살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위험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지진과 화산 활동을 면밀하게 주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지질 조사국은 나폴리와 오클랜드에 있는 화산들을 포함하여 세계 전역의 활화산들을 계속해서 주의 깊이 관찰하고 있으며, 나폴리와 오클랜드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24시간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지진계를 사용해서 과학자들은 마그마의 움직임을 비롯한 지하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베수비오 산은 끊임없는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1631년에 있었던 것과 같은 엄청난 규모의 폭발에 대처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비상 대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위험 지역 거주자들에게 경고를 발하여 그들을 대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클랜드는 과학자들이 단성화산 지대라고 부르는 지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기존에 있던 화산이 폭발하는 대신, 다른 장소에서 완전히 새로운 화산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러한 일이 있기 전에는 반드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지진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진을 통해 미리 경고를 받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시간을 벌게 됩니다.

항상 의식해야 하는 위험


화산을 주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경고에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1985년에 콜롬비아의 아르메로 시 당국자들은 네바도델루이스 화산의 폭발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 산에서 울리는 소리가 약 50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려 명백한 경고가 되었는데도, 당국자들은 시민들에게 걱정할 것 없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진흙 사태가 이 도시를 덮쳐 2만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참사는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다음 폭발이 있기 전까지의 평온한 휴식기를 이용하여 더 많은 연구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화산을 주시하고 적절하게 대비하며 사람들에게 교육을 베풀면, 잠자는 거인의 그늘 아래서 사는 사람들이 겪게 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6면 네모와 삽화]
미리 준비하라!

자연재해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아 두라. 가족이 헤어질 경우 어디에서 만날 것이며 자신의 행방을 누구에게 알릴 것인지 미리 계획하라. 음식과 물, 구급약품, 의류, 라디오, 방수가 되는 손전등, 여분의 배터리를 비롯한 비상 물품을 구비해 놓으라. 여러 날 동안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비상 물품을 준비하라.

[15면 삽화]
베수비오 산의 주(主) 분화구 근처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자료 제공]
©Danilo Donadoni/Marka/age fotostock

[15면 삽화]
베수비오 산 앞에 있는 나폴리, 이탈리아

[자료 제공]
© Tom Pfeiffer

[15면 삽화]
폼페이 시와 헤르쿨라네움 시를 황폐시킨 기원 79년의 대폭발을 묘사한 그림

[자료 제공]
© North Wind Picture Archives

[16면 삽화]
오클랜드에 있는 많은 화산섬들 중 하나인 랑이토토

[16, 17면 삽화]
위쪽과 오른쪽: 포포카테페틀 산, 멕시코

[자료 제공]
AFP/Getty Images
Jorge Silva/AFP/Getty Images

[14면 삽화]
USGS, Cascades Volcano Observatory.
"

15, <
A 2007년 9월호 29면>: "위험 지역의 주민들:

재해로 인한 피해가 항상 자연력의 강도에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 재해가 발생하면 흔히 그 피해가 더 커집니다. 세계은행에서 펴낸 한 보고서에 따르면, 160여 개국에서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연현상에 불과하던 것이 재해로 변하게 된다”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과학자인 클라우스 제이콥은 말합니다.

그 밖에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무계획적인 급속한 도시화와 삼림 훼손, 광범위한 콘크리트 포장이 있습니다. 지면을 콘크리트로 포장하면 빗물이 땅속으로 흡수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특히 삼림 훼손과 광범위한 콘크리트 포장은 산사태와 큰 홍수의 원인이 되어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지진이 심각한 재해가 되는 데는 인간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날 때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지진파 때문이 아니라 무너지는 건물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진학자들은 흔히 “사람이 죽는 것은 지진 때문이 아니라 건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정치적인 역량의 부족으로 인해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한 나라는 지난 400년 동안 지진으로 인해 수도가 세 번이나 황폐되었습니다. 1967년에 마지막으로 지진이 일어난 이후로 인구는 두 배로 늘어나 500만 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건축 법규가 아예 없거나 설령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지적합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경우가 바로 그러합니다. 이 도시는 홍수가 잘 나는 저지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방과 펌프가 갖추어져 있었지만 2005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이 도시를 강타하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랫동안 경고가 있어 왔”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USA 투데이」지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지적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기후 관련 재해가 더 심각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경고 역시 귀담아듣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재해의 원인에 관해 논할 때는 G과 무관한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요인들도 분명히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이 제공하는 이러한 원인들을 생각하면 인간이 “자기 발걸음을 인도”하지 못한다는 성서 진리가 떠오릅니다. (예레미야 10:23) 그런데
인간은 자연이나 관계 당국이 발하는 경고에 유의하지 않음으로 화를 자초하기도 합니다.

경고 신호에 유의하라


우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은
자연재해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와 예기치 못한 일이 [우리] 모두에게 닥친다”고 전도서 9:11은 지적합니다. 하지만 재난이 다가오는 조짐이 보이거나 관계 당국이 경고를 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조짐이나 경고에 유의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004년에 쓰나미가 인도네시아의 시묄루에 섬을 휩쓸었을 때 그곳의 수많은 주민들 가운데 사망자는 단지 일곱 명에 불과했습니다.
바닷물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이 빠지는 것은 쓰나미가 일어날 조짐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이 빠졌을 때 대피했던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그와 비슷하게 경고에 유의했기 때문에 심한 폭풍이나 화산 폭발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관계 당국이 경고를 하기 전에 자연현상을 통해 먼저 조짐이 보이기도 하므로, 특히 재해가 잘 일어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모두에 유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에게는 위험이 닥칠 것이 분명한데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 화산학자는 말합니다. 특히 잘못된 경고가 자주 있었거나 재해가 일어난 지 오래된 곳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가 하면 재해가 임박했는데도 집과 소유물을 버려두고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도 너무 가난해서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책임이 창조주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이라는 현실은 인간의 실패를 여실히 드러내 줍니다. 예를 들어, 정부들은 흔히 군비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러합니까? G께서 자신의 기록된 말씀인 성서를 통해, 적용하기만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많은 훌륭한 원칙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구해 주는 원칙들


▪ G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G J를 시험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신명기 6:16은 알려 줍니다. 참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G께서 항상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식의 미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험이 닥칠 우려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영감받은 조언을 따릅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고 몸을 숨기지만, 경험이 없는 자는 그대로 나아가다가 형벌을 당하고 만다.”—잠언 22:3.

소유물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사람이 풍부할 때라도, 그의 생명은 자기의 소유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12:15) 재물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생명을 아끼고 G을 섬기는 특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재산을 지키려고 불필요하게 위험을 무릅쓰지 않습니다.—시 115:17.

일본에 사는 다다시는 2004년에 지진이 일어나자 관계 당국의 지시가 있기도 전에 곧바로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는
집과 소유물보다 생명을 더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지역에 사는 아키라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이 입은 피해가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재산상의 손해가 얼마인지로 따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저는 이 재난이 나의 삶을 단순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 정부의 경고에 귀 기울이십시오. “위에 있는 권위에 복종하십시오.” (로마 13:1)
관계 당국이 대피 명령을 내리거나 안전을 위해 다른 어떤 절차를 따르라고 지시한다면 그에 따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다시는 대피 명령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 있었으며 그렇게 해서 여진으로 인한 부상이나 죽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데도 관계 당국이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는다면,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사실을 고려하여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개인이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지역에는 정부가 마련한 재해 생존 지침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그러한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면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습니까? 가족과 함께 검토해 보았습니까? (7면 네모 안의 내용 참조)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J.W들은 현지 지부 사무실의 감독하에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거나 실제로 일어날 경우 따라야 할 비상 절차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이러한 절차는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앞으로 점점 더 심한 자연재해가 닥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과연 그들의 예측대로 될 것입니까? 아마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인류가 G으로부터 독립해서 사는 비극적인 시기가 곧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온 땅과 그 모든 주민들은 온전히 J의 사랑 넘친 주권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놀라운 결과가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놀라운 결과란 과연 무엇입니까?

[각주]

지진, 기상 이변, 화산 폭발 등이 그 자체만으로 재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있을 경우에만 자연재해가 된다.

[7면 네모와 삽화]

대피할 준비가 되었는가?


뉴욕 시 재난 관리국은 비상사태가 벌어져서 대피해야 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각 가정이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한 튼튼한 가방에 중요한 물건을 챙겨 둘 것을 권한다. 다음의 물품을 포함시킬 수 있다.

■ 방수 용기에 담은 중요한 서류 사본

■ 자동차 열쇠 및 집 열쇠

■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와 현금

■ 생수와 잘 부패하지 않는 식품

■ 손전등, AM/FM 라디오, 핸드폰(있을 경우), 추가 배터리

■ 적어도 일주일분의 의약품, 복용법 목록, 처방전, 의사의 이름과 전화번호(의약품은 유효 기간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 구급상자

■ 튼튼하고 편한 신발과 비옷

■ 가족에게 어떻게 연락하고 어디에서 만날 것인지에 관한 정보와 해당 지역의 지도

■ 육아 용품

[각주]
위의 내용은 공식 목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약간 변경된 부분이 있다. 개인이나 지역에 따라 불필요한 물품도 있을 수 있고 추가해야 하는 물품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에는 그들에게만 필요한 특별한 물건이 있다.

[4면 사진 자료 제공]
USGS, David A. Johnston, Cascades Volcano Observatory.
"

16, <희괴한 현상 173
>: "지진이 없는 남극과 북극:

지구상에서 1년에 100여만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 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6.5바르 이상의 대지진은 100여회 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00여만회에 달하는 지진이 남극과 북극에서는 전혀 일어 나지 않는다.

학자들은 얼음층이 두텁게 덮여 있는 것이 남극과 북극의 그린란드섬 내륙 지대에서 지진이 일어 나지 않고 있는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얼음층이 덮여 있는 총 면적이 남극은 90%, 북극의 그린란드 섬 내륙지대는 80%를 차지한다. 그리고
얼음층의 두께는 평균 3,000m를 넘는다. 얼음층이 짓누르는 압력으로 인하여 밑은 <응집상태>에 놓여 있으며 얼음층의 면적과 무게가 대단하기 때문에 거대한 압력이 수직으로 가해 진다.

거대한 압력은 지충구조의 압력과 균형을 이룬다. 이렇게 생긴 균형은 쉽게 파괴되지 않으므로 지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17, <
대단한 지구여행>: "지진만큼 무서운 지진해일: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미야기 현 앞바다(태평양)에서 일어난 지진에서는 지진 자체보다 지진해일에 의한 피해가 더 컸어요. 집채만 한 파도가 마을을 덮쳐 목조 건물이 박살나고 자동차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광경을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보았을 거예요.

해안에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현상을 해일이라고 하고,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해일을 지진해일이라고 해요. 지진해일은 쓰나미(일본어)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요. 해일은 지진, 해저 화산 폭발이나 해저 산사태, 태풍, 빙하의 붕괴 등에 의해 일어나요.

지진해일이 이동하는 모습은 연못에 돌을 던졌을 때 물결이 퍼져 나가는 모습과 같아요. 지진이 일어난 바로 위의 바다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낮지만, 파도가 빠르게 이동해 수심이 얕은 해안에 가까워질수록 높이는 높아지고 속력은 느려진답니다. 그래서 지진해일이 만든 높은 파도는 늘 먼 바다가 아닌 해안가에서 볼 수 있지요.


[지진해일 때 발생하는 큰 파도]

그런데 해안가에서 지진해일이 오는 것을 보고 뛰어서 피할 수 있을까요? 이론적으로 지진해일은 수심 5000미터에서는 비행기와 같은 속도인 시속 800킬로미터로 이동하다가, 수심 100m에서는 자동차와 같은 속도인 시속 110킬로미터로 움직여요. 해안가에서는 물결 높이가 10미터일 때 시속 36킬로미터로 이동하지요.

따라서 뛰어서 대피하기란 불가능해요. 멀리 가는 게 아니라 무조건 해수면보다 15미터 이상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GPS 기술로 지진해일을 알 수 있다고요?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이후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이 여러 곳에 생겨 태평양, 인도양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어요. 미국해양대기청(NOAA)에서는 쓰나미 경보 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지요. 지진해일 감시에는 인공위성과 위성항법장치(GPS)가 동원되고 있답니다. 위성항법장치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치예요. 지진해일이 일어나면 먼저 바다 밑에 설치된 해저 센서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바닷물을 감지해요. 이 정보는 GPS 센서가 달린 중계기(통신 부표)를 통해 인공위성에 전달되지요. 경보 센터에서는 이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한답니다.
"

18, <모니투데이 2016년 9월 12일자>:
"역대 최대·5위 규모 '강진' 연달아…두 지진 간격 '1km':

[한반도 역대 최고 규모 지진] 기상청 "여진 가능성 있다


[
한반도 역대 지진규모 순위/자료제공=기상청]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2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육상에서 규모 5.8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직전 오후 7시44분에는 경북 남남서 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20분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난 7월 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과 상관관계를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지질 단층을 분석하는 등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물 내진 상태를 튼튼히 해야 하고 고층 건물에 있다면 대피할 경우 엘리베이터를 피하고 넓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제 5차 핵실험'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 제주 등 남부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규모 5.8의 강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사상 역대 최대 강도다. 이전 역대 최대규모는 1980년 1월 평안북도 삭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다. 2004년 5월 경북 울진과 1978년 9월 경북 상주지역에서는 규모 5.2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울산 인근 해역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약 두 달 만에 강진이 이어진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5.8의 지진은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끼는 정도"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으며,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 여파는 부산과 대구, 대전, 세종, 평택,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남구에 거주 중인 박모씨(66)는 "3층짜리 건물 1층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던 중에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며 기분 나쁘게 식탁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경남 밀양에 사는 손모씨(56세)는 "지진 당시 핵폭탄 실험하는 줄 알았다"며 "쿵하고 울리면서 엄청나게 집, 땅이 흔들려서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상당수 시민들이 진동을 느꼈다. 서울 종로구에서 일하는 회사원 김모씨(32)는 "회식을 하던 중 바닥이 좌우로 다섯 차례 가량 흔들렸다"며 "일행 모두 지진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19, <
A 1986년 10/15 3-5면>: "재난—그 원인 탐색:

“역사상 최악의 해”라는 표제로 런던의 「타임즈」지는 1985년 중의 비행기 추락 사고들을 묘사했다. 2,000명에 달하는 사망자 수는 항공 사고 사망자 수에 있어서 역사상 최악의 해였음을 확증해 준다.

1985년 5월에 영국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의 이제까지 없었던 최악의 화재는 영국 브랫퍼드시에 재난을 몰고 왔다. 3,000명의 관중이 앉아 있던 목재 특별 관람석으로 불꽃이 번져, 55명이 죽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다른 곳에서도, 자연의 대재난은 엄청난 인명을 앗아갔다. 9월에 있었던 멕시코 시티의 지진으로 9,000 여명이 사망했다. 몇주 후에 콜롬비아에서는,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의 폭발로 인해 거대한 진흙 사태가 벌어져 그야말로 아르메로시를 휩쓸어 20,000 여명이 죽었다.

근본 원인을 캐봄


일단 재난이 터지면, 그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착수되어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그것은 부주의, 기계 설계상의 결함 또는 심지어 고의적인 파괴 행위였는가? 적절한 경고가 주어졌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한 절차였는가? 누군가가 그러한 절차를 무시했는가?

피해자의 피해 보상 청구는 책임 소재에 달려 있다. “역사상 최악의 산업 재해”라고 하는 인도 보팔시에 있는 한 살충제 공장에서의 가스 유출 사고로 인해 1,700 여명이 죽고 200,000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보상 청구비는 인도 내에 있는 그 화학 회사의 자산보다 많다고 한다. 그러한 이해 관계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내고 책임 소재를 밝히는 것은 많은 고충이 따르는 일이다.

오늘날의 대형 항공기들은 블랙박스라고 하는 비행 기록 장치를 두개씩 갖고 다닌다. 한개에는 비행기의 매초 동작에 대한 수십 가지의 자료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추락하는 순간까지의 조종사의 통신 내용을 담은 조종실 녹음 기록 장치이다. 이들 블랙박스는 비행기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회수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조사가들은 추락의 원인을 알아내려고 생존자들에게 묻기도 한다. 일본에서, 휴무중이던 한 비행기 승무원은 세계 최악의 단일 비행기 참사를 살아남았다. 그는 520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 참사의 원인을 캐고 있던 전문가들에게 그 제트 비행기의 비행에 관한 중요한 세부점을 알려 줄 수 있었다.

배우게 되는 가치있는 교훈


일단 원인이 밝혀지면, 유사한 대재난을 예방하는 데 주의가 기울여 진다. 브랫퍼드 축구장에서의 화재는 관중석 아래의 쓰레기 더미에서 일어난 것이었는데, 담뱃불이나 성냥불로 발화된 것이 분명했다. 그로 인해 관리들은 경기장 안전 시설 보강을 위한 지침을 법제화하였다.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는, 제트 여객기가 이륙 전에 불이나서 55명이 사망했다. 그 결과 대피 마련에 비난의 화살이 돌려졌다. 또한, 기내에서 사용되는 소화 기구들도 주의 깊은 조사를 받았다.

그러므로, 재난의 원인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치있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부주의, 불량 제품, 설계상의 결함 및 기타의 요소들은 사람이 빚어내는 재난에 있어서 인간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자연재해는 어떠한가? 그 원인을 탐색해 보면 무엇이 밝혀지는가?

자연재해 예측


태풍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것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보하는 일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왔다. 카리브해에서는 “조기 경고대로 될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 보고서는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대부분의 예보는 폭풍의 도착 예정 시각과 위력을 24시간 전에 경고할 수 있다.”

다른 형태의 재난들을 미리 경고한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한 경우에, 중국에서는 지진을 예측하는 데 성공하였다. 랴오닝 성(省) 지역 동물들의 유별난 행동을 보고서 당국은 큰 재난이 닥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사람들은 하이청시에서 대피했다. 그 직후 지진이 발생하여, 그 도시의 90퍼센트가 파괴되었다. 경고에 순응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지진 예보는 긴급 대피를 할 만큼 정확한 경우가 드물다. 일례로, 1976년에 있었던 중국 당산에서의 지진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242,000명이나 되는 끔찍한 참사였다. 과학자들은 여러 위험 지역을 알아낼 수는 있지만, 지진이 일어날 정확한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한 보고가 알려 주듯, 1985년의 멕시코 지진이 “지진학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지만 엄청난 파멸을 초래하였다.

자연재해 예방


전문가들이 그러한 재난을 예방해 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상 「자연재해: G의 처사인가, 인간의 소행인가?」(Natural Disasters: Acts of God or Acts of Man?)라는 책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환경을 변화시키면 그로 인해 일부 재난들이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들은 스스로 그러한 재해를 당하기 쉽도록 처신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의 인구 과밀 지역에는 흔히 임야가 헐벗고 홍수와 한발이 더 잦다. 그런데다, 재난이 빈번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공식 경고를 듣고도 행동하지 않는 예가 허다하다.

재난의 원인이 되는 자연의 힘을 제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지진과 관련하여, 과학자들은 깊은 구멍 속으로 액체를 들여 보내면 그 지역에 미미한 진동이 연이어 생긴다는 점에 유의하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그러한 방법으로 지각의 팽창력을 약화시키고 지진을 극소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재난!」(Disaster!)이라는 책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그러한 방식을 인구 과밀 지역에 사용해도 ··· 안전한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자연재해를 막아 보려는 또 다른 시도들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태풍과 관련하여 시도했던 점을 생각해 보자. 약 25년 동안 폭풍의 위력을 약화시키려고 항공기를 사용해 태풍의 눈에 화학 물질을 “살포”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은 죽음과 황폐를 몰고 온다.

초자연적인 것에 기인한 것인가?


예측이 불확실하고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물리적 영역 밖의 초인간적인 힘에 그 책임을 돌린다. 「재난!」이라는 책은 이렇게 평한다. “모든 것을 예측하려는 문화에 있어서, 자연의 폭력은 변칙적인 것이고 기이한 것이며, 아무도 설명하거나 막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연재해를 G 탓으로 돌리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일인가? 재난은 참으로 “G의 처사”인가?

[3면 사진 자료 제공]
Reuters/Bettmann News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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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A 1987년 2/15 30면>: "지진 탐지기 역할을 하는 생물들:

소련 과학자들은
이나 벌레 및 기타 동물의 행동을 연구함으로 지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멕시코 신문 「엘 유니베르살」은 보도한다. 어떤 생물은 땅이 흔들리기 전에 일어나는 지구 자기 진동이라든가 온도와 수면의 변화에 반응을 나타낸다고 한다. 과학자 알베르트 스코비틴에 따르면, 컴퓨터를 사용하여 동물의 행동을 분석해 봄으로 지진이 발생하기 오래 전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예로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를 보면 강진이 있기 거의 한달 전에 뱀들은 보금자리에서 나와 위험 지역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물의 예민한 감도는 현대의 인간이 만든 지진 탐지기의 감도보다 월등히 낫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한다."

21, <
A 1982년 10/15 12-15면>: "지진은 예고될 수 있는가?:

1976년 7월 28일, 금세기 최악의 천재지변이 중국 본토의 ‘당산’ 시를 강타하였다. 몇분만에 그 도시의 수백 동의 고층 벽돌 건물 가운데, 네 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손상을 입어, 다수가 잠자고 있던 주민들 위로 완전히 내려 앉았다. 열차들은 탈선하고, 고속 도로의 다리들은 허물어지고, 물과 전기가 끊기고 10,000명의 광부가 지하에 갇혔다. 공식 사상자 집계가 삼년 후에 발표되었을 때,
242,000명이 사망하고, 그 외에 164,00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국에서는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았”음을 중국 관리들은 시인하였다. 참으로, ‘당산’에서의 광범위한 진동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것은 그 지역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묘하게도, 이러한 참사는 중국에서 잘 들어맞은 지진 예고가 수천명의 생명을 구한 지 일년 만에 발생하였다. 그 이전의 경우에 중국 관리들은 옥외 영화를 상영하여 추운 2월에 ‘하이칭’ 지역 주민들이 며칠 밤을 옥외에서 보내게 하였다. 그러자 예고된 지진이 예정대로 정확하게 들이닥쳤다.

‘하이칭’ 예고의 결과로, 열광적인 신문 보도들은 지진예보가 머지 않아 일기 예보만큼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당산’의 참사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현재로서는, “과학자들이 지진을 예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때때로 할 수 있다”이다.

지진의 원인은 무엇인가?


지진 예고는 원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에 근거한 것이며, 예고들의 정확도는 일정하지가 않다. 예고 없이 도래하는 엄청난 지진들이 있는가 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엄청난 예고들도 있다. 1976년에 미국의 지구 물리학자 ‘브라이언 브래디’ 박사는 ‘페루 리마’에 대지진이 있을 것을 예고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에 그는 그 재난의 시기를 1981년 8월 경으로 좁혀 내려갔다. 이전에는 결코 과학자가 감히 사전에 지진의 정확한 장소와 시기 및 규모를 예고한 적이 없었다. ‘브래디’ 박사의 예고는 대중에게 발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러한 소식은 비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러한 소식이 새어 나가자 ‘페루’의 수도에는 상당한 동요가 일어났다. 7월에 ‘브래디’ 박사는 자기의 예고를 철회하였고, 아무런 지진 없이 8월이 지나갔다.

한편, 지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압력이 땅 속에서 점점 높아져서, 마침내 거대한 암석층이, 마치 부러질 정도로까지 굽은 연필처럼 부러지면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때때로 압력은, 안으로, 위로 그리고 아래로 서로 비비며 움직이는, 거대한 대륙을 받치고 있는 “지반 지괴(地塊)”들에 의해 초래되는 것 같다. 남부 ‘캘리포오니아’의 유명한 ‘샌앤드리아스’ 단층은 그러한 두 지괴의 경계선에 놓여 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잘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괴 내부 깊은 곳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1811년에 대지진이 미국 중부의 ‘미시시피’ 강의 수로를 바꾼 것이 그 예이다.

과학자들은 종종, 압력이 지하에서 점점 높아지는 시기를 알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예고하기에 충분치 못하다. 일정한 지역의 암석들은 얼마나 단단한가? 그러한 암석들은 얼마나 되는 압력을 받으면 부러지는가? 암석들이 받는 압력은 연달은 작은 균열로 풀어질 것인가, 아니면 지각을 변동시키는 한번의 붕괴로 풀어질 것인가? ‘페루’에 대한 ‘브래디’ 박사의 예고는 암석이 부서지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이론에 근거한 것이었지만, 그러한 이론들은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음이 분명하다.

예고가 있든 없든, ‘페루’와 같이
지하의 암석에 압력이 끊임없이 가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심각한 지진이 있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음 지진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얼마나 심각할 것인지를 알기 원한다. 그들을 나무랄 수 있는가?

‘레이저’ 광선에서 메기까지


예측하지 못하긴 하였지만, ‘당산’의 재난이 전혀 조짐 없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뉴우요오크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지진이 있기 전 14개월 동안 그 지역의 관측소는 “그것이 자리잡고 있는 지층을 따라 점점 불길해지는 움직임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조가 되는 다른 징조들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경고도 발해지지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하이칭’ 시의 지진의 경우에는
중국인들이 지진을 예고하는 데 중요시하는 동물의 이상한 행동을 포함하여 널리 여러 가지 경계 신호들이 앞서 일어났었다. 마침내, ‘하이칭’ 시에 지진이 있기 전에 여러 차례 작은 진동이 전년도 12월에 그리고 지진이 있기 바로 며칠 전에 다시 있었다. 2월 4일에, 관리들에게 대 진동이 수시간 내에 있을 것을 확신시켜 준 것은 이러한 전진(前震)의 불길한 중지였다.

안타깝게도, 많은 지진들이 한결같이 재난이 터진 다음에야 항상 경계 신호들을 식별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경계 신호들이 풍부하고 극적인 특별한 경우에만 지진을 성공적으로 예고할 수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어떠한 두 지진도 그에 앞서 일어나는 일련의 경고들이 정확하게 똑같지가 않다는 것이며, 심지어 이러한 조짐조차도 잘못 인도할 수 있다”고 한 필자는 기술한다.

그 결과, 지진이 일어날 것을 알리는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조짐들이 전세계 여기저기서 연구되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동물의 행동:
지진이 있기 전에 메기가 뛰어오른다는 설화는 너무 흔한 것이어서 한때는 “지진이 땅 속의 복류(伏流)에서 메기들이 몸부림침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생각되었다고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는 말한다. 일본인들은 열 마리의 ‘토오쿄오’ 메기로 연속적인 시험을 하였는데, 그 메기들이 “7개월간의 실험에서, 인간이 충분히 느낄 만큼 큰 지진들 중에 85‘퍼센트’가 일어나기 전에 비정상적으로 행동했다”고 보고한다. 그 물고기들은 멀리 지하에서 부서지기 전에 압력을 받는 암석들이 내는 매우 저주파의 “신음 소리”나 고주파의 “비명 소리” 때문에 동요하는 것인가? 아마 그럴지 모른다. 지진이 있기 전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된 다른 동물로는 뱀, 쥐, 거위, 돼지, 소 및 개가 있으며, 이들 모두는 ‘하이칭’ 지진이 있기 전에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이 관찰되었다.

지형 변화:
이러한 지진 예고 방법은 동물들을 살피는 것보다 “과학적”인 것 같다. 땅의 고저의 변화를 기록하는 ‘레이저’ 광선과 그 지방 경사의 아주 사소한 변동을 탐지하는 경사 측정기와 같은 수많은 정교한 계기들이 관련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다른 장치들은 그 지역의 자장과 중력장을 살핀다. 만일 땅이 솟아오르거나 내려앉거나 기운다면, 과학자들은 지표 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대개 지하 어디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그러나 좋은 기계 설비가 자동적으로 더 나은 지진 예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여러 해 동안 과학자들은 ‘캘리포오니아’ 주 ‘팜데일’ 지역의 땅이 솟아오르고 가라앉는 것을 지켜 봐 왔다. 그들은 아직도 그것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히 모른다.

우물물의 변화:
중앙 ‘아시아’의 깊게 판 한 우물의 물 유입량이 극적으로 서서히 줄어들었을 때, 소련의 과학자들은 지진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였다. 6시간 후에 우물이 완전히 마르면서 큰 지진이 강타하였다. 또 다른 매우 널리 보급된 기술은 우물물 속의 ‘라돈 가스’를 측정하는 것이다. ‘라돈 가스’는 지표 밑의 암석에서 새어 나온 ‘라듐’ 원자에서 생성된다. 그 암석들이 축적된 긴장으로 인해 부서지려 할 때, 먼저 작은 균열이 발생한다. 물이 이들 속으로 스며들어 ‘라돈’을 흡수할 수 있다.

부분적인 지식의 문제점들


그러나, 모든 유망한 새로운 방법들과 진보에도 불구하고 지진 예보는 아직도 일기 예보와는 거리가 멀다. “내 생각으로는 대중에게 크게 유용할 만큼 신빙성과 일관성 있는 예고를 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10년은 있어야 할 것이다” 하고 미국의 지질학자 ‘클래런스 알렌’은 말한다. 지진과 같은 재난에서는 잃을 수 있는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책임과 기술의 불완전한 상태로 인해 걱정하고 있다.

일부 이들 과학자들은 언젠가 “일련의 수치를 내려다보는 자기들의 경험과 직관이 대지진이 곧 닥칠지 모른다는 것을 알려 주지만, 수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고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고 「더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보도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에게는 어떤 나라에 지진을 예고하는 것이 합당함을 증명할 만큼, 그들 앞에 있는 증거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것이며, 틀린 예고 때문에 그들은 직업상의 비웃음과 대중의 조소를 받거나 어쩌면 수백건의 소송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진 예고자들은 항상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만일 예고된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틀린 경보로 인하여 공중의 신뢰는 저하되고 후에 발하는 경고는 비극적으로 무시될 수 있다. 부동산 시세를 떨어뜨려 토지 개발자들이 과학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할지 모른다. 반면에, 만일 예고를 보류하고 있다가 지진이 일어난다면, 그 때는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태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는 단순히 지진에 대한 인간의 불완전한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는 흔히 기꺼이 생명의 위험은 무릅쓰더라도 경제적 위험은 피하려 하는 탐욕적인 사회에 있다.

[14면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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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기억해 두어야 할 점 >>


1-지진이 있기 전


● 지진의 위험에 대비하여 집을 점검하라. 온수기를 단단히 조여 고정시키라. 마루나 낮은 선반 위에 무거운 물건을 놓아두라. 선반과 불안정한 물건들을 떠받치거나 고정시키라.
● 가족에게 지진 훈련을 받게 하라. 식구들에게 전기와 ‘가스’와 물을 차단하는 법을 가르치라.
● 좋은 소화기와 구급 상자가 있는가 확인하라.
● 새 전지를 넣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가까운 곳에 비치하라.

2-지진이 있는 도중


●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라. 단지 일분 정도 지속될 것임을 기억하라.
● ‘스토오브’와 ‘히이타’를 끄라.
● 열린 출입구에 서 있거나 탁자나 책상 밑에 있으라.
● 창문과 거울 및 굴뚝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 기와나 건물 전면 등이 무너질 때 다칠 수 있는 옥외로 나가지 말라.
● 옥외라면, 좁은 골목과 담이나 전봇대 등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 공지로 가려고 노력하라.
● ‘엘리베이터’를 피하라.

3-지진이 있은 후


● 손해와 화재를 조사하라. 빨리 불을 끄라.
● ‘가스’ 유출이나 전기 피해를 조사하라. 필요하다면,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라.
● ‘라디오’로부터 소식을 들으라. 아주 긴급하지 않은 한 전화를 사용하지 말라.
● 구경하러 나가지 말라.
● 여진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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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A 1976년 9/8 8-11면>: "바다, 자애로우면서도 억센 거인:

당신은 바닷가에 서서 소금기낀 물보라를 만끽하며, 바위에 부딛쳐 부서지는 파도 혹은 백사장으로 몰려왔다가 다시 흘러내려가는 물결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누려본 일이 있는가? 바다의 광대함, 바다의 힘과 신비에 경탄을 느껴본 일이 있는가?

사람치고 바다에서 몇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겁다 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바다에는 매력이 있고, 끊임없는 물결 소리는 신경을 거스르는 일이 없으며, 오히려 평화로운 잠을 들게 한다.

바다가 지닌 힘의 광대함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다가 지닌 비밀의 대부분은 아직 풀려지지 않고 있다. 인간은 바다가 지닌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하여 거의 이룩해 놓은 것이 없으며, 바다가 맹위를 떨칠 때에는 사람이 세운 어느 것도 그 분노를 견디어 내지 못한다.

하나의 대양, 그러나 육지 만큼이나 다양하다


대양은 지구 표면의 약 71‘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대양을 여럿으로 구분하지만 사실상은 단 하나의 세계양(世界洋)이 있을 뿐이다. 이것을 지리학자들은 보통 셋으로, 즉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인도양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하나로, 특히 남극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그러나 바다는 각 부분에 따라서, 마치 육지의 여러 지역처럼, 그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일부 육지의 특성은 그 해안을 씻어주는 그 부분의 바다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대양의 각 부분은 난류와 한류로 구분되는 특정한 종류의 표면 해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그 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다양한 깊이의 일정한 통로를 통하여 대양 속을 흐르는 굉장한 “강”들도 있는데, 이에 비교하면 ‘미시시피’ 강이나 ‘콩고’ 강은 단순한 개천 정도로 보인다. 또한 바다에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 어떤 지역의 바다는 다른 지역 보다 더 소금기가 많고, 또 어떤 지역의 물은 소금과 온도 때문에 더 비중이 크다. 그러나 모든 물은 순환된다.

전 대양은 3억 2,900만 입방 ‘마일’의 물을 포함하고 있다. 그 대양의 용량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어림해 보고자 한다면, 바다에 함유된 소금의 양을 고려해 보라. 그것은 무게에 있어서 3.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이 모든 소금을 추출하여 건조시킨다면 그것은 전대륙을 약 500‘피이트’ 두께의 층으로 덮을 수가 있는 것이다. 가령 모든 바다의 물을 퍼내고 해면 이상의 모든 육지를 그 빈 공간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면, 아직도 그 육지에 10배를 더 포함할 수 있는 여유가 남게될 것이다.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높은 산을 가장 낮은 해저에 옮겨다 놓는다면 그것은 수면으로부터 1‘마일’ 밑으로 내려가버릴 것이다.

바닷속에서의 압력은 매 10‘미터’ 내려갈수록 평방 ‘인치’당 약 14.7‘파운드’씩 증가한다. 만일 당신이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인, ‘괌’ 도의 서남쪽, 태평양의 ‘마리아나 트렌치’에 있는 ‘챌린저 디이프’ 속으로 수영하여 내려갈 수 있다면 그 깊이(35,597‘피이트’)에서 당신의 몸이 받는 압력은 매 평방 ‘인치’당 약 8‘톤’에 달할 것이다. 대기 속에서 매 평방 ‘인치’당 15‘파운드’의 압력에 익숙해 있는 인간은 그 해저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물고기들과 다른 종류의 바다 생물들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들은 그들의 몸 구조가 그들의 몸 속과 바깥의 압력을 일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생존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지구 상의 생명체들에게 긴요함


그렇다, 우리는 바다에 대하여 살펴보면 그 깊이와 넓이에 압도되고 만다. 어떤 곳에서는 며칠을, 심지어는 몇주일을 항해하여도 육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상의 전체 물의 양은 이 지구의 전체 체적의 1‘퍼센트’의 10분의 1을 약간 상회할 뿐이다. 이렇게 볼 때 바다는 단순히 낮은 물대야에 불과하다. (이사야 40:12) 그러나 이 비교적 소량인 물이 지구 표면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한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묵상하면 우리는 창조주의 강력한 힘과 바다를 현 위치에 두신 그분의 지혜와 선견지명을 인식하도록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보라.

기온과 강우량은 대양에 의하여 조절된다. 바다는 지구의 기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왜냐 하면 물은 지표보다 훨씬 천천히 열을 잡아들이고 또 방출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류는 온기와 냉기를 분산시킨다. 물은 열대의 태양 아래서 더워지면 이동해 가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더 찬물이 그 대신 몰려 들어온다. 이러한 질서있는 바다의 움직임에 가세하는 것이 조류이다. 또한 “‘코리오리’ 효과”도 중요하다. 이것은 지구의 회전으로 말미암아 야기되는 편향력(偏向力)을 말한다. 왜냐 하면 움직이는 모든 것은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기울어 시계 방향으로 가고,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기울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멕시코우’ 만 난류같은 북대서양의 해류는 북미 연안을 따라 북상하여 ‘유럽’ 해안으로 방향을 잡는다. 바람 역시 대양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데 한몫을 한다. 예를 들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어오는 무역풍은 남북적도 해류를 일으킨다. 이 물의 일부는 적도 역류속으로 되돌아 들어오는데, 그 해류는 적도 무풍 지대를 통하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심해의 물은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수면 근처의 물과 같은 유형을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양은 정체되어 있는 물의 대야가 아니라, 지상의 온갖 형태의 생명을 유지시키도록 하기 위하여 창조주에 의하여 설계된, 이 지구상의 움직이고 기능을 수행하는 한 부분인 것이다. 그리고 비록 때로는 난폭하게 보이지만, 바다는 실제로는 매우 질서있고 안정되어 있다.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것 외에도 바다는 해안선, 백사장 및 심지어는 화산섬과 산호섬같은 육지 지대의 형성과도 많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대양의 계속적인 움직임은 “영구적인” 음식물의 공급을 가능케 한다. 바닥에 가라앉는 죽은 유기물들이 여러 형태의 바다 생물들에 의하여 먹히우게 된다. 이러한 생물들이 먹어치우지 않고 남은 것들은 ‘박테리아’에 의하여 분해되어 바다 깊숙이서 무기물의 형태로 변화된다. 그 다음에는 해저로부터 “솟아오르는 물”이 있어서 그것이 이러한 양분을 식물 ‘플랑크톤’—바다의 “초장”(草場)을 이루는 미세한 식물—의 음식물로 이용되도록 해면으로 올려보낸다. 이러한 식물 ‘플랑크톤’은 작은 바다 동물들의 배를 채워주고, 더 나아가서 이 작은 바다 동물들은 더 큰 것들에게 먹히운다. 그러므로 육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식물(植物)이 음식물 순환계통의 시발점인 것이다.

이에 더하여, 대양은 이산화탄소의 거대한 저장고이다. (130조 ‘톤’이나 들어 있음) 이러한 막대한 양의 화학 물질은 바다로 하여금 지상의 식물과 동물을 위해 균형잡힌 대기층을 유지하도록 해 준다. 대양은 연간 1,0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속으르 방출하며 순환계를 통하여 동일한 분량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으르 추산되어 오고 있다. 또한 육지에서도 더 적은 분량(600억톤)이지만 육지 식물들의 광합성작용(이 작용으로 이산화탄소가 소모된다)과 사람 및 육지 동물들의 호흡(이 작용으로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사이에 거의 정확한 상호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완전한 균형이 유지되며, 육지와 바다의 생명체들은 생존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단지 사람만이, 주로 화학 연료의 연소에 의하여 이 균형을 교란시킨다. 그러나 창조주의 섭리에 의해, 대양은 평형의 조건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잡아두거나 방출하거나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조주의 매우 훌륭한 마련은 우리의 건강 및 기후 조건과 큰 관계가 있다.

“거인”이 힘을 과시하는 곳


우리는 부단히 움직이는 대양의 파도 속에서도 그 힘을 보게 된다. 파도의 형태는 폭풍우 지역에서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사실상은 일정하고 불변하는 법칙에 따른다. 파도에서는 앞으로 나가는 힘이 작용하지만 물은 그렇지 않다. 이것은 파도에다 ‘코르크’나무 조각을 띄워서 실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앞뒤로 그리고 아래 위로 움직일 뿐이다. 공해상의 파도의 표면에 있는 물의 입자는 그 파도의 높이와 같은 직경을 가진 원의 내부에서 이동한다.

파도들이 해안에 가까이 이르고 깊이가 얕아지면, 그 파도들은 마침내 부서지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물과 ‘코르크’ 조각은 앞으르 움직여 나간다.) 한가지 흥미있는 사실은 파도들은 육지의 한 지점 주위로 모이는 경향이 있으며, 그리하여 그곳에서 큰 힘을 낸다는 것이다. 똑바른 해변에서는 그 힘이 분산되며 물이 더욱 잔잔해진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왜냐 하면 그 지점의 해저의 상태가 파도의 특징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해안선을 따라 주의깊이 시간을 정하여 파도의 움직임을 촬영한 일련의 항공 사진을 연구함으로써 해양학자들은 그 해저의 깊이와 지형을 알아낼 수 있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 적군이 점령하고 있는 해안의 상륙작전을 계획하는 데 이러한 방법이 사용되었다.

폭풍우 파도는 바람에 의하여 발생되며—그 바람의 힘과 지속 시간이 그 파도의 크기를 결정해 주는데, 그러한 파도들 중에는 100‘피이트’의 높이에 달하는 것도 있다. 폭풍우 파도가 발휘하는 힘은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한 파도들이 무게가 7,000‘파운드’나 되는 암석들을 20‘피이트’ 높이의 담 넘어르 띄워넘긴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곤’ 해안(미국)의 ‘틸라무크 록 라이트’에 있는 등대는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139‘피이트’인데, 이것을 무거운 철격자로 보호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왜냐 하면 바위들이 계속 날라와서 그것을 때려부수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의 ‘위크’에서는 폭풍우 파도가 무게 2,600‘톤’의 주두(柱頭)가 있는 방파제를 완전히 들어옮겨서 물속에다 쳐박았던 것이다.

그러나 “해소(海嘯)”라고도 불리우는 가장 파괴력이 강한 파도는 더 정확하게 칭하여 “해일(海溢)”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소”라는 파도는 조수(潮水)에 의하여 일어나지 않는다. 그 파도들의 기원을 이해하려면 먼저 해저에 관하여 좀 알 필요가 있다.

해저에는 화산 작용으로 생긴 수 많은 해산(海山)이 있다. 어떤 것들은 ‘하와이’ 군도처럼 물위로 솟아올라, 섬을 이루고 있다. 또한 해저에는 “단층”을 따라 뻗혀 있는 굉장한 암석의 판들이 있다. 암력하에서 그것들이 갈라지고 부서져서 해저 지진을 일으킨다. 그러한 지진들, 및 ‘허리케인’, 태풍, 그리고 이따금씩 나타나는 화산의 분출 등이 해일의 원인이다. 화산 활동에 의하여 발생된 최대의 해일의 하나가 1883년에 인도양 상의 ‘크라카토아’ 섬의 화산의 폭발에 의하여 유발된 예가 있다. 이로 말미암아 8평방 ‘마일’의 섬이 파괴되었다. 그 폭발로 인한 것이든 아니면 물속으로 다시 떨어진 입방 ‘마일’ 단위의 암석과 흙더미에 의한 것이든, ‘자바’와 ‘수마트라’ 연안 주민 36,000명의 인명 피해를 낸 해일이 발생하였다. 그보다 앞서 1876년에 발생한 한 해일은 ‘벵갈’ 만 연안을 휩쓸어 200,000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1970년에 동‘파키스탄’을 강타한 해일 역시 약 200,000명을 죽였다.

해일은 시속 450‘마일’로 이동하기도 한다. 공해상에서는 그것들은 거의 포착되지 않지만, 해안선의 물밑이 낮은 곳에 이르면 파괴력이 굉장히 강한 파도를 일으킨다. 어떤 선장 한 사람은 ‘하와이’, ‘힐로’ 연안의 자기 선상에 서서 파도가 그 항구와 도시의 반가량을 파괴시키는 것을 본 일이 있었는데, 그런데도 그 파도가 자기 배 밑을 지나갈 때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인류의 유익을 위해 영원히 봉사함


대양에 관하여는 많은 책들이 저술되었으며, 그것이 지닌 매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바다를 즐기며, 바다의 여러 신비에 대하여 경탄하면서 바다에서 자기들의 생애를 보내고 있다. 바닷속을 탐사하러 들어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만든 해저 실험실 속에 들어가서 얼마의 기간 씩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으로 바다는 외계 공간 보다도 덜 이해되었다. 그리고 바다의 그 끊임없이 변하는 성질은 사람이 통제할 수 있기에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러나, 바다의 창조주이신 J G께서는 바다의 힘을 온전히 이해하고 계시며 그것을 통제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그분의 다가오는 새질서에서는 바다가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것이다. 이 지구를 만드신 그분의 창조의 기록은 비록 수천년 전에 기록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지질학자들이 연구하여 발견한 것들을 앞서 가고 있다. 셋째 창조의 “날”(수천년의 기간임)에 있었던 일들을 묘사하여, 그 기록은 이렇게 알려 준다. “G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실제적으로는 단 하나의 바다가 있을 뿐이다]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G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창세 1:9, 10.

또한, 시편 필자는 영감을 받아서 아래와 같이 시적으로 기술하였다.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여,
주의 우뢰 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 갔나이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시 104:5-9; 시 107:23-30과 비교하라.

예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그는 바다와 바람에 대한 제어력을 가지고 계셨다. (마태 8:23-27; 요한 6:16-21) 천적 왕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지구에 대한 천년 통치 기간 중에 바다의 ‘에너지’와 자원에 대한 온전한 통제력을 행사하실 것이며 그리하여 바다는 인류를 위하여 영원히 자애롭게 봉사하게 될 것이다.
"

23, <
A 1996년 5/8 15-19면>: "화산—당신은 위험에 처해 있는가?:

분화하는 화산이 뜨거운 재와 함께 뻘겋게 달아오른 용암을 뿜어내며 지상의 자연 에너지가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볼 만한 몇 장면을 연출합니다. 아마 독자는 그러한 일을 직접 보지는 못했어도, 화산으로 인한 온천에서 목욕을 즐겼거나 화산재로 이루어진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식품을 즐겨 먹은 적은 있을지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 집에서 지열 에너지로부터 혜택을 얻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활화산 근처에 사는 많은 사람은 화산으로 인한 재해 때문에 초래되는 죽음과 파괴를 목격해 왔습니다. 1980년 5월 18일, 미국 워싱턴 주 남서부에 있는 세인트헬렌스 산이 격렬하게 폭발한 이래, 전세계의 여러 지역에서는 무자비한 것 같은 일련의 치사적인 화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이 기간 중의 인명 손실은 이전 70년 동안에 기록된 총수를 능가하였고, 재산 피해는 수억 달러에 달하였습니다. 재해가 일어날 뻔했던 경우로, 공중에 떠다니는 화산재로 인해 비행기가 무력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불시착할 수밖에 없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가장 파괴적이었던 사례로는,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의 분화와 뒤이은 진흙 사태로 수만 채의 가옥이 쓸려 가 버린 일이 있으며, 콜롬비아의 네바도델루이스에서 2만 2000명 이상이 사망한 일이 있습니다. 재해가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소의 화산 전문가 로버트 틸링과 피터 리프먼은 “2000년경에는, 화산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될 인구가 적어도 5억 명으로 늘어날 것 같다”고 기술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자문해 보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나는 활화산 혹은 활화산이 될 가능성이 있는 화산 근처에 살고 있는가? 가장 위험한 형태의 분화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은 한층 더 치사적인 위협이 되는 다른 형태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가? 화산으로 인한 위험 지대에 살고 있다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활화산—어디 있는가?

독자가 휴화산 근처에 살고 있는 경우 그것이 다시 깨어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게 될 것임을 알면 아마 놀랄 것입니다. 화산을 연구하는 과학자들(화산학자들로 알려져 있음)은 최근 몇십 년간 활화산과 휴화산을 식별해 내는 일에서뿐 아니라 왜 특정 지역에 화산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성공을 거두어 왔습니다.

지도(17면)를 보면, 활화산으로 기록된 500여 개의 화산 가운데 일부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독자는 그 근처에 살고 있습니까? 다른 데서는 간헐천, 분기공, 온천 등이 다른 휴화산이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는데, 이것 역시 장차 활화산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활화산의 반수 이상이 태평양 연안을 따라 띠를 이루면서, 환태평양 화산대로 알려져 있는 지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화산들 중의 일부는 대륙, 이를테면 북아메리카의 캐스케이드 산맥이나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과 같은 곳에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대양에서 열도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테면, 알류산 열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부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화산은 또한 지중해와 그 인근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화산들이 거대한 움직이는 지각들, 즉 판들의 경계를 따라 나타나는데, 특히 해양 판이 대륙 판 아래로 밀려들어 가는 곳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 과정을 서브덕션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마그마(용융된 암석)가 생겨, 그것이 지표로 올라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화산의 분화가 일어나는 지역에, 많은 경우 판들 사이의 갑작스러운 이동으로 말미암아 강한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화산은 해양 판들이 갈라지는 곳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화는 다수가 대양 밑바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자가 만일 아이슬란드라는 섬 나라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레이캬네스 해령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것인데, 이 해령은 대서양 중앙 해령으로 연결됩니다. 이 곳에서 남·북 아메리카를 포함하고 있는 판들이 유럽과 아프리카를 포함하고 있는 판들로부터 갈라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몇몇 경우에는, 지각판 밑에 격리되어 있던 열점(熱點)들이 하와이와 아프리카 대륙에 큰 화산들을 생성하였습니다.

어떠한 위험들이 있는가?


어떤 화산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위험 수위는, 그 화산의 폭발 규모와 그에 따른 위험 등, 그 화산의 최근 활동 이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위험도는 위험 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수와 대비 태세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먼저, 어떤 위험이 있는지부터 살펴보기로 합시다.

일반적으로, 좀더 위험하고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나는 경우는 마그마에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때입니다. 이러한 마그마는 점도가 높아, 가스가 충분한 압력을 형성하여 화산을 폭발시킬 때까지 일시적으로 화산을 막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마그마는 굳으면 밝은 색을 띠는 암석이 되는데, 판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화산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화산 폭발은 마그마가 올라오다가 물을 만나 물이 순간적으로 증기로 바뀔 때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기는 뜨거운 재는 치사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로서 카리브 해의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 있는 세 개의 화산에서 1902년에 6개월 동안에 3만 6000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한편, 해양의 열점과 판이 갈라지는 곳에 형성된 화산들 및 그 밖의 많은 화산들은 주로 검은빛을 띤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이산화규소 함유량은 낮은 데 비해 철과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마그마는 유동체로서, 일반적으로 폭발의 강도가 낮거나 아예 폭발하지 않으며, 또한 용암의 흐름도 느려 사람들이 피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산의 분화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로 하와이 섬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1월 이후 계속 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화로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있었지만,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죽음을 가져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부 화산의 분화로 막대한 양의 푸석푸석한 재가 화산의 측면에 퇴적되어 산사태를 일으킬 수도 있고, 또는 많은 양의 눈이나 얼음이나 물과 섞이게 되면 무거운 점토 반죽을 형성하여 계곡을 순식간에 휩쓸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진흙의 흐름(용암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표현에 따라 라하르라고도 알려져 있음)은 화산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미칠 수 있으며, 어쩌면 화산의 분화가 멈춘 지 오랜 후까지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예는 드물지만 특히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일—해양에서의 화산 분화로 인해 생기거나, 솟아오른 화산의 측면을 따라 일어나는 해저 산사태로 인해 생기는 해양의 거대한 파도—이 있습니다. 힘이 넘치는 이 파도는 시속 수백 킬로미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해일은 깊은 대양에서는 높이가 매우 낮아 지나가는 배에게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육지 가까이에 이르면 그 높이가 급속히 증가합니다. 이 파도의 물마루는 집은 물론 많은 건물의 꼭대기보다 더 높습니다. 1883년에 크라카타우가 폭발하자, 해일이 자바와 수마트라의 해안선을 강타하여 3만 6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산으로 인한 또 다른 위험으로서 생활에 위해를 가하거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것에는 떨어지는 화산재와 파편, 화산의 폭발로 인해 생기는 대기의 충격파, 유독 가스, 산성비, 지진 등이 있습니다. 극히 위험한 화산이 전세계에서 수십 개 확인되었고 잠재적 위험도 무수히 많이 있지만, 화산으로 인한 위험을 의미 있게 파악하는 일은 참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화산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될 수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고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화산의 활동이 증가하자, 화산학자들은 화산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몇몇 경우에는 분화 예보가 적중하여 인명을 구하였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러한 예보를 합니까?

분화가 있기 전에 보통, 화산 내부나 그 아래 있는 구조 내에서 지진이 일어나 마그마가 위로 올라오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화산 내부에 마그마가 높이 쌓이면, 압력도 상승합니다. 가스가 방출되고, 지하수의 온도와 산도(酸度)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큰 분화가 있기 전에 여러 차례 작은 분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을 모니터로 감시할 수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암석의 상태를 조사해 봄으로써, 분화가 있기 훨씬 전에 잠재적 위험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화산의 분출물과 그에 따른 위험의 유형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또 화산의 분화도 연구 대상인 다른 화산들의 분화와 닮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많은 화산에서 가장 위험한 지대가 어디인지를 나타내는 지도가 작성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화산으로 인한 위험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임박한 재해에 대한 지방 당국의 조기 경보뿐 아니라, 화산학자들의 위험도 측정과 모니터에 의한 화산 감시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지진과는 대조적으로, 화산의 분화는 많은 경우 모니터에 의한 정밀 감시를 하여, 해를 당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참사가 벌어지기 전에 대피시킬 수 있습니다. 위험 지대를 떠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 구조물들은 격렬하고 뜨거운 화산의 분출물과 폭발, 그리고 파괴적인 힘을 지닌 산사태나 흘러내리는 진흙이나 해일로부터 거의 혹은 전혀 보호를 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화산의 분화 및 그와 관련된 위험으로 인한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칭찬받을 만한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긴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화산의 분화나 그와 관련된 재난을 가져오는 활동을 완벽할 정도로 정확히 예보하여 화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철저한 안전을 기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화산을 감시하는 사람들조차 일부 예기치 않은 분화를 만나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독자가 활화산이 될 가능성이 있는 화산 근처에 살고 있다면, 지방 당국에서 하는 경보는 어느 것에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화산 재해를 살아 남을 가능성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어느 천체 지질학자의 기고.

[18면 네모]

화산의 분화를 우주에서 예보한다?


지상 2만 킬로미터 상공에 떠 있는—무려 초속 5킬로미터로 움직이는—위성들에서 지표상에서의 화산의 움직임을 1센티미터까지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전략적으로 지상에 배치해 놓은 라디오 수신기들과 몇 개의 위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상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이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측정할 때마다 최소한 네 개의 위성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합니다. 시간은 대단히 정확한 원자 시계로 잽니다. 대체로 모든 기후 조건에서 가능한 이러한 측정 방법은 지상에서 조사하는 방법보다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GPS 측정법은 화산 폭발 예보를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는데, 폭발에 앞서 몇 년 동안 화산의 팽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은 이미 미국,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일본의 화산들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17면 지도]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활화산과 전세계의 지각 판들
활화산
판의 경계들
위에 나와 있는 것들은 500여 개의 활화산 중 일부임

[자료 제공]
Mountain High Maps™ copyright © 1993 Digital Wisdom, Inc.

[16면 삽화]
일본의 운젠 화산에서 분출된 재가 주거 지역에 떨어지고 있는 광경

[자료 제공]
Orion Press-Sipa Press

[16면 삽화]
세인트헬렌스 산의 분화

[자료 제공]
USGS, David A. Johnston, Cascades Volcano Observatory

[16면 삽화]
시실리의 에트나 산, 최근 15개월 동안 분출되는 용암

[자료 제공]
Jacques Durieux/Sipa Press

[17면 삽화]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산은 섬을 약 200헥타르나 넓혔다

[자료 제공]
©Soames Summerhays/Photo Researchers.
"

24, <
A 2001년 2/22 31면>: "방사능의 부산물—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문제: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지의 보도에 따르면, 1950년대에 여러 차례 핵무기 실험이 있은 후, 어린이들의 젖니에서는 핵반응의 부산물인 스트론튬 90(Sr90)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그러한 핵 실험은 어린이들의 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하는 원인으로 여겨졌습니다.

몇십 년이 흐른 지금, 미국 방사능 및 공중 보건 연구 계획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또다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연구 계획을 위해 일하고 있는 내과 전문의인 재닛 셔먼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1990년 이래 출생한 어린이들의 젖니에서, 지상에서 핵무기 실험을 했던 기간에 검출되었던 만큼의 스트론튬 90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처럼 많은 스트론튬 90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까? 일부 과학자들은 그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요소로서, 과거에 발생한 핵 관련 사고,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여러 해 전에 행해진 폭탄 실험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트론튬 90이 어디에서 나오고 있든 간에, 사람은 오염된 식물로 만든 식품을 먹고 오염된 풀을 먹은 젖소에게서 나오는 우유를 마심으로 스트론튬 90을 체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스트론튬 90은 칼슘과 화학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인체는 방사능 물질을 뼈에 저장하게 되고, 그로 인해 뼈에 암이 생기거나 백혈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집니다.

「글로브 앤드 메일」지에서는 또한 앞으로의 세대들이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그 신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핵 폐기물이] 원자로에서 핵분열이 이루어지는 부분인 노심(爐心)에서 나왔을 때 방출하는 방사선의 양은, 그곳에 설치되어 있을 때에 비해
백만 배가량이나 된다. 막 사용하고 나서 꺼낸 연료봉 다발은 매우 치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지 1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면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방사능 중독으로 죽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방사능의 부산물로 인한 문제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데, 안전한 미래가 오기를 바라는 것이 과연 현실적입니까? 성서에서는, 처음에 지구와 생물이 창조되었을 때에는 모든 것이 “아주 좋았다”고 알려 줍니다. (창세 1:31) 우리는 머지않아 지구가 낙원이 될 것이라는 성서의 약속이 성취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과 물은 머나먼 과거의 일이 될 것입니다.—시 65:9-13; 계시 21:1-4.

[각주]

1986년에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은 후, 독일에서는 어린이들의 젖니에서 검출된 스트론튬 90의 양이 10배로 증가
하였다.

[31면 사진 자료 제공]
사진: U. S. Department of Energy photograph.
"

25, <
A 2001년 2/8 24-27면>: "죽음의 해일—통념과 진실:

해가 진 지 몇 분밖에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1998년 7월 17일, 이 고요한 금요일에 파푸아뉴기니의 북쪽 해안에 있는 여러 개의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매그니튜드 7.1의 지진으로 인해 갑자기 몸이 몹시 흔들렸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주진(主震)은 30킬로미터나 되는 해안선을 뒤흔들었으며 ··· 갑자기 근해의 해저 지형을 바꾸어 놓았다. 그로 인해 평상시에는 잔잔하던 해수면이 별안간 위로 솟아오르면서 무시무시한 지진 해일을 일으켰다.”

한 관찰자의 말에 따르면, 그는 먼 곳에서 천둥이 치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점점 그 소리가 사라지면서 바닷물이 천천히 빠져나가더니 정상적인 간조선, 즉 썰물로 인해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낮아졌을 때의 육지와 바다의 경계선 아래로까지 내려갔습니다. 몇 분 후에 그는 첫 번째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3미터가량 되었습니다. 그는 뛰어가서 피하려고 했지만 파도는 그를 덮치고 지나갔습니다. 두 번째로 밀려온 더 큰 파도는 그가 살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그는 인근에 있는 홍수림까지 거의 1킬로미터나 파도에 휩쓸려 갔습니다. “야자나무 꼭대기에 잡동사니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때, 파도의 높이가 14미터에 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 「사이언스 뉴스」지는 보도합니다.

그날 저녁, 거대한 파도로 인해 최소한 25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한 제재 회사에서 새로운 학교를 짓도록 목재를 기부하였는데, 어이없게도 정작 학교에 다닐 어린이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거의 모든 어린이가—230여 명이—그 지진 해일로 인해 사망한 것입니다.

지진 해일이란?


지진 해일에 해당하는 일본어 쓰나미는 “항구에 치는 파도”를 뜻합니다. 「쓰나미다!」(Tsunami!)라는 책에서는 이것이 “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거대한 파도가 항구와 해안 마을에 죽음과 파괴를 가져오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괴한 파도로 하여금 그처럼 두려움을 자아내는 힘과 크기를 자랑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진 해일은 때때로 조석파(潮汐波)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조석파는 우리가 조수라고 부르는, 물결이 단지 높이 솟았다가 가라앉는 것으로, 해와 달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다. 심지어 강풍으로 인해 한층 거세진—높이가 25미터를 넘는 때도 있는—큰 파도라도 지진 해일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조석파의 밑으로 잠수하여 들어가 보면, 깊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그 힘이 더 약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깊이에 이르면 물은 거의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진 해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진 해일은 수심이 수킬로미터나 되는 바다에서도, 수면에서부터 바다 밑바닥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지진 해일이 바다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지진 해일은 대개 해저의 격렬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과학자들은 쓰나미를 지진 해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바다 밑바닥이 솟아오르면, 그 윗부분에 있는 물도 수직 방향으로 들어 올려지면서 약간 불룩 솟아오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은 2만 5000제곱 킬로미터에 달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바다 밑바닥이 침강하면서 해수면이 갑자기 푹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에서 영향을 받은 물은 중력 때문에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흔들리게 되는데, 그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연못에 돌을 던졌을 때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동심원 모양의 파도가 연속으로 생겨나게 됩니다. 그러한 현상으로 볼 때, 지진 해일이 단 한 번 몰아치는 광포한 파도라는 널리 퍼져 있는 통념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지진 해일은 그런 식이 아닌, 일정한 간격을 두고 파동이 계속되는 쓰나미 파동렬(波動列)이라고 하는 현상을 일으키며 부채꼴로 퍼져나갑니다. 또한 지진 해일은 화산 폭발이나 해저 흙사태로 인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역사 기록상 연속적으로 밀려온 지진 해일로 인해 가장 큰 황폐를 초래한 경우 가운데 하나는, 1883년 8월에 인도네시아의 화산섬인 크라카타우의 폭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 폭발 때문에 생긴 파도 중 일부는 놀랍게도 높이가 해수면 위로 41미터나 되었으며, 해안에 있는 도시와 마을 300군데가량을 휩쓸어 버렸습니다. 사망자 수는 아마 4만 명을 넘었을 것입니다.

지진 해일의 두 얼굴

바람으로 인해 생긴 파도는 아무리 빨라도 시속 100킬로미터를 넘는 일이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그보다 훨씬 속도가 느립니다. “반면에, 지진 해일의 파도는 대양 분지가 있는 깊은 바다에서는 제트기만큼이나 빠르게, 즉 시속 800킬로미터 이상의 엄청난 속도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쓰나미다!」 책에서는 알려 줍니다. 하지만 그처럼 속도가 빠른데도 깊은 바다에서는 지진 해일이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 번째 이유는, 망망대해에서는 한 번 밀려오는 파도의 높이가 일반적으로 3미터 미만이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파도에서 가장 높은 부분인 물마루와 물마루의 간격이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경우도 있어서 파도의 경사가 매우 완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배에서는 지진 해일이 밑으로 지나가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의 한 섬의 근해에 있던 어느 배의 선장은, 거대한 파도가 그 섬 해안을 강타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서야 지진 해일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다에 있을 때 일반적으로 안전에 도움이 되는 원칙은, 수심이 적어도 100패덤 즉 180미터 이상 되는 곳으로 항해해 가는 것입니다.

지진 해일은 육지에 접근하면서 물이 얕아지면 전혀 모습이 달라집니다. 바다 밑바닥과의 마찰로 인해 파도는 속도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속도가 고르게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파도의 뒷부분은 언제나 앞쪽보다 수심이 더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나아가는 속도도 약간 더 빠릅니다. 그로 인해 파도는 사실상 압축되면서, 속도가 줄어든 만큼 높이가 높아지게 됩니다. 한편, 파동렬에서 뒤따르던 파도는 앞서 가던 파도를 따라잡아 그 파도와 합쳐지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지진 해일은, 기세가 꺾여 부서지는 파도나 혹은 해소(海嘯)라고 하는 큰 파도가 되어 해안의 한 부분에 이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상 만조선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급격하게 솟아오르는 조수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좀 더 일반적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바닷물은 정상 해수면보다 50여 미터나 솟아올라 육지 위로 수천 미터나 되는 곳까지 잡동사니나 물고기, 심지어는 큰 산호덩어리를 실어 오고, 지나가는 길에 있는 것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쓸어가 버립니다.

기만적이게도, 지진 해일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보여 주는 첫 조짐은, 언제나 물이 점점 솟아오르면서 해변을 향해 빠르게 밀려오는 그런 모습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즉 비정상적으로 썰물이 밀려 나가면서 해변과 만과 항구에서 물이 빠져 버리는 바람에, 물이 없어 고기들이 모래나 진흙 위에서 퍼덕거리는 모습이 그 조짐인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발생하는 상황은 파동렬에서 해변에 먼저 다다르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에 따라, 즉 그것이 파도의 마루 부분인지 아니면 파도 사이의 골이 진 부분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해변에서 물이 빠질 경우

1837년 11월 7일, 하와이의 마우이 섬은 평온한 저녁을 맞이하였습니다. 「쓰나미다!」 책의 설명에 따르면, 저녁 7시경에 해변에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산호초가 드러나고 물고기가 해변에서 퍼덕이고 있었습니다. 흥분한 많은 섬 주민들은 달려 나와 물고기를 주웠지만, 좀 더 경계심이 있던 몇몇 사람은 급히 높은 지대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무시무시하게 솟아오른 물이 밀어닥쳤으며, 풀을 엮어 만든 집 스물여섯 채로 이루어진 그 마을 전체와 주민들 그리고 가축들을 육지로 200미터 안까지 쓸어 가서 한 작은 호수에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날 밤, 다른 한 섬의 해변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종교 집회를 갖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갑자기 물이 빠졌으며, 호기심이 생긴 하와이 사람들은 해변으로 급히 몰려나갔습니다. 그러자 난데없이 정상 만조선보다 6미터나 높은 거대한 파도가 나타나서는, 한 관찰자의 말을 빌리자면 “경주마처럼 빠르게” 해변으로 밀어닥쳤습니다. 물이 빠져나가면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도 바다로 떠내려갔으며, 바다에서 헤엄쳐 나오다 기진맥진하여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자주 밀어닥치는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에서는, “1990년 이래 열 차례의 지진 해일로 인해 4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 줍니다. 그 기간에 세계 전역에서 보고된 지진 해일은 전부 합해서 82건인데, 이 비율은 과거 역사에서 발생한 비율인 10년당 57건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잡지에서는, 이처럼 보고된 지진 해일의 수가 증가한 것은 주로 통신 수단의 발달 때문이며, 또한 사망자 수가 많아진 것은 부분적으로는 해안 지역의 거주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입니다.

태평양은 해분(海盆)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지진 해일이 잘 일어나는 곳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사실 “파괴적인 지진 해일이 태평양의 어느 지역을 강타하는 일이 최소한 한 번이라도 일어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해는 거의 없다”고 한 참고 자료에서는 말합니다. 그 자료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미국에서 지진과 관련된 사고로 인해 발생한 전체 사망자 가운데 62퍼센트가 지진 해일로 인한 것”이었다고 덧붙입니다.

미리 예측할 수 있는가?


1948년부터 1998년 사이에 하와이에서 발해진 지진 해일 경보 가운데 75퍼센트가량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이해할 만하게도, 그러한 기록을 접하면 경계심을 늦추게 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 기술을 이용한 훨씬 더 훌륭한 감지 시스템이 현재 설치 중에 있습니다. 이 발전된 감지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인 해저 압력 기록계(BPR)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속 수천 미터 아래 바다 밑바닥에 설치됩니다.

감도가 매우 뛰어난 이 장치는 지진 해일이—심지어 높이가 1센티미터도 안 되는 해일이라도—위로 지나갈 때 생기는 수압의 차이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음파를 통해 특수 부표로 정보를 송신하며, 그 부표는 인공위성으로 다시 그 정보를 보냅니다. 그러면 인공위성은 그 신호를 중계하여 지진 해일 경보 센터로 보냅니다. 과학자들은 더욱 정확한 이 조기 경보 시스템 덕분에, 잘못된 경보가 발해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육을 베푸는 것일 것입니다. 아무리 경보 시스템이 훌륭하더라도 사람들이 그 경보를 무시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진 해일이 잘 발생하고 지대가 낮은 해안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방 당국에서 지진 해일 경보를 발하는 경우나 지진이 난 것을 느끼는 경우 혹은 조수가 유난히 멀리까지 빠져나간 것을 보는 경우에는, 반드시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하도록 하십시오. 지진 해일은 망망대해에서는 제트기만큼이나 빨리 이동할 수 있으며 해안 근처에서도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것만큼이나 빨리 움직일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따라서 일단 지진 해일로 인해 파도가 치는 것을 보았다면, 그 파도보다 빨리 움직여서 그곳을 빠져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하지만 순항을 하거나 낚시를 하다가 바다 한 가운데서 지진 해일을 만났다면 안심해도 됩니다.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커피잔이나 포도주잔도 아마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

[각주]
「디스커버」지에 의하면, 어떤 파도에서나 볼 수 있는 바닷물의 원형 혹은 타원형 운동도 물이 빠지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이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파도가 이르기 바로 전에 물이 육지에서 바깥쪽으로 자신을 끌어당기는 힘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지진 해일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며, 따라서 이것은 첫 번째 파도가 오기 전에 해변이나 항구에서 물이 빠지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된다.

[25면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지진 해일은 지진으로 인해 바다 밑바닥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단층
생성
확산
범람

[27면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심해 감지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과학 기술을 통해 지진 해일을 예측하려고 하고 있다
인공위성으로 정보 송신
부표
수중 청음기
고정 장치
음파를 통한 정보 송신
지진 해일 감지기
5000미터

[자료 제공]
Karen Birchfield/NOAA/Pacific Marine Environmental Laboratory

[25면 삽화]
지진 해일의 힘으로 트럭의 타이어에 박힌 널빤지

[자료 제공]
U.S. Geological Survey

[26면 삽화]
알래스카에 있는 스코치캡 등대, 1946년에 지진 해일이 강타하기 전의 모습(왼쪽)

지진 해일이 강타한 후 완전히 파괴된 모습(위)

[자료 제공]
U.S. Coast Guard photo

[24면 사진 자료 제공]
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

26, <
KBS 뉴스 2016년 9월 26일>: "경주 지진, 지하수는 알고 있었다?:

지난 12일과 19일,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전
지하수 수위가 갑자기 올라 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 지진 단기 예측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장성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자원공사가 전국 3백 60곳의 관측소에서 수집하는 지하수 관측 자료입니다.

경주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경주 산내면의 지하수 변화를 살펴봤더니, 처음 두차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지하수위가 크게 상승했고,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19일에도 이틀전 부터 수위가 또 올라갔습니다.

비가 내린 뒤 일시적으로 수위가 오르는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문가들은 지진에 앞서 암석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정상용: "(비 온 뒤에는)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하강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인데, 이것은 수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거든요. 응력에 의해 계속 상승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때문에 정교수는 현재 1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지하수 관측을 분 단위, 초 단위로 세분화하면 지진 예측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형(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수위 자료가 계속 축적되면 기존의 경향과 다른 이상이 발생했을 때 혹시 (지진 전조현상을)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교수 등은 또 지진 이후 응력이 해소돼 수위가 내려가야 하는데 경주 주변 지하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27, <연감 2006년 21면>:
"
역사상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쓰나미:

2004년 12월 26일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의 서쪽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하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쓰나미가 일어났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28만 명이 넘습니다! 심지어 인도양 건너편에 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도 해일 때문에 약 29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8, <W 1993년 12/1 4-10면>:
"
자연재해—하느님께 책임이 있는가?:

“하느님,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일을?”


1985년 11월 13일에 꼭대기가 눈에 덮인, 콜롬비아의 네바도델루이스 화산 폭발이 초래한 폐허를 내려다보던 한 생존자가 한 말이라고 한다. 화산 폭발이 초래한 진흙 사태로 아르메로 시 전체가 파묻혔으며
하룻밤에 2만여 명이 몰사하였다.

그 생존자가 그런 반응을 나타낸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외경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의 힘 앞에서 속수 무책이었던 옛날 사람들은 그런 재해들을 G 탓으로 돌렸다. 원시인들은 그들이 섬기던 바다, 하늘, 땅, 산, 화산 그리고 다른 위험 근원의 신들을 달래기 위해 제물을, 심지어 인간 제물을 바쳤다. 오늘날에도 일부 사람은 대재난을 몰고온 자연 사태의 결과를 단순히 운명이나 G의 처사로 받아들인다.

전세계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앗아 가는 재해에 대한 책임이 과연 G께 있는가? G을 탓해야 하는가? 대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그런 재해에 무엇이 관련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는 다소 잘 알려진 사례를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자연재해”란 무엇인가?


지진이 중국, 탕산(唐山=
Táng shān=)을 쳐서 중국의 관영 통신에 따르면 24만 2000명이 죽었을 때, 허리케인 앤드루가 미국의 남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를 강타하여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냈을 때, 전세계의 보도 매체들은 앞다투어 그런 자연재해를 보도하였다. 하지만 그 지진이 탕산에서 북서쪽으로 1,100킬로미터 떨어진, 사람이 살지 않는 고비 사막을 쳤더라면 어떠했을 것인가, 또는 허리케인 앤드루가 다른 진로로 나아가다가 아예 육지에서 멀어져 바다에서 소멸되었더라면 어떠했을 것인가? 그랬더라면 지금쯤 그것들은 기억에 남아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연재해에 대해 언급할 경우, 단순히 자연력의 극적인 표출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해마다 크고 작은 수천 차례의 지진, 수십 차례의 폭풍우, 사이클론, 허리케인, 태풍, 화산 폭발 그리고 기록 보존 장부의 통계 숫자만으로 그치는 그 밖의 격렬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그런 사태가 크나큰 인명 손실과 재산 파괴를 초래하고 정상적인 생활 방식을 방해할 경우 재해가 된다.

파괴와 그로 인한 손실이 언제나 관련된 자연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가장 큰 재해가 반드시 자연력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날 때 닥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971년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6의 지진이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산페르난도를 강타하여 65명이 죽었다. 한 해 뒤에는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진도 6.2의 지진이 일어나 5,000명이 죽었다!

따라서 갈수록 파괴적인 자연재해에 대해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자연의 힘이 더욱 격렬해졌는가? 아니면 인간이라는 요소가 그 문제의 일부 원인인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성서는 J G이 이 땅의 자연력을 포함한 만물의 웅대한 창조주이심을 알려 준다. (창세 1:1; 느헤미야 9:6; 히브리 3:4; 계시 4:11)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바람의 모든 움직임과 모든 빗방울을 조종하신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분은
땅과 그 환경을 지배하는 특정한 법칙이 작용하게 하셨다. 이를테면 전도서 1:5-7에서 우리는 땅에서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작용 가운데 세 가지—날마다 해가 뜨고 지는 일, 바람의 변함없는 진로 그리고 물의 순환—에 대해 읽게 된다. 인류가 그 사실을 알든 모르든, 수천 년 동안 이런 자연의 체계 그리고 지구의 기후, 지리, 생태 환경과 관련된 그 밖의 유사한 자연 체계가 운영되어 왔다. 사실, 전도서의 필자는 변함없고 끝없는 창조물의 본질과 덧없고 일시적인 인간 생활의 본질 사이에 존재하는 현격한 차이에 주의를 이끈 것이다.

J께서는 자연력의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자연력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시다. 성서에서 우리는 J께서 자기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그런 힘을 제어하시고 조종하신 기록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런 기록에는 모세 시대에 홍해를 가르신 일 그리고 여호수아 시대에 하늘의 정해진 진로를 운행하는 해와 달을 멈추신 일이 포함된다. (출애굽 14:21-28; 여호수아 10:12, 13) G의 아들이자 약속된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자연력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음을 분명히 나타내셨다. 실례로, 갈릴리 바다에서 폭풍을 잠잠하게 하신 일이 있다. (마가 4:37-39) 이런 기록들은 J G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곳 지상의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온전히 제어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일말의 의문도 남기지 않는다.—역대 하 20:6; 예레미야 32:17; 마태 19:26.

사실이 그러하므로, 우리는 최근에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해 파괴와 황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G의 책임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먼저 자연력이 최근에 극적으로 더 격렬해졌다는, 아니 어쩌면 통제를 벗어났다는 증거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 점과 관련하여 「자연재해—G의 처사인가, 인간의 소행인가?」(Natural Disasters—Acts of God or Acts of Man?) 책에서 말한 바에 유의해 보자. “가뭄, 홍수, 태풍과 관련이 있는 기후 체계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지진과 화산, 쓰나미(지진 해일)와 관련 있는 지각 운동이 더 격렬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질학자도 없다.” 이와 비슷하게 「지변」(Earthshock) 책은 이렇게 논평한다. “모든 대륙의 암석은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지질 운동의 기록을 담고 있는데, 단 하나의 운동이라도 만일 오늘 일어난다면 인류에게 끔찍한 재난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볼 때 그런 운동은 앞으로 거듭거듭 일어날 것임에 틀림없다.” 다시 말해서, 지구와 지구의 활력은 시대에 상관없이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따라서 일부 통계가 일부 형태의 지질 운동이나 그 밖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든 않든, 지구는 최근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도를 통해 접하는 자연재해의 경우, 발생 빈도가 늘고 파괴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자연력을 탓할 수 없다면 지탄받아야 할 대상은 인간인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권위자들은 인간의 활동이 우리의 환경을, 자연재해를 더 일으키기 쉽고 자연재해에 더 취약하게 만들어 왔다고 인정하였다. 개발 도상국들의 경우, 갈수록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농부는 땅만 있으면 무리하게 경작하거나, 매우 중요한 삼림을 베어내어 땅을 개간하는 실정이다. 그 결과 심각한 토양 침식이 일어난다. 또한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아무렇게나 세워진 빈민가와 판자촌이 마구 늘어난다. 심지어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도 캘리포니아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살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처럼, 분명한 경고를 듣고서도 자신들을 위험에 노출시켰다. 그런 상황에서 한바탕 이상 사태—폭풍우, 홍수 또는 지진—가 일어날 경우, 그 끔찍한 결과를 과연 “자연” 재해라고 할 수 있는가?

전형적인 실례로 아프리카 사헬에 든 가뭄이 있다. 우리는 대개 가뭄이라고 하면 비나 물이 부족하여 굶주림과 기근이 들고 아사를 초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단지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엄청난 굶주림과 기근이 들었는가? 「광포한 자연」(Nature on the Rampage) 책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 및 구호 기관들이 수집한 증거에 의하면, 오늘날의 기근은 장기적인 가뭄 때문이라기보다는
땅과 수자원에 대한 장기적인 남용 때문에 끊이지 않는 것이다. ··· 사헬에서 지속되는 사막화는 주로 사람이 초래한 현상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나탈 위트니스」지는 이렇게 논평한다. “기근은 식량 부족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기근은 식량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초래된 문제다. 다시 말해서, 기근은 가난의 문제다.”

다른 큰 재해로 인한 황폐의 경우에도 대개 마찬가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난한 나라일수록 지구상의 부유한 나라들보다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률이 턱없이 높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 따르면 1960년부터 1981년 사이에 일본에서는 43차례의 지진과 기타 재해가 있었으며 27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재해가 한 번 닥칠 때마다 평균 63명이 사망한 셈이다. 같은 기간에, 페루에서는 31건의 재해에 9만 1000명이 사망하였는데, 재해가 닥칠 때마다 2900명이 사망한 꼴이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연력이 재해를 유발했을지 모르지만, 그 결과 초래된 인명 피해 및 재산 파괴와 관련된 커다란 차이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은 바로 인간의—사회적, 경제적, 정치적—활동이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과학자와 전문가들은 여러 해 동안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들은 지진과 화산 폭발 운동을 이해하기 위해 땅속 깊이 탐사한다. 그들은 태풍과 허리케인의 진로를 추적하거나 홍수나 가뭄을 예보하기 위해 인공 위성으로 기상 형태를 관측한다. 이 모든 조사를 통해 그들은 이런 자연력의 충격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었는가? 이런 종류의 값비싼 첨단 기술 장비와 관련하여, 한 감시 기구는 이렇게 논평한다. “이런 장비들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장비들에 돈과 노력을 엄청나게 쏟아 부어야 한다면—그런 장비들이 희생자들이 속한 사회에서 재해를 더욱 심하게 하는, 늘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소를 무시하게 하는 구실을 한다면—그런 장비들은 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방글라데시의 연안 삼각주에 끊임없이 홍수와 해일이 닥칠 위험이 있음을 아는 것은 유익하지만, 그런 사실을 안다고 해서 수많은 방글라데시인이 그 곳에서 살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수십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내는 재해가 되풀이해서 일어난다.

분명히, 과학 기술로 얻는 정보의 유용성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에 더하여 꼭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특히 위험에 노출된 지역에 살거나 환경을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살 수밖에 없게 하는 압력들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서, 자연력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경제·정치 제도의 철저한 탈바꿈이 필요하다.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오직 자연재해를 유발하는 자연력마저 제어할 수 있는 분만이 할 수 있다.

[8, 9면 삽화]
인간의 활동은 우리의 환경을 자연재해가 더 일어나기 쉽게 만들었다

[자료 제공]
Laif/Sipa Press
Chamussy/Sipa Press
Wesley Bocxe/Sipa Press
Jose Nicolas/Sipa Press.
"

29, <W 2005년 10/1 3면>:
"
표징을 분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2004년 12월에 인도양 주변 지역을 강타한 쓰나미 재해를 들 수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하와이 같은 곳에 있는 관측 기관들은
수마트라 섬 북쪽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을 감지하였으며 그 지진으로 인한 여파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위험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경고하거나 그러한 경고에 따라 행동하게 할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결과 22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0, <W 2007년 5/15 4면>:
"
고난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

“인류 역사상 이전 어느 때보다도 일반 시민들은 공익에 기여하고 보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은 2006년 3월에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위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그는
2004년에 쓰나미(지진 해일)가 있은 이래로 국제 사회에서 서로를 도우려는 경향이 확산되어 왔다고 결론지으면서, 이제 세계가 “전례 없는 상호 의존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낙관적인 느낌이 담긴 말을 하였습니다.

자연재해를 계기로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러한 “전례 없는 상호 의존”이 앞으로 참다운 평화와 지속적인 안전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확실한 근거가 됩니까?
"

31, <W 2008년 10/1 7면>:
"
우리 시대에 관한 예언:

큰 지진. 예수께서는 “큰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21:11)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2007년에 인도의 지진학자 R. K. 차다는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망자의 수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인도양을 강타한 지진과 뒤이어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거의 500년 만에 최고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미국 지질 조사국은 밝혔습니다."

32, <W 2008년 5/1 13-15면>:
"
솔로몬 제도를 강타한 재난:

2007년 4월 2일 월요일에 솔로몬 제도의 일부 지역에
규모 8.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열대 기후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지진이 있고 몇 분이 채 안 되어, 거대한 파도가 그 제도의 서부 지역에 있는 섬들에 밀어닥쳤습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일부 파도는 높이가 10미터나 되었습니다. 그 결과 52명이 사망하고 6000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에는 기조 섬에 있는 인구 7000명 정도의 해안 도시인 기조가 있습니다. 기조 시는 진원지에서 불과 45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아름다운 일출로 하루가 시작되었으며 바다는 잔잔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39분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지진이 일어났을 때, 론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말합니다.
“오래된 우리 집은 야자나무처럼 심하게 흔들렸는데도 다행히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큰 소리가 사방을 뒤흔들었죠. 찬장, 가구, 식기들, 피아노 등 고정되어 있지 않은 물건들이 바닥으로 와르르 떨어지고 쓰러졌습니다. 우리는 간신히 집 밖으로 빠져 나왔는데, 아내는 깨진 유리에 발을 심하게 베였어요.”

근처에 사는 선교인인 토니 쇼와 크리스틴 쇼 부부도 집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크리스틴은 이렇게 말합니다.
“땅이 어찌나 심하게 흔들렸던지 넘어져서는 다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바다를 보니 집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더군요. 거대한 파도에 집이 송두리째 떨어져 나간 거지요. 카누에 탄 사람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잔해들 사이로 필사적으로 노를 저으며 생존자를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 한 번 큰 지진이 일어났고 뒤이어 또다시 지진이 있었죠. 그 후로도 5일 동안 여진이 계속되었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뒤이어 쓰나미가 닥치다


팻슨 바에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조 시에서 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세포히테 섬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팻슨과 그의 가족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팻슨은 그날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해변을 따라 아내 네이오미와 네 아이들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 아내와 아이들은 땅에 나가떨어졌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우는 아이도 있었죠. 아내와 나는 재빨리 아이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나는 바다의 움직임이 평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쓰나미가 올 것이 분명했죠. 우리가 사는 작은 섬이 물에 덮여 버릴 것 같았습니다. 인근의 작은 섬에 살고 계신 우리 어머니 에벌린 역시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나는 가족들에게 모터가 달린 카누에 빨리 타라고 한 다음 어머니를 구하러 떠났습니다.

얼마 못 갔을 때, 거대한 파도가 우리가 탄 카누 밑으로 지나갔습니다. 바다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소용돌이쳤죠. 우리가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는 충격으로 멍해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셨고 너무 겁이 나서 물에 들어오지 못하셨습니다. 아내와 열다섯 살 된 아들 제러미가 거센 물살에 뛰어들어 어머니가 배까지 헤엄쳐 오시도록 도왔지요.
우리는 어머니를 태워서 전속력으로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때쯤에는 이미 바닷물이 전에 없이 멀리까지 빠져나가서 섬 주위의 산호초들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파도가 몰려와 두 섬을 모두 덮어 버렸죠. 손님이 묵도록 우리가 해변가에 지어 놓은 집은 기초째 뽑혀서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물이 우리 집을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에, 많은 물건들이 못쓰게 돼 버렸죠. 바닷물이 빠진 후에 우리는 부서진 우리 집에서 성서와 노래 책 몇 권을 찾아 기조 시로 갔습니다.”

해변가를 따라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기조 섬의 서쪽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높이가 5미터였다고 하는 거대한 파도로 인해 그 지역에서 적어도 13개 마을이 쑥대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33, <W 2011년 12/1 6-7면>: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방법:

자연재해가 이전보다 더 자주 일어나고 더 파괴적인 오늘날 어떻게 재해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까? 실제로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처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해가 닥칠 수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고 몸을 숨기지만, 경험이 없는 자는 그대로 나아가다가 형벌을 당하고 만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잠언 22:3) 이 지혜로운 조언은 재해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화산 폭발이나 홍수,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주어지면 영향권 내에 있는 사람은 그곳을 빠져나와 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일 것입니다. 집이나 재산보다 생명이 훨씬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살지 않는 쪽을 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지표면 가운데 매우 적은 부분에 분포되어 있으며, 장차 일어날 대규모 재해도 주로 이 지역에서 일어날 것이다.” 예를 들면, 해안의 저지대육지의 단층선 근처에 있는 지역들이 그런 곳에 해당합니다. 그처럼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살지 않거나 더 안전한 곳으로 이사한다면, 재해로 고통을 당할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대처 방안을 세워 둔다.
모든 예방 조처를 취해 놓았다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재해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전에 대비를 해 놓는다면 그에 대처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잠언 22:3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상 물품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놓았습니까? 「재해 교육 1 2 3」(1-2-3 of Disaster Education)이라는 책자에서는 구급약품, 생수, 상하지 않는 음식, 중요한 서류 등을 챙겨 놓으라고 권합니다. 닥칠 수 있는 재해의 종류와 그에 맞는 대처 방안을 가족과 함께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34, <W 2011년 12/1 3면>:
"하느님이 내리시는 벌인가?:

“이재민들에게는 안됐지만 나는 그것이 천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3월에 진도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했을 때 그 나라의 한 저명한 정치인이 한 말입니다.

2010년 1월에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으로 22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을 때 한 유명한 텔레비전 복음 전파자는,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은 아이티 사람들이 “마귀와 한편이 되었기” 때문이며 그들이 “G에게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군중들이 앞다투어 뛰어가다가 79명이 사망했을 때 한 가톨릭 사제는 “G은 우리의 무감각하게 마비된 양심을 일깨우고 싶어 하신다”고 선언했습니다. 필리핀의 “성인 가운데 21퍼센트”는 그 나라에 자주 일어나는 “산사태나 태풍을 비롯한 재해들이 G의 분노의 표출이라고 믿고 있다”고 그곳의 한 신문에서는 보도했습니다.

재해가 G이 악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라는 생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1755년에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강타한 지진과 화재와 쓰나미로 약 6만 명이 죽었을 때 저명한 철학자 볼테르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재난을 당한 리스본이 환락이 넘치는 파리보다 더 악했던 것인가?” 많은 사람은 G이 자연재해를 통해 인간에게 벌을 내리시는 것인지 궁금하게 여겨 왔습니다. 여러 나라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재해를 가리켜 천벌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G은 정말로 자연재해를 통해 벌을 주시는가? 최근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재해들은 G이 내린 벌인가?’

자연재해가 G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G이 자연의 힘을 사용해서 멸망을 가져오신 성서의 예들을 지적합니다. (창세 7:17-22; 18:20; 19:24, 25; 민수 16:31-35) 하지만 그러한 성서 기록을 검토해 보면 매번 오늘날의 자연재해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세 가지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G은 멸망을 가져오시기 전에 미리 경고를 하셨습니다. 둘째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모두 죽는 오늘날의 자연재해와는 달리 G이 가져오시는 멸망은 선택적이었습니다. 교정 불가능한 악인이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만 멸망되었습니다. 셋째로, G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창세 7:1, 23; 19:15-17; 민수 16:23-27.

오늘날 수많은 사람의 삶을 황폐시킨 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해를
G이 일으키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면 최근 들어 그러한 재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그러한 재해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재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때가 언젠가 올 것입니까? 이어지는 기사에서 그 답을 알려 줄 것입니다.

[3면 삽화].
"

35, <W 2012년 10/15 7면>:
"
오늘날의 역경을 용기 있게 헤쳐 나가십시오:

우리는
어려운 때에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재난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진, 쓰나미, 화재, 홍수, 화산 폭발, 토네이도, 태풍, 허리케인이 일어나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36, <있
2004년 22-23면>: "“그들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경고를 무심히 흘려버렸다가는 재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1974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윈에서는 축일 축제 준비가 한창일 때
사이클론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하지만 다윈은 거의 30년 동안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을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사나운 바람에 사람들이 대피해 있는 집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뜯겨 나가기 전에는 그 위험성을 진정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그 도시는 쑥대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1985년 11월에 콜롬비아에서는 한 화산이 분출
하였습니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이류(泥流)가 형성되어 아르메로 읍의 주민 2만여 명이 생매장되었습니다. 사전 경고는 없었습니까? 그 산은 여러 달 전부터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산 옆에 사는 데 익숙해 있던 아르메로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관리들은 이내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주민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거의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주민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의 발표들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확성 장치는 사람들에게 동요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두 차례의 어마어마한 화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자신의 소유물을 버리고 도피하였을 것입니까? 너무 늦기 전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종종 지질학자들은 지진이 일어날 지역을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진이 발생할 정확한 시점은 거의 예측할 수 없습니다. 1999년에 지진은 세계 전역에서 약 2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 사망자들 중 다수가 자신에게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37, <A 1974년 8/22 17-20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가?:

우리의 거처인
지구는 매년 100만 건의 지진으로 뒤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대다수의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난다.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것은 3분의 1 미만이다. 그러나, 1내지 2천회의 지진은 파괴를 초래한다.

큰 지진은 불과 수초만에 대도시를 부숴뜨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집, 학교, 상점 등에 그대로 매몰시켜 버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진이 발생할 장소와 시간을 사전에 정확히 안다면, 수없이 많은 인명이 구조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오랫 동안 “자연”을 관찰해 왔으며, 지진들을 예측하려고 노력해 왔다. 예를 들면,
지진 직전에는 개가 짓기 시작하며, 어떤 간헐천의 분출 시간이 빨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가 사전에 철수하려면 장기적인 경고가 필요하다.

최근의 발견들은 인간이 지진을 예견할 수 있을 날이 임박하였다는, 일부 사람들의 희망을 고무해 왔다. 그들은 무엇을 발견하였는가?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지진의 정체를 규명해 보기로 하자.

지진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지진이란 지구가 흔들리는 즉 진동하는 것이다. 지진의 원인에 관하여 수많은 억측들이 있었다. 고대 일본의 신화에 의하면 지구를 등에 지고 운반하는 거미의 움직임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고대의 몽고인들은 지진이 거대한 돼지가 불안정하게 받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였다.

심지어 비교적 최근에도 그 원인에 대한 과학의 이론들이 명멸(明滅)하곤 하였다. 그리고 오늘날은? 지진은 지각(地殼)에 갑자기 단층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한 단층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그러나 대체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는 한 가지 견해는 지각은 경성체(硬性體)가 아니라, 지구 “외피(外皮)” 위를 이동하는 일련의 “평판(平板)”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학설이다.

동 견해에 의하면, 이러한 “평판”들(이것들은 두께가 수 ‘마일’에 달한다)이 충돌할 때,
하나가 다른 것의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며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암석들을 구부러뜨린다는 것이다. 다른 경우에는 이러한 “평판”들이 서로 스치는 수평 운동으로 지각의 암석에 굉장한 압력을 가한다. 그러한 움직임은 지구 표면의 홈 혹은 균열에 따라 발생한다. 그리하여 지각이 더 이상 응력(應力)을 견딜 수 없을 때 그것은 새로운 위치로 “침착(沈着)”해 들어간다.

만일 그러한
요동이 일어나는 곳의 위에 사람이 조밀하게 산다면 아마 파괴, 상해 및 사망이 초래될 것이다. 재해의 정도는 지진의 “강도” 즉 그것이 방출하는 힘, 그 위치 및 기타의 요인에 의하여 좌우된다. 그 “침착 작용”은 매초 수 ‘마일’의 속도로 지구상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충격파라고 불리우는 격렬한 ‘에너지’의 진동을 일으킨다. 이러한 파동이 지진계라고 불리우는 민감한 기계에 의하여 감지된다.

일종의 대수(對數) 지진계인 ‘릭터’ 지진계에서는 지진 계수를 근거로 지진의 강도를 나타낸다.
7도의 진도(震度)는 6도보다 요동이 10배나 강함을 의미하며 6도는 5도의 10배임을 가리킨다. 6도 이상은 모두 강진(强震)으로 간주된다. 8도에 달하는 것은 매년 한 두건의 지진뿐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로 지진의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게 한 최근의 발견은 어떤 것인가?

예측을 위한 현대의 노력


일부 국가의 과학자들은, 지진파가 지구상에 어떻게 퍼지는가에 관한 지식을 이용하여 지진의 발생 장소와 시간을 예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최근의 발견에 의하면, 외력을 받고 있는 암석은 부숴지기 직전에 작은 균열들이 생기고 약간 팽융한다. 미진(徵震)에 의하여 시작된 특정한 지진파들은 지구상 여러 방향으로 퍼지다가 이러한 암석에 이르면 속도가 감소되는 것같다. 그 후,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에 그러한 파동들은 정상 속도를 회복한다. 이러한 “패턴”을 알고 있는 과학자들은 지각에서 취약 부위를 포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지진 예측의 실마리를 찾기 위하여
지하 암석 속의 전기 저항우물 속에서 ‘라돈’(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가스’의 일종)의 농도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외계에서 지구 표면의 융기 부분을 포착하여 임박한 지진을 예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한 가장 낙관적인 학자들도 어떤 확실한 지진 예측 방식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칼텍’(미국)의 지구 물리학 교수인 ‘시. 비. 아캄보’ 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직도 지진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의 모든 현상을 이해하여 어떤 예측 방식을 구축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느껴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미국)의 과학 기자인 ‘조지 알렉산더’는 “무류(無謬)한 체계란 불가능하다”고 약술하였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정확하게 지진을 예측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게 예측할 수는 있다.

사람들은 어떤 지진들을 정확히 예측한다


그들은 현재 대부분의 지진 발생 가능 지역—즉 일반적인 지대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으로 믿고 있다.
약 80‘퍼센트’가 환 태평양 지진대(環太平洋 地震帶)라고 하는 지역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나머지 지진은 지중해로부터 ‘아시아’까지 뻗친 지진대에서 일어난다.

단지 이러한 넓은 의미에서만 사람들은 상당한 정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도 오류의 여지가 없지 않다.
이 지구상 어느 지역에도 전혀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곳은 없다. 기록상 가장 강력한 일련의 지진이 1811-1812에 미국 중서부인 ‘미주리’ 주 ‘뉴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바 있다. 사람들은 두 곳의 주요 지진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그러한 지진을 예측하지 못할 것이다.

과거의 지진들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과거의 “큰” 지진들에 관한 모든 역사 기록들이 신빙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바로 저명한 지진 목록 편찬자인 ‘존 밀른’의 견해이다. 1939년판 그의 저서 「지진과 기타 지구 운동」(‘에이. 더불류. 리’에 의한 개정판)에 보면 이러한 내용이 있다. “많은 고대의 지진은 날짜, 심지어는 연도까지도 불확실하다. 본래의 문헌들은 부정확하거나 모호한 점이 많다.” 이전 여러 세기에 발생했던 큰 지진들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은 종종 의곡, 말소 또는 오기되었다.—예로써, 1755년의 ‘포르투갈’ ‘리스본’ 지진에 관한 1914년 6월호 「미국 지진학 협회지」를 보라.

이 세대에 관한 확실성


그 반면, 1914년 이후의 현 세대에 우리가 확실히 아는 바인 어떠한 “큰 지진”들이 발생해 왔는가를 고려해 보라. 그 해에 돌발한 제1차 세계 대전은 인류 위에 큰 압력을 가하였다. 지진들은 그러한 짐을 가중시켰다. 예를 들면,
1915년 1월 중부 ‘이탈리아’가 동쪽으로는 ‘아드리아’해로부터 서쪽으로는 ‘티레니아’해까지 뒤흔들렸다. 약 29,000명이 생명을 잃었다.

그 대전 직후에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예수께서 예언하신 대로, 대대적인 식량 부족과 전염병으로 괴로움을 당하였다. 동시에 더 많은 지진들이 있었다.
1920년 12월, 한 지진이 중국 ‘깐쑤’ 성(甘肅省)을 강타하여, 180,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업톤 클로스’와 ‘엘지 맥코믹’의 보고는 이러하다. “1920년 11월과 12월에 전세계에 걸쳐서 발생한 가장 특기할 만한 일련의 지진 소동 중에서 가장 현저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12월 16일 저녁 늦게 발생한 ‘깐쑤’ 대지진이다. ··· 아마 과학 연보(年報) 상에 기재된 어떤 다른 지진도 ‘깐쑤’ 대격변만큼은 당해 지역의 지형을 뒤바꾸어 놓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뒤,
약 143,000명의 생명을 앗아간 1923년 일본의 지진은 “[일본의]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제 1차 세계 대전 발발 후
단 10년만에, 350,000 이상의 사람들이 지진에 의하여 목숨을 잃었다.

G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가?


G께서 현대의 지진들은 직접 일으키셨다는 증거는 없다. 그것들은 오히려 지구상의 자연적 작용의 결과이다. 사실상 지진에 의한 많은 죽음의 직접적인 책임은 사람에게—그의 탐욕에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전한 지대에서의 도시건설을 고집하며, 위태로운 건축 계략을 눈감아 준다. 「새터데이 리뷰」지는 이렇게 주장하였다. “1906년 [미국 ‘켈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지진 후 수십년 동안 지방 정부는 불리한 연구 보고는 무시하였으며, 건설과 투자를 위축시키지 않기 위하여 위험성을 대체로 낮게 평가하였다.” 인간의 이기심에 대하여 G을 탓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은가?"

38, <A 1978년 2/8 11면>:
"
열차 여행—중국을 통해 ‘유럽’까지:

지진이 남긴 참변의 증거는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파괴되거나 크게 손상된 가옥이 많았다. 다시 지진이 있을까 우려하여 혹은 그들의 가옥이 아마도 사람이 거주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막이나 오두막에서 사는 사람도 많았다. 재해 지구의 피해 복구 작업에 남녀 구별없이 동원되었다. 정부 소유 짐차가 매일 시가를 순찰하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벽돌과 석회를 분배하였다.

‘버스’와 도보로 우리는 옛날 황제의 궁전을 포함하여 여러 곳을 안내인 없이 다니며 구경했고,
동물원에도 갔는데 사육사는 동물의 어떠한 이상한 행동도 지진 예측의 수단으로 보고한다."

39, <A 1992년 11/15 28면>:
"라인 강의 지진:

지난 4월 독일의 라인 강 하류 유역에서 1756년 이래로 최악의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5 내지 5.8을 기록한 이 지진은 인명 피해와 수백만 독일 마르크로 추산되는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심지어 진동 결과, 인근 원자로의 부분적인 조업 중단이 있었다. 콜로뉴 인근의 지진 관측소의 계기들은 “미친 듯이 움직였거나 너무 엄청나게 흔들려서 바늘이 휘고 잉크가 용지 끝 밖으로 튈 정도였다”고 자연 과학 잡지 「지오」(영문)는 보도하였다. 그 지진의 강도는 과학자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과학자들은 아직도 지진을 충분히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40, <A 1997년 9/22 29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에 여러 나라의 지진 전문가들이 런던에 모여, 지진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 “100여 년 동안 많은 지구 과학자들은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반드시 관찰과 확인이 가능한 전조가 보여 그것들을 경보를 발할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도쿄 대학교의 로버트 겔러 박사는 「에오스」지에 기고한 글 가운데 기술한다.

그런데 “발생하는 지진마다 근본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되”면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게 되었다.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지진 다발 지역의 지진 발생 가능성과 지진 규모를 추측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지질 조사국에서 만든 새로운 지도를 보면, 향후 50년 동안 미국 본토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이 자료를 근거로, 정부 기관에서는 캘리포니아 인구의 70퍼센트 이상이 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고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41, <A 2002년 3/22 6-8면>:
"지진의 여파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걷고 있는 겁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피난길에 오른 거죠. 마실 물도 없고 음식도 없어요. 집들은 모두 파괴되었고요.”—하르지반,
인도에서 일어난 규모 7.9 지진의 생존자.

맹렬한 지진을 겪으면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1999년에 타이완에서 일어난 지진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내 침대 옆에 있는, 높이가 2.4미터쯤 되는 옷장에 있던 책들이 온통 내 주위로 쏟아졌습니다.” 그 여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새로 산 오토바이 헬멧이 옷장 위에서 떨어져 침대 위에 누워 있던 내 머리맡에 떨어졌습니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하마터면 헬멧 때문에 죽을 뻔했지요.”

생존하고 나서

지진을 겪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생존하더라도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여러 시간 동안, 구조 대원들은 부상자를 찾아서 치료하기 위해 용감하게 노력합니다. 그들은 종종 여진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합니다. 최근에 엘살바도르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매몰된 인근 마을을 덮고 있던 산더미 같은 흙을 파 들어갈 생각을 해 본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또다시 땅이 갑자기 움직이는 날엔, 이 언덕의 나머지 부분이 무너져 내릴 수 있으니까요.”

때때로 사람들은 희생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는 면에서
놀라우리만큼 자기 희생적인 태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2001년 초에 인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마누’라는 노인은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내 가족뿐 아니라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는 가야 해”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마누는 자기가 찾아간 지역이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나타낸 용기는 참으로 놀라웠다”고 말하였습니다. 한 기고가는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내가 알기로, 내 주위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무엇이든 남에게 주었다. 그것이 하루나 일주일이나 한달치 급료이든, 저축한 돈의 일부이든, 자기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아니면 남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물론, 잔해를 치우고 부상자를 치료해 주는 일은 그래도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은, 한순간의 공포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삶을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일입니다. 엘살바도르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집을 잃은 델로레스라는 여성을 생각해 봅시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보다도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집이라도 있었으니까요.”

첫 번째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때로는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지원도 매우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999년 초에 콜롬비아 서부에 있는 아르메니아라는 도시가 지진으로 인해 마비되면서 10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희망을 모두 잃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 재난으로 인해 파괴된 건물 중에는 정신과 의사인 로베르토 에스테판이 살고 있던 아파트 건물도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내가 햄버거를 사먹으러 가면, 인사를 건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시간을 이용해서 자기가 겪고 있는 불면증과 슬픔에 대해 나에게 이야기하곤 하죠.”

에스테판 박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지진으로 인한 감정적 여파는 매우 심각할 수 있습니다. 난민촌 건설을 돕겠다고 자원한 한 여성이 알게 된 사실은, 직업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곧 죽게 될 텐데 뭣 하러 직장에 가느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 대비하라! >>>


▪ 온수기를 볼트로 조여 단단히 고정시켰는지 그리고 무거운 물건들은 바닥이나 아래쪽 선반에 놓았는지 확인한다.

▪ 가스와 물뿐만 아니라 전기를 어떻게 차단할 수 있는지 가족 성원들에게 가르쳐 준다.

▪ 집 안에 소화기와 응급 의약품을 비치해 둔다.

▪ 휴대용 라디오와 새 건전지를 준비해 둔다.

▪ 가족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1) 침착성을 유지한다.

(2) 가스레인지와 난방 장치를 끈다.

(3) 문지방에 서 있거나 탁자나 책상 아래로 들어간다.

(4) 창문이나 거울이나 굴뚝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다.


[7면 네모와 삽화]

이스라엘의 지진


이스라엘은 “지구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지진 역사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아모스 누르 교수는 기술한다. 그 이유는
대지구대—지중해 판과 아라비아 판 사이에 있는 단층선—의 일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스라엘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일부 고고학자들은 고대 공학자들이 지진 피해를 줄이는 특수 기술을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솔로몬의 건축 공사에 대한 성서의 다음과 같은 묘사와 일치한다. “큰 뜰은 그 주위에 다듬은 돌 세 줄과 실삼나무 들보 한 줄이 있었으며, J의 집의 안뜰과 집의 현관도 그러하였다.” (열왕기 상 6:36; 7:12)
석조 건물에 나무 들보를 사용하는 이러한 기술이 있었다는 증거는, 솔로몬 시대나 그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므깃도의 문을 포함하여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학자인 데이비드 M. 롤은 이러한 들보는 “지진 피해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삽입”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삽화]
이스라엘 베트셰안에 있는 지진 폐허

[8면 네모와 삽화]

2분간의 공포—한 생존자의 증언


우리 가족은 인도의 아마다바드에서 사촌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2001년 1월 26일에 나는 자명종이 아니라 격렬한 흔들림에 잠이 깼다. 금속 캐비닛들이 앞뒤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는 그 소리를 듣고 뭔가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작은아버지가 “집 밖으로 나와!” 하고 외쳤다. 밖으로 나온 우리는 집이 옆으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상태가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사실 그러한 흔들림은 2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우리는 가족이 무사한지 확인했다. 전화가 불통이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인근 마을들에 있는 친척들의 상황을 그 즉시 확인할 수는 없었다. 1시간쯤 초조하게 기다리던 끝에 우리는 친척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무사했던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마다바드에서는 100여 개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러 주 동안, 모든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지진이 또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매일 밤 두려움에 떨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복구 작업은 서서히 진행됐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 없이 생활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이 된 지진은 2분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지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사미르 사라이야의 체험담.

[6, 7면 삽화]
2001년 1월에 인도에서 일어난 지진을 생존한 한 사람이 그 지진으로 인해 사망하여 화장되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자료 제공]
© Randolph Langenbach/UNESCO (www.conservation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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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통찰-2권-859-860면>: "지진(earthquake):

지구 내부에서 힘이 작용하여 지면이 갑자기 진동하거나 흔들리는 현상. 히브리어 명사 라아시는 땅의 “진동” 곧 “지진”(왕상 19:11; 암 1:1)뿐만 아니라, 짓밟고 다니는 군대가 일으키는 ‘울림’(사 9:5, 각주), 병거들의 “요란한 소리”나 단창 “휘두르는 소리”(렘 47:3; 욥 41:29), 말들의 “발굽 소리”(욥 39:24)를 가리킨다. 그리스어 세이스모스(지진)는 뒤흔들림, 흔들림 또는 떨림을 의미한다.—마 27:54. 마 27:51; 28:4; 계 6:13 비교.

땅이 흔들리고 진동하는 일은 성서 역사 전체에 걸쳐서 일어났는데, 자연적인 지질학적 힘에 의해 일어난 경우도 있고(슥 14:5), G이 심판하시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종들과 관련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직접 행동하셔서 일어난 경우도 있다. 이 지역의 지질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과거 지진 활동의 역사를 알 수 있는데, 지금도 이러한 지진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예루살렘의 성전 지역은 땅속이 구조적으로 약한 곳에 위치해 있다. 성전 지역에 있는 엘악사 모스크(바위의 돔 사원이 아님)는 지진 활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시나이에서 율법 계약이 발효될 때, 엄청난 지진이 일어났고, 더불어 화산 활동이 있은 듯한데, 이 광경은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배경이 되었다. (출 19:18; 시 68:8) J께서 천사를 통하여 산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이와 같은 능력의 전시에 그분이 직접 관여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출 19:19; 갈 3:19; 히 12:18-21.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지진은, 때때로 G의 법을 범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을 때 J께서 관여하고 계시다는 증거이기도 하였다. (나 1:3-6) J께서는 반역적인 다단, 아비람, 그리고 고라의 집안사람들에게 심판을 집행하시는 도구로 지진을 사용하셨다. 그때 땅은 그 입을 벌려 그들을 산 채로 삼켜 스올로 내려가게 하였다. (민 16:27, 32, 33) J께서는 엘리야의 견해를 시정하고 그가 봉사 임무를 더 수행하도록 돌려보내기 위해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엘리야는 그에 앞서 땅의 진동을 느꼈다. (왕상 19:11-18) 기적으로 일어난 지진이 J의 백성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그 예로,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가 용감하게 블레셋 사람들의 전초 기지를 공격한 경우가 있다. J께서는 지진을 일으켜서 자신에 대한 그들의 믿음 깊은 행동을 후원하시고,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 전체를 혼란에 빠뜨려서 블레셋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완전히 패주하게 하셨다.—삼상 14:6, 10, 12, 15, 16, 20, 23.

예수께서 죽으신 날 오후 세 시경에, 지진이 일어나 바위들이 갈라지고, 기념 무덤들이 열리고, 시체들이 묘에서 튀어나왔다. 헤롯이 재건한 성전에 있는 신성한 곳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이 일이 있기 전에, 땅에는 어둠이 내렸다. 일부 사람들은 여기에 화산 활동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화산은 대개 연기와 먼지를 내뿜어서 하늘을 어둡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지진에 어떤 화산 활동이 관련되어 있었음을 알려 주는 실제 증거는 없다. (마 27:45, 51-54; 누 23:44, 45) 예수께서 부활되신 날에도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때에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예수의 무덤 앞에서 돌을 굴려 냈다. (마 28:1, 2) 사도 바울과 그의 동료 실라는 빌립보에서 투옥되어 있을 때 기도하고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그 응답으로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 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결박이 풀렸다. 이로 인해 간수와 그의 집안사람들이 개종하게 되었다.—행 16:25-34.

예수께서는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징의 한 가지 특징으로 대단히 많은 강력한 지진을 예언하셨다. (마 24:3, 7, 8; 누 21:11) 기원 1914년 이래로 지진은 발생 건수가 증가해 왔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에 있는 국립 지구 물리학 자료 센터에서 얻은 자료와 그에 더해 많은 권위 있는 참고 문헌들의 자료를 가지고 1984년에 도표가 작성되었는데, 이 도표에는 리히터 규모 7.5 이상이거나 재산 피해가 500만 달러(미화) 이상이거나 사망자가 100명 이상인 지진들만 포함되어 있다. 1914년 이전 2000년 동안에는 그러한 지진이 856회 있었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 도표에서는 1914년 이후로 불과 69년 동안에는 그러한 지진이 605회나 있었음을 알려 주었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 역사 속의 이 기간에 지진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를 알 수 있다.

비유적·상징적 용법 지진은 성경에서 나라들과 왕국들을 흔들고 전복시키는 것을 묘사하는 데 비유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대 바빌론은 느보나 마르두크와 같은 거짓 신들을 신뢰하였는데, 그곳 사람들은 하늘에 그런 신들이 가득하다고 상상하고 있었다. 그들은 또한 자신들의 강력한 군사력을 크게 신뢰하였지만, G은 바빌론에 대하여 “내가 하늘마저 요동하게 할 것이며, 땅은 만군의 J의 진노에 ··· 진동하여 제자리에서 떠나갈 것이다”라고 선언하셨다. (사 13:13) 참으로 바빌론은 자신의 제국이 무너지고 세 번째 세계 강국인 자신이 그 영토를 잃고 페르시아 제국의 속주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되었을 때 틀림없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단 5:30, 31.

그 밖에도, 다윗은 J께서 그를 위하여 싸울 때 지진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묘사한다. (삼하 22:8; 시 18:7) J께서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라고, 자신의 백성을 위하여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결과, 모든 나라의 보배로운 것이 이르게 되고 그분은 자신의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울 것이었다.—학 2:6, 7.

사도 바울은 시나이에서 전시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광경을 예로 사용하여서, 그것을 더 크고 더 외경스러운 광경 곧 하늘의 시온 산에서 G과 중개자인 그분의 아들 앞에 처음 난 자들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인 회중이 모여 있는 광경과 비교한다. 바울은 이어서 시나이에서 일어난 지진을 예로 사용하여 논의를 전개하는데, 그 지진을 상징적으로 적용하여서, 상징적 하늘과 땅의 다른 모든 것이 흔들려 산산조각이 날 때 왕국과 그것을 굳게 붙잡고 있는 사람들은 계속 서 있을 것임을 인식하고 계속 용기와 믿음을 나타내는 가운데 섬기도록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였다.—히 12:18-29.

앞으로 있을 모든 지진 가운데 가장 큰 지진은 상징적 지진인데, 그것은 계시록의 일곱 가지 마지막 상징적 재앙 가운데 일곱째 재앙과 관련하여 묘사되어 있다. 아주 맹렬한 지진이라도 한두 도시를 파괴할 뿐이지만, 이 지진은 “나라들의 도시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이 대격변에 대한 요한의 기록은 이러하다.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사람이 땅에 생겨난 이래로 그처럼 광범위하고 큰 지진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큰 도시[큰 바빌론]가 세 부분으로 갈라졌고, 나라들의 도시들이 무너졌다.”—계 16: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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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W
1994년 8/1 2-5면>: "핵위협—드디어 끝났는가?:

“지상의 평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어느 때보다도 지금 더 가능해진 것 같다.” 한 뉴스 특파원이 1980년대 말에 위와 같이 낙관적인 평을 내린 것은, 의미 심장한 군축 협정과 예기치 못했던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마침내 냉전이 종식된 사실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전 초강대국 간의 대결에서 주요 특징을 이루던 핵위협 역시 끝났는가? 영속적인 평화와 안전을 실제로 달성하게 되었는가?

확산 위기


냉전 중에 초강대국들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포의 균형에 의존하는 한편, 평화로운 목적을 추구하는 핵기술 개발은 허용하지만 그 기술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는 데 동의하였다. 1970년에 핵확산 금지 조약이 발효되었고, 후에 약 140개 국이 그 조약을 비준하였다. 그렇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인도와 같은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이 현재까지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1985년에, 또 하나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있는 나라인 북한이 서명하였다. 그러므로 1993년 3월 12일에 북한이 그 조약에서 탈퇴를 선언하였을 때, 세계가 불안해 하는 반응을 보인 것도 당연하였다. 독일의 시사 주간지 「데어 슈피겔」은 이렇게 기술하였다. “핵확산 금지 조약에서 탈퇴를 통고한 행위는 하나의 선례를 남기는 일이다. 이제 핵무기 경쟁의 위협이 아시아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초강대국간의 핵폭탄 경쟁보다 더 위험한 것이 될 수 있다.”

민족주의로 인해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핵무기 보유국의 수는 필시 증가할 것이다. (네모 참조) 저널리스트인 찰스 크라우트해머는 이렇게 경고한다. “소련의 위협이 끝났다고 해서 핵위협이 끝난 것은 아니다. 실제적인 위협은 핵확산이며, 핵확산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핵무기 판매


핵무기 보유국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이 무기가 제공하는 위세와 힘을 얻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나라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적어도 두 개의 핵탄두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소련의 공화국이던 이 나라의 공문서에는 그 핵탄두가 “분실”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1992년 10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도시 전체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방사능을 강하게 방출하는 세슘 200그램을 소지한 몇 명의 남자를 체포하였다. 한 주 후 뮌헨에서는 우라늄 2.2킬로그램을 소지한 밀수업자 일곱 명을 체포하였다. 2주일 사이에 핵밀수단 둘을 적발한 일은 관리들을 경악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사건은 그전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단지 다섯 건만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이 밀수범들이 판매하려고 기도한 대상이 테러 집단인지 국가 정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하튼, 핵테러의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유럽 핵확산 정보 센터의 데이비드 로우리 박사는 그 위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테러리스트가 해야 할 일이라고는, 고농축 우라늄의 표본을 명성 있는 검사 기관에 보내면서 우리는 상당량의 우라늄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그 증거가 있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이것은 유괴범이 인질의 귀를 잘라 보내는 것과 같다.”

평화의 때의 “시한 폭탄”과 “죽음의 덫”


1992년이 시작되었을 때, 420기(基)의 원자로가 전력을 생산하는 평화 활동에 사용되고 있었다. 이 외에 76기의 원자로가 건설 중에 있었다. 그러나 여러 해에 걸쳐서 원자로 사고로 인한 질병의 증가, 유산 및 분만 결함이 보고되었다. 한 보고서는 1967년까지 소련의 한 플루토늄 생산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들로 방출된 방사능이 체로노빌 참사로 방출된 방사능의 세 배였다고 알려 준다.

물론, 그 이후인 1986년 4월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사고는 대중 매체들의 머리 기사를 장식하였다. 1970년대에 체르노빌 발전소에서 부수석 핵기술자로 일한 그리고리 메드베데프는, 대기 속으로 방출된 “엄청난 양의 오래 지속되는 방사능”은 “장기간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 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 10개에 비할 만하다”고 설명하였다.

메드베데프는 저서 「체르노빌스카야 크로니카」에서, 구소련에서 일어난 열한 건의 심각한 원자로 사고와 미국에서 있은 또 다른 열두 건의 사고를 열거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고에는 1979년에 스리마일 섬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고가 포함되어 있다. 그 사건에 대해 메드베데프는 이렇게 기술한다. “이 사고는 핵에너지의 명성에 최초로 심각한 타격을 가했고, 많은 사람의 생각 속에서 핵에너지 발전소가 안전하다는 환상을 일소하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생각 속에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였다.”

이 때문에 불행한 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1992년에 러시아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거의 20퍼센트 증가하였다. 이러한 사고 중 하나가 그 해 3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소스노비 보레 발전소에서 일어난 후, 방사능 수치가 영국 북동부에서는 50퍼센트 증가하였으며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남부에서는 최대 허용치의 배에 달하였다. 뉴캐슬 대학의 존 어커트 교수는 이렇게 시인한다. “그 수치가 증가한 원인이 소스노비 보레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소스노비 보레 때문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이겠는가?”

일부 전문가들은 체르노빌식 원자로에는 설계상 결함이 있으며 사실상 너무 위험해서 가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여 기나 되는 그러한 원자로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원자로 운전자들은 전력 출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 보조 장치를 꺼버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보도는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하여 전력의 70퍼센트를 생산하는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을 전율케 하였다. “체르노빌” 사태가 한 번 더 발생하면,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 중 다수가 영구적으로 강제 폐쇄될 수도 있다.

“안전한” 원자로도 필시 노후로 인해 위험하게 될 수 있다. 1993년 초, 정기 안전 점검 중에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원자로 중 하나인 브룬스뷔텔 발전소에 있는 원자로에서는 강철 배관에서 백 군데가 넘는 균열이 발견되었다. 프랑스와 스위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균열이 발견되었다. 일본의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1991년에 처음으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가능성 있는 요인으로 노후를 꼽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게 불길한 조짐인데, 미국에 있는 상업용 원자로 중 약 3분의 2가 10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원자로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원자로가 많으면 많을수록 위협은 그만큼 더 커진다. 그리고 원자로가 오래 된 것일수록 위험은 더 커진다. 한 신문에서 원자로를 가리켜 째깍거리는 시한 폭탄이자 방사성 죽음의 덫이라는 별명을 붙인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폐기물을 어디에 버릴 것인가?


최근에 프랑스의 알프스 산맥 지역에 있는 한 강변 유원지를 경찰이 차단하고 통제한 사건이 일어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유럽인」(The European)이라는 신문에서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두 달 전에 그 지방 여자 한 명이 베릴륨 중독으로 사망한 후에 실시한 정기 점검에서 그 유원지의 방사능 수치가 주변 지역보다 100배나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러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유달리 가벼운 금속인 베릴륨은 항공기 산업에 사용되며, 방사능 노출 처리를 한 다음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어느 베릴륨 생산 공장에서 위험한 방사능 노출 과정을 거친 폐기물을 유원지나 그 근처에 버렸음이 분명하였다. 「유럽인」은 이렇게 기술하였다. “베릴륨 가루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았다 해도 가장 유독한 산업 폐기물로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소련은 1950년대 초에 핵실험 장소로 사용한 곳인 노바야젬랴의 해안 앞바다에 30년에 걸쳐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약 1만 7000개의 컨테이너를 버렸다고 한다. 그에 더하여, 핵잠수함 선체의 방사능 구역들과 최소한 12기의 원자로에서 나온 부품들이 이 편리한 쓰레기장에 버려졌다.

핵오염은 고의적이든 아니든 간에 위험하다. 1989년에 노르웨이 해안에서 침몰한 한 잠수함에 대해 「타임」지는 이렇게 경고하였다. “갈라진 틈으로 이미 발암성 동위 원소인 세슘-137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해양 생물이나 인체에 해를 줄 정도로 많이 새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콤소몰레츠호(號)에는 또한, 반감기가 2만 4천 년이며 한 알갱이만으로도 치사적일 정도로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 13킬로그램이 들어 있는 핵어뢰 2개가 실려 있다.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이 플루토늄이 빠르면 1994년에 바다로 흘러들어가 방대한 범위의 해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물론 핵폐기물의 처리는 프랑스와 러시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는 “산더미 같은 핵쓰레기를 처리할 영구적인 장소가 없”다고 「타임」지는 보도한다. 그 신문은 백만 배럴의 치사적인 물질이 “분실과 도난 및 관리 잘못으로 인한 환경 파괴의 위험”을 항상 지닌 채 임시 저장소에 방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마치 이러한 위험을 예시하기라도 하듯이 1993년 4월에 시베리아 톰스크의 이전 무기 공장 자리에서 핵폐기물 저장 탱크가 폭발하여 제2의 체르노빌 악몽을 불러일으켰다.

핵위협이 끝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울려 퍼지는, 평화와 안전에 대한 어떠한 외침도 신뢰할 만한 기초가 없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평화와 안전은 가까이에 와 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면 네모]

핵무기 보유국


12개 국이며 여전히 그 수가 증가하고 있음

핵무기 보유국임을 선언했거나 사실상 선언한 것과 다름없는 나라들: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미국, 벨로루시, 영국,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프랑스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
리비아, 북한, 브라질, 시리아, 아르헨티나, 알제리, 이라크, 이란, 타이완, 한국

[5면 삽화]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조차 위험할 수 있다

[자료 제공]
배경: U.S. National Archives photo

[2면 사진 자료 제공]
표지: Stockman/International Stock

[3면 사진 자료 제공]
U.S. National Archives photo.
"

44, <네이버 뉴스
머니S  2016년 7월 25일>: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 '이동' 없고 식별 어려워… 부산시 "가스 냄새, 부취제 가능성":



[
↑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사진=트위터 캡처]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6RMyFaM-OUM?list=PLmNWtBDZJj1sn2mQFEEN3jaW9mc4XoH0d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이 공개됐다. 어제(24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대규모로 관찰된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져 지진 전조현상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게시됐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지난 23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개미떼로 보이는 곤충 시체가 해안에 대량으로 쓸려온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동영상 화질이 열악해 정확하게 개미떼인지 확인이 어려운 데다 개미떼가 이동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지난주 부산 지역에서 가스 냄새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데 이어 어제 개미떼 출현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지진 전조 현상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다만 부산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가스 냄새의 경우 ‘부취제 누출’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지나친 우려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취제는 가스 누출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냄새 강도가 높은 화학물질을 말한다.

또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역시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가스 사고는 일대 산업단지 등과 관련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미떼 역시 평소에도 대량이동이 관찰된다며 지진과 연결시킬 이유는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진 활동과 관련해 국내외에선 동물 이상행동, 가스누출, 암석의 전기전도율 변화,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의 방출 등이 전조활동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연구가 실용적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데다 관찰·보고된 사례의 편차가 커 학술적인 수준에서 명확한 상관관계는 밝히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45, <W
1986년 11/1 24면>: "재난의 날: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핵 발전소의 사고로 대기 중에 방출된 방사선으로 말미암아 수천명이 비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들이 추산한 바로는, 2,000명 정도의 사망자를 낸 체르노빌 참사 지역으로부터의 세슘 137낙진으로 인해 약 4,000명의 암 환자가 생길 것이라고 한다. 요드 131을 들이 마심으로 인해 약 24,000명이 갑상선 이상을 일으킬 것이며, 120,000명에 달하는 사람은 오염된 식품과 우유를 먹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상선 암으로 2,000여명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추산은 방사선에 단기간 노출된 것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조사가들은 말한다. 3주 내지 그 이상 방사선에 노출되었다면 암 환자와 사망자 수는 네배 정도까지 늘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십중 팔구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동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소련 사람들이라고 한다."

46, <W
1987년 2/1 29면>: "죽어가는 순록: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있는 순록 중 적어도 38,000 마리가 체르노빌 핵사고로 인해 죽어가는 실정이라고 한다. 한 마리당 225달러 내지 300달러(약 191,000원 내지 255,000원)가 나가는 이 동물은 오염된 이끼를 뜯어먹음으로 해서 높은 수치의 방사능을 지니게 되어 식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 “이것은 황량한 북극 지대에서 600,000마리가 넘는 순록을 사육하는 랩 족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지는 보도한다. 특미에 속하는 이 고기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인기가 높으며, 독일 연방 공화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된다. “이것은 우리의 생계 전반에 걸쳐 위협이 된다”고 한 순록 사육가는 말했다.
"

47, <A
1987년 9/1 29면>: "재래식 전쟁—핵 위협?:

유럽에서는 비록 재래식 전쟁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넓은 지역에 걸쳐 방사능이 번짐으로써 광범위한 지역이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뉴 사이언티스트」 잡지는 기술한다. 브래드퍼드 대학교 평화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 이유는
공격 목표 가운데 틀림없이 핵 발전소가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일에만 해도 약 30기의 원자로가 있으며, 영국에는 38기, 유럽 전체에는 120기[이상]의 원자로가 있다”고 그 보고서는 지적한다. “다른 많은 원자로가 설치 계획중에 있다. 이 발전소들은 공격 받기가 아주 쉽다.” 그 연구에 따르면, 독일 연방 공화국 한 나라만 공격을 받는다 할지라도 원자로가 폭격을 받아 파괴될 경우 “체르노빌의 열 두배”나 되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다."

48, <A
1988년 1/15 30면>: "안전을 위한 경고:

작년 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사고의 피해자를 치료한 골수 이식 전문가인 로버트 게일 박사는 원자로의 안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주장하기를, 어떤 지역에서 향후 10년 내에 비슷한 규모로 원자력 발전소의 대참사가 일어날 확률은 25퍼센트이며 미국에서의 확률은 50퍼센트라고 한다. 독일의 신문 「하노버 알게마이네」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현재까지 수집된 통계는 “
향후 50년 내에 전세계적으로 60,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그 소련의 원자로 노심이 용융된 결과로 인해 암에 걸려 죽게 될 것이며 ··· 그 외에도 체르노빌로 인해 5,000명은 심각한 유전적 손상을 입게 될 것이며 출생 때부터 건강상의 결함을 겪게 될 사람도 1,000명에 달할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원자력은 적절히 다루어질 경우에만 유익할 수 있다고 게일 박사는 말했다."

49, <A
1988년 2/15 30면>: "브라질의 핵사고: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고철과 종이를 수집하는 두 사람에게 횡재로 보였던 것이
심각한 핵사고로 탈바꿈하였다고 「베자」지는 보고한다. 버려진 한 건물에서 그 두 사람은 낡은 방사선 치료기를 발견하여 고철 거래업자인 데바이르 알베스 페레이라에게 팔았다. 그 내부에서 특이한 빛을 내는 작은 기밀 용기가 발견되었다. 그후, 그 용기 자체가 열리면서 돌가루가 나왔다. 그것이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이라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푸른 광채를 발하였읍니다. 그것은 아름다왔읍니다”라고 데바이르는 말했다. 그것에 매료되어, 그 사람들은 자기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것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약 244명이 오염되었고, 그중 적어도 20명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그 결과 데바이르의 아내와 여섯살 된 조카가 죽어 최초의 두 희생자가 되었다. 영향받은 사람들의 수로 볼 때, 그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세계 최악의 핵사고로 간주된다."

50, <A
1988년 5/15 3-4면>: "오염의 치명적 결과:

1960년대에 유머 음악가 톰 리어러가 오염에 관한 노래를 불러 미국 방문객들에게 물과 공기를 마시지 말라고 충고하였을 당시 그것은 익살을 떤 것이었다.

요즈음에는 아무도 웃지 않는다. 어찌 되었건 오염은 실제로 웃을 일이 아니다. 공기는 난방과 산업 방출물, 엔진 배기 가스 및 방사성 낙진으로 오염되었고, 물은 화학 물질과 유류 유출로 그리고 땅은 산성비와 독성 폐기물 더미로 오염되었다. 사람들이 체르노빌, 러브캐널, 아모코 카디즈, 보팔 같은 이름을 대할 때 영문을 몰라 하는 얼굴이 될 때도 있었다. 지금 이러한 이름을 대하게 되면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문명은 길을 잃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고질병 아니면 급작스런 사망 중 양자 택일로 위협하고 있다.

오염은 특히 대체로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무섭다. 신선하고 깨끗해 보이는 공기에 방사성 물질이 있으며, 건강에 좋게 보이는 식품과 물에 화학 독물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이다! 실로, 오염은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자다.

오염의 보이는 결과


비록 오염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오염의 치명적 결과는 눈에 보인다. 어디를 보나 그것을 알 수 있다. 암과 호흡기 질환으로 죽는 사람, 외관이 손상된 건물과 유적, 대폭 감소된 동식물, 물고기가 고갈된 강, 죽었거나 죽어가는 산림 등이있다.

이제는 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또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에워싸고 있는 오존층에서 구멍을 발견한 것이다. 그 구멍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히 클로로풀루오로카본 오염이 주된 원인이며, 분무기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해로운 태양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는 이 오존층이 파괴됨으로 인해 피부암이 급증할 것인가?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오염이 대파국을 초래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 전체의 비극을 피하려면 무슨 조처가—그것도 신속히—취해져야 한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대한 보다 큰 인식으로 인해 생태학 그룹들이 형성되었고, 신 정당들이 갑자기 유명해져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일례로, 독일 연방 공화국에서 녹색당이라고 적절히 이름한 환경 지향적인 정당이 1987년 1월 연방 선거에서 국민 투표의 8.3퍼센트를 차지하였다.

우리는 인간의 염려가 이 행성에서 오염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자를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성공적으로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을 것을 감히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 살인자의 치명적 음모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가?

[4면 네모]

우리의 오염된 행성


브라질: “[쿠바타우에] 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죽음의 골짜기’라고 부른다. ··· 나무와 흙에는 생명력이 없으며, 사산아와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은 오염뿐이다.”—「라틴 아메리카 데일리 포스트」.

중국: “북동부에 있는 대부분의 중국인 도시들이 공기 오염으로 [고통을 당하며] 어찌나 심한지 늦은 오후에는 단련된 지방민들만이 가슴을 답답해 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이 거리를 다닐 수 있을 정도다.”—「타임」.

덴마크: “강한 북서풍이 자주 부는, 춥고 바람이 많은 여름이 계속되어야만 덴마크 해안 지대가 생태학적 대재난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 산소의 부족[때문에 어느 지역]은 물고기와 바다 생물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바젤러 차이퉁」.

독일 연방 공화국: “[스위스, 바젤 인근 화학 창고 화재로] 유해 혼합물이 라인 강 안으로 흘러들어 15년에 걸친 라인 강 복구 사업[및 수톤의 물고기]을 파멸시켰다. ··· 장도츠 사고는 라인 강 280킬로미터에 심각한 환경 파괴를 일으켰다.”—「데어 슈피겔」.

소련: “
체르노빌 원자로 재난은 ··· 현대 문명사의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 세기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대재난이었다. ··· 다양한 정도로, 방사능에 노출되었고, 노출되고 있으며, 300년 동안 보유 방사능에 노출될 5억 7천만명의 유럽인들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오늘의 심리학」(Psychologie Heute).

미국: “과학자들은 ··· 산성비가 호수를 죽여 왔을 뿐 아니라, 산림의 성장을 위축시켰고, 식수를 오염시킴으로 어쩌면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염려의 소리를 발[해 왔다.]”—「매클린스」.
"

51, <A
1988년 5/15 5-8면>: "오염의 원인을 추적함:

그렇다. 우리 중에는 텔레비전, 전자 레인지, 개인용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선한 공기, 깨끗한 음식, 순수한 물은 어디 있는가? 인간을 달에 보내게 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이 왜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이러한 것들을 마련해 주는 데는 무능한 것처럼 보이는가? 사실, 오염의 치명적 자취가 더욱 드러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것이 증가하고 있다”


쿠르트 하메라크 교수는, 독일 과학지에 기고하면서, “모든 환경상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증가, 무엇보다도 예기치 않은 급속한 인구의 증가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한다. 단지 1950년 이래로 세계 인구는 두배를 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국제 연합의 한 연구에서 “폭발하는 도시들의 세계”라고 칭한 곳에서 살고 있다. 선진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4분의 3정도가 2000년까지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다. 인구 밀도가 증가하면, 오염의 가능성도 그만큼 증가한다.

증가된 지식과 과학 기술이 산출할 수 있는 물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공업 생산품과 무역도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새로운 공업 및 화학 공장들—새로운 오염의 근원—이 세워지는 것을 뜻한다. 그에 뒤이어 이러한 것들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따라서 새로운 발전소가 설립되어야만 한다.
전세계적으로, 그중 거의 400개소가 원자력 발전소다.

또한 사람들이 취하는 여가 시간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시골로 잠식해 들어갈 더 많은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되어 흔히 땅, 공기 및 물을 오염시키면서, 식물과 동물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현대 문명은, 오염을 방지하기는커녕, 꼭 축복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물질주의적 견해를 조장함으로써 실제로 오염을 일으키는 일을 도와 왔다. 책임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지금 통제되지 않은 성장이 황폐로 인도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G. R. 테일러는 「운명의 날 책」(The doomsday Book)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지금까지는 물질주의자의 견해가 ··· 성공해야만 하는 것처럼 보여 왔다. 그런데 갑자기 그 견해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하메라크 교수는 말한다. 하지만 오염과의 싸움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데에는 더욱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불충분한 지식


예를 들면, 「운명의 날 책」은 “동시에 함께 존재하는 여러 가지 오염 물질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 작용에 관하여” 알려진 것이라고는 “실제로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또한 유독성 물질이나 방사능의 양이 어느 정도일 때 사람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불확실하다. 브레멘 대학교의 독물학자 L. 호르스트 그림메는 “오염 물질의 생산, 사용 및 분배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양으로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염 물질의 유해와 무해 사이의 경계선이 어디인지를 확정적으로 결정할 방법이 없다고 느낀다. “많은 경우에,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수용이 가능한 한계를 결정하기에 절대로 불충분하다”고 그는 말한다. 게다가, 연구 조사는 근래에 행해진 것이기에 “수용이 가능한 한계”라 할지라도 그것의 장기적 결과가 어떠할 것인지를 실제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기되는 또 하나의 의문은 유독성 폐기물의 처리 방법이다. 서유럽에서만도 한해에 수백만톤의 유해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니다. (참조 도표.) 다음의 여섯 가지 주요 처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1) 바다에서 처분 (2) 매립 (3) 장기 저장 (4) 물리적,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처리 (5) 육지나 바다에서의 소각 (6) 재생 이용 및 환류 처리. 이러한 방법들 중 어느 것도 완전히 만족스럽거나 절대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


1978년 3월, 어느 폭풍우 치는 밤에, 초대형 유조선 아모코 카디즈 호는 키가 말을 듣지 않아 프랑스의 브르타뉴 해안에 좌초되었다. 200,000톤이 넘는 원유가 바다에 흘러, 약 10,000마리의 새가 죽었고, 굴재배 산업이 파멸되었으며, 160킬로미터에 걸친 해안이 오염되었고, 거대한 유막(油膜)이 생겨났다. 인간의 태만에 그 책임이 있었다.

인간의 나약함에 관한 한층 더 끔찍한 예가 1986년 4월에 발생하였다. 소련, 체르노빌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약 30명이 사망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으며, 135,000명의 소련 시민이 대피 이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렇게 보고한다. “많은 과학자들은 핵사고 이후 소련인들과 유럽인들에게 흡수된 방사선이 장기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해 동안 미지수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그들은] 백혈병과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의 증가를 예상한다.” 「프라우다」지의 보고에 따르면, “무책임, 심한 직무 태만, 그리고 훈련 부족”이 그 재난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들이 있었다. 「데어 슈피겔」지는 “인류는 수차에 걸쳐 구사 일생으로 대재난을 모면해 왔다”고 말한다. 이 독일 잡지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그리고 파키스탄과 같은 별도의 지역에서 있었던 사고들, 국제 원자 에너지 조직에 정리되어 있는 원자로 사고에 관한 250건이 넘는 보고들 중 48건을 수집하였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스리마일 섬에서 1979년 3월에 있었던 부분적 누출을 포함하여,
이러한 사고들 중 상당수는 인간의 실수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인간은 실수를 범하기 쉬울 뿐 아니라 자연의 힘을 통제하는 일에 있어서도 극히 제한되어 있다. 중부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바람이 서에서 동으로 불기 때문에, 독일 연방 공화국은 영국에서 불어 오는 오염된 공기를 참고 견디어야 하며, 독일 민주 공화국과 체코슬로바키아는 독일 연방 공화국에서 불어 오는 오염된 공기의 공격을 견딘다. 하지만 기상의 바람은 쉽게 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체르노빌 참사 때,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소련은 말할 것도 없고, 폴란드, 발트 해 연안의 나라들 및 스칸디나비아가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더 방사능 공기로 심하게 오염되었다.

더욱 심각한 결함


사람들은 흔히 오염에 관한 사실을 평가하는 일에서 정직성과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여 부정적 측면을 과장할지 모르며,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할지 모른다. 예를 들면, 한 당국자는 오염된 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엘베 강, 금세기로 접어들 무렵 유럽의 수로들 중에서 물고기 많기로 높이 평가되었던 이 강의 상당 부분에 생물이 살 수 없게 된 지 오래되었다.” 라인 강에 관하여도, 특히 장도츠 참사 이후, 같은 주장이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화학 산업의 한 대변인은, “장도츠의 화재 이후에도 라인 강은 여전히 십년 전보다 더 나은 상태”라고 주장한다.

엄밀히 말해 이 말도 사실일 수 있다. 정부의 오염 방지 법안이 효과가 있었으며 라인 강이 놀랍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1983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의 템스 강에 대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는 “지난 30년간 오염은 90퍼센트 감소되었다”고 보고한다. 공동 노력 때문에 이러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언론인 토머스 네터에 따르면, “생태계의 재난을 여전히 강 건너 불로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공동 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국제적인 오염 방지책을 채택하는 일이 정부들에게 그토록 어려운 한 가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러 해 동안 캐나다와 미국은 산성비에 관한 싸움에서 합의점을 전혀 찾지 못하였다. 드디어, 1986년에 소규모의 진전이 있었다. 그때까지, 캐나다의 관리가 말한 것처럼, “산성비 문제는 물고기와 똑같이 물 속에 사장되어 있었다.” 1987년에 31개 나라가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보이는 분무기 생산을 반감시키는 데 동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목표는 금세기가 바뀔 때까지 달성되지 못할 것이다. 국제적인 협력을 좀더 증진시키기 위하여, 유럽 공동체는 1987년을 “환경의 해”로 정하였다.

하지만, 탐욕적인 사람들이 재정적인 이득을 얻을 목적으로, 또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그들의 편리 때문에, 고의적으로 오염시키는 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성공은 다른 사람의 복지에 대한 염려와 기꺼이 개인적인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진성에 달려 있다. “오염 방지는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그 점을 확신합니다”라고 독일의 환경 관리처 장관 클라우스 트페는 말한다. 그러므로 시민 각자가 자기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 소인이 거인—화학 및 공업 공장들—에게 독선적으로 손가락질할지 모르지만, 소인 자신은 자기 손가락으로 더럽히는 일에 바쁘다면 더 나을 게 무엇이겠는가?

성서는 “마지막 날”에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자, 돈을 사랑하는 자가 되고, ··· 쉽게 합의점에 이를 줄 모르고, ··· 선한 것에 대한 사랑이 없”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디모데 후 3:1-5, 신세) 바로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오염이 촉진되고 있으므로, 상태는 암담해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염이 없는 세계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깨끗이—그리고 곧—제거될 것을 믿을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6면 네모]

인간이 오염과 싸우는 데 있어서의 장애물들


▪ 통제되지 않은 성장
▪ 불충분한 지식
▪ 인간의 나약함
▪ 자연의 힘에 대한 통제력 부족
▪ 다른 사람의 복지에 대한 이기적인 경시

[7면 지도와 도표]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최근 한해 동안 생긴 독성 폐기물 양의 추정 톤 수


핀란드 87,000
노르웨이 120,000
스웨덴 550,000
네덜란드 280,000
영국 1,500,000
독일 연방 공화국 4,892,000
스위스 100,000
프랑스 2,000,000.
"

52, <A
1989년 4/1 29면>: "거주 불능 지역:

소련의 신문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800년 된 고장인 체르노빌은 세계 최악의 핵 발전소 사고를 겪은 지 2년 반 후에 완전 철거가 계획되었다. 그 고장은 방사물로 인하여 수십년 동안은 인간이 거주하기에 부적합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조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르노빌 사고로 방사물이 세계적인 범위로 확산되었으며, 보도에 의하면 바로 인접한 지역에서 3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53, <A
1989년 12/1 29면>: "체르노빌의 여파:

1986년 4월,
체르노빌 핵 발전소의 폭발 시 지표면의 넓은 부분에 방사성 입자가 방출되었다. 그 발전소 주위의 오염 지대에 있는 식물과 동물에서 지금 유전상의 편향(偏向)이 나타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보도한다. 이 「트리뷴」지에 의하면, 소련 신문 「레닌스코예 즈나먀」에서는 유달리 큰 소나무가 이 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잎의 넓이가 18센티미터로서 보통 크기의 세배 정도가 되는 포플러나무도 자란다고 알려 준다. 지금 과학자들은, 사람에게서 방사능으로 유발된 암이 발병하는 건수가 늘어나는 것에 더하여, 사고중에 방출된 일부 동위 원소의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33년까지) 앞으로 여러 세대 동안 유전병, 기형, 유산 및 조산의 증가를 겪게 될 것을 우려한다."

54, <A
1990년 3/15 28면>: "체르노빌에 관한 최근 소식:

「맨체스터 가디언 위클리」지에 의하면, 소련 체르노빌에서 핵사고가 있은 지 삼년 반 후인 지금 그 고장의 주민들, “특히
어린이가 갑상선 부종, 기능 부전, 백내장 및 암 발병률의 증가로 고통을 겪는다.” 한 지역에서는 방사능으로 인한 암에 걸려 앞으로 수만명이 죽게 될 것이라고 의료 전문가들은 예고한다. 농장 관리자들은 가축들 가운데서 “머리, 사지, 갈빗대 또는 눈이 없는 송아지, 두골이 비정상인 돼지”와 같이, 선천적 결손증에 걸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한다. 그 지역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평균치보다도 30배나 높다고 한다. 백러시아의 모길료프 지방에 사는 병원장, 조야 트카초바는 이렇게 말하였다. “오염된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전혀 보증할 수 없다.”"

55, <A
1990년 5/15 4-9면>: "오염—누가 일으키는가?:

“이 섬은 실험용 국유지임. 토지는 탄저로 더럽혀져 있어 위험함. 출입 금지.” 그뤼나드 섬 맞은편 스코틀랜드 본토에 세워져 있는 이 표지판은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이 아름다운 섬은 2차 대전중 세균 무기를 실험삼아 폭발한 후 지난 47년간 탄저 병원체로 더럽혀졌다.

그뤼나드 섬은 오염의 극단적 예다. 그러나 보다 가벼운 형태의 토양 오염은 광범위하고도 점증하는 문제다.

점증하는 토양 오염


이러한 토양 오염의 한 가지 원인은 쓰레기다. 예를 들어 런던 「타임스」지에 따르면, 보통 영국의 4인 가정에서 매년 금속류 51킬로그램과 플라스틱류 41킬로그램을 버리는데, “이 중 상당량은 거리와 노변과 해변 및 휴양지를 더욱 추하게 만든다.”

프랑스 잡지 「GEO」는 프랑스 마르세유 외곽의 거대한 앙트르센 쓰레기장에 한때 60미터 높이에 달하는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약 145,000마리의 갈매기가 날아왔다고 보도하였다. 쓰레기장 주위로 둘러친 철조망은 바람을 막을 수 없었으므로 휴지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람에 흩날렸다. 그 결과 지방 당국은 쓰레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인근의 농지 30헥타르를 매입하였다.

EEC 위원 스탠리 클린턴 데이비스가 유럽 환경의 해—1988년 3월에 끝났음—를 계획하면서 오염 문제 목록이 “이루 다 셀 수 없을 정도”임을 알게 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해마다 2,200,000,000톤에 달하는 유럽 공동체의 쓰레기 중 80퍼센트를 재순환시키려는 목표로 폐품 재활용을 장려하는 운동이 계획되었다.

쓰레기에 의한 오염은 결코 서유럽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재 세계적인 규모다.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머나먼 남극 대륙까지도 정화할 필요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구가들은 연구 기지 부근에 흩어져 있는 폐기된 기계류와 건축 자재를 40톤 이상이나 모았다. 「뉴욕 타임스」(1989년 12월 19일자)지는 남극 맥머도 기지의 미국인들이 바닷속 24미터 아래 가라앉은 35,000킬로그램의 트랙터 한 대를 포함하여 30년 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고 보도한다.

그렇다. 육지 어디에나 오염과 공해투성이다. 그러면 지구의 물은 어떠한가?

더러운 물—생명에 부적합하다


“영국의 강들은 지난 사반여 세기 만에 처음으로 한층 더 더러워지고 있다”고 「옵저버」지는 기술하였다. “카테가트[스웨덴과 덴마크 사이의 바다]가 죽어간다. 너무 오염되었고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곳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런던 「타임스」지는 보도하였다. “폴란드 강들은 개방된 하수구로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개선의 기미를 거의 볼 수 없다.”—「가디언」지.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에서 “서유럽의 가장 거대하고 가장 매력적인 수로에 대한 만행”이라고 묘사한 대규모 오염 재난이 1986년 11월에 있었다. 스위스 바젤의 화학 공장에 큰 불이 나서 소방관들이 소방 호스로 물을 끼얹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관들은 무심결에 화학 물질과 살충제 10톤 내지 30톤 가량을 라인 강으로 흘려보내 “식수 산업의 체르노빌”을 초래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서 특필되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극적인 규모로는 아니지만 독성 폐기물이 끊임없이 라인 강에 버려진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보도되지 않는 점이다.

수질 오염은 그 근원지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 영향은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치사적일 수 있다. 북해로 흘러들어가는 유럽의 강들이 페인트, 치약 표백제, 독성 폐기물 및 거름을 엄청나게 운반하기 때문에, 현재 네덜란드 어업 연구소에서는 북해산 가자미류를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분류한다. 조사에 따르면 연해에서 잡은 도다리의 40퍼센트는 피부병이나 악성 종양에 걸려 있다.

그러한 공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대다수 사람은, 이득에 대한 탐욕을 환경에 대한 염려보다 훨씬 앞세우는 산업계를 비난한다. 하지만 농부들 역시 농지 근처의 하천과 강을 오염시키는 잘못을 범한다. 농부들이 갈수록 질산 비료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이제는 저장된 목초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은 치명적일 수 있다.

일반 사람들 역시 강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사용한다. 영국 북서 지역에 있는 한 저수지가 딸린 머지 강은 유럽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라고 한다. “이제는 어리석거나 무지한 사람만이 머지 강에서 수영을 할 것”이라고 리버풀 「데일리 포스트」지는 평하면서 “불행하게도 그 강에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나 필시 병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질 것”이라고 덧붙인다.

처리되지 않은 하수 역시 해양 오염 요소 중 으뜸가는 자리를 차지한다. 영국에서 인기 있는 해변 휴양지가 있는 바다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들어 있는 비율은 “일반 가정 욕조물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한 컵 분량” 담긴 정도와 같다고 하는데, 이 분량은 EEC가 정한 한계치의 네 배가 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위험 요소가 있다. 이것은 하늘에서 떨어진다.

산성비—우려할 만한 것


한때 영국 사람들은 공기를 마셨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스모그를 마셨기 때문에 죽곤 했다. 오늘날에는 그러한 오염 때문에 죽는 사람은 드물다. 런던의 스모그로 인해 1952년에 4,000명 가량이 죽었으나 이제 더는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 스모그의 원인이었던 몇 군데의 화력 발전소가 교외로 이전되었고, 굴뚝이 높이 세워졌으며, 어떤 경우에는 가장 치사적인 가스의 상당량을 제거하는 가스 세정기도 설치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고 대기 오염이 멎은 것은 아니다. 높은 굴뚝으로 인해 인근 지역은 위험을 면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탁월풍이 오염 물질을 매우 멀리, 종종 다른 나라에까지 옮긴다. 그 결과 스칸디나비아는 영국의 오염 때문에 시달리며 많은 사람은 영국을 “유럽의 더러운 노인”이라고 부른다. 그와 비슷하게, 캐나다 산성비 문제의 상당 부분은 미국 중서부 산업이 그 원인이다.

수 년간, 과학자들은 아황산 가스(이산화황)를 산성비를 초래하는 대기 오염의 주된 요인일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1985년, 캐나다-미국 산성비 관계 미 대통령 특사 드루 루이스는 “황산염이 산성비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였다. 분명히, 아황산 가스가 수증기와 화합할 경우 황산이 생성되고, 황산은 비를 산성화하거나 구름 속 물방울로 응축되어 그 결과 치사적인 수분이 고지대 삼림을 흠뻑 적시게 할 것이다.

산성비가 내리거나, 더욱 나쁘게도 산성 눈이 녹을 때 아래의 토양이 영향을 받는다. 스웨덴 과학자들은 1927년에 실시된 연구를 거듭해 보았는데 70센티미터 깊이의 삼림 토양 산성도가 10배나 증가하였다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화학적 변화는 칼슘과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무기물을 흡수하는 식물의 기능에 심한 영향을 미친다.

이 모든 것이 사람에게는 무슨 영향을 미치는가? 사람은 이전에 생명체로 우글거리던 호수와 강들이 산성화되고 생명체가 없게 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과학자들은 연구 조사를 통해서 호수에서든 토양에서든 산성도가 높아진 물에 알루미늄이 용해된다고 결론 내린다. 이것은 분명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을 야기시킨다. 과학자들은 “사망자 통계 수치의 증가”와 물에 용해된 “알루미늄 농도의 증가 사이에는 분명히 연관성”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필시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병이나 그 외의 노인병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점은 계속 경종을 울려댄다.

영국의 머지 강과 프랑스의 앙트르센 쓰레기장 같은 지역의 경우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세계 전역에서 재발한다. 그런데 또 다른 종류의 오염 곧 보이지 않는 오염이 있다.

오존—보이지 않는 원수


발전소에서든, 가정용 난로에서든 화석 연료를 태우면 아황산 가스 외에도 다른 오염 물질이 생성된다. 이러한 오염 물질에는 질소 산화물과 불연성 탄화수소가 포함된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대기 오염이 그러한 질소 산화물 탓이라는 견해가 갈수록 지배적이다. 질소 산화물은 햇빛의 작용으로 치사적인 가스인 오존을 생성하는 데 한몫 한다. “오존은 미국에서 채소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대한 대기 오염 물질이다”라고 미국 환경 보호청의 데이비드 틴지는 기술하였다. 그는 이로 인해 미국이 1986년 한 해에 10억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고 추산하였다. 그런가 하면 유럽은 그 해에 4억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

따라서 산성비가 수로를 죽이지만, 나무가 죽는 것에 대해서는 산성비보다, 결국 자동차 배기 가스와 연관되는, 오존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독일의] 나무들은 산성비가 아니라 오존 때문에 너무 일찍 죽는다. 치명적 타격이 서리나 산성 안개 혹은 병으로 올 수도 있지만 바로 오존으로 인해 나무들이 쉽게 타격을 받는다.” 그리고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른 대륙들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공원의 나무들은 로스앤젤레스만큼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올 수 있는 대기 오염 때문에 손상되고 있다”고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보도하였다.

하지만 땅을 더럽히는 더욱 나쁜 종류의 오염이 있다. 그것은 지구의 육지, 물, 공기의 물질적 오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다.

[각주]

탄저는 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궤양성 피부 소절이나 폐(肺)탄저를 일으킨다.

EEC는 유럽 경제 공동체 혹은 유럽 공동 시장을 뜻한다.

[7면 네모와 삽화]
세월보다 더 심하게 손상을 주는 것

이 석조 얼굴은 여러 해 동안 온갖 요인에 시달린 탓에 그야말로 죽은 얼굴이 되었다. 세월보다 더 심하게 손상을 주는 것은 대기 오염의 부식 작용이다. 미국 스커넥터디 시청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명한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의 오래 된 건물들은 산성비에 씻기어 부식당한다. 로마의 기념물들은 약간 닿기만 해도 부스러진다고 한다. 그리스의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은 과거 2,000년 동안에 손상된 것보다 지난 30년 동안에 더욱 손상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러한 손상은 흔히 온도, 바람, 습도를 포함한 복합적인 여러 환경 요소를 비롯하여 건물 벽에 기생하는 세균에 의해 한층 심해진다. 오염이 무생물에 미친 이러한 영향을 볼 때, 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필시 어떠할 것인가?

[삽화]
런던의 한 교회당에 있는 조각품.
"

56, <A
1991년 10/1 28면>: "더 많은 재난이 임박함:

“환경 파괴로 인해, 2000년까지는 자연재해 발생 횟수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독일 신문 「슈바인푸르터 타크블라트」는 WHO(세계 보건 기구)의 발표에 관해 보도한다. WHO에 따르면, “이제는 인간 자신에 의해 야기되는 생태적 재해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보팔(인도)과 세베소(이탈리아)의 화학 참사, 체르노빌(소련)의 원자로 사고, 알래스카 근해의 유막(油膜) 재해, 그리고 쿠웨이트의 불타는 유전이 예로 언급되었다. “오존층의 감소와 온실 효과는 물론, 공기와 물 그리고 토양의 오염은 산업 발전이 파괴적임을 보여 준다”고 그 기사는 덧붙인다. “금세기가 시작된 이후 5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자연재해로 집을 잃었다.”"

57, <A
1992년 8/1 10-13면>: "방사능—어떻게 우리를 위협하는가?:

「Awake」 영국 통신원 기

“방사능!” 이 말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방사선은 “설명할 수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신비스럽기 그지없는 해악이다”라고 영국 하원 환경 위원회는 단언한다. 독자도 이 견해에 동조하는가?

일세기 전만 해도, 방사능은 미지의 개념이었다. 오늘날에는 방사성 물질이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핵시설에서 뿐 아니라 병원, 방사성 물질을 운반하는 트럭, 공장에서도 독특한 위험 표지를 종종 볼 수 있다. 방사성 물질은 현대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에,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의 원자탄 폭발은 엄청난 양의 핵방사선을 방출했고, 유례없는 황폐와 파멸을 초래했다. 좀더 최근에 스리마일 섬 (미국), 체르노빌 (우크라이나), 페테르부르크(러시아) 근처의 핵발전소 사고는 방사능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가중시켰다.

그러면 방사능이란 무엇인가? 방사능이 어떻게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가?

강력한 현상


물질은 모두 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원자는 안정되어 있다. 불안정한 핵을 가지고 있는 예외적인 원자들은 “방사능”이라고 불린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우라늄이다. 안정성을 취하기 위해 불안정한 핵은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소립자와 광선의 형태로 방사선을 방출한다. 이런 방법으로 우라늄은 계속해서 다른 원소들로 변화하며 결국 안정된 원소인 납이 된다.

모든 방사선은 투과하기는 하나 각기 정도가 다르다. 가장 무거운 (알파) 입자는 일반적으로 공기 속에서 5센티미터도 채 못 나간다. 우리의 옷이나 피부의 표피가 그 입자들을 막는다. 베타 방사선을 형성하는 아주 작은 전자는 공기 속에서 수미터 나아가지만, 알루미늄박이나 유리에 의해 그 진행이 차단된다. 더 멀리 투과하는 것은 세 번째 종류인 감마선이다.
두꺼운 납이나 콘크리트벽이 이런 유의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다. 보호받지 못할 경우,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된다. 어떻게 그러한가?

방사선이 초래하는 손상


앞서 말한 여러 유형의 방사선이 인체에 침투하면, 그 진로를 따라 세포 내의 일부 원자들에서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거나 죽을 수도 있는 화학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신체에 대한 전체적인 영향은 손상의 정도와 죽은 세포의 수에 달려 있다. 염색체 내의 DNA 분자들이 손상 되면 결과는 특히 심각할 수 있다. DNA 분자는 세포의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손상이 암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다량으로 방출된 방사선은 뼈 조직과 혈액 세포를 모두 손상시키며, 방사선 숙취와 죽음을 초래한다. 1987년 9월에 브라질의 고이아니아 읍에서 비참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보도에 의하면 세계 보건 기구의 제럴드 핸슨 박사는 그 사건을 “체르노빌 다음가는 서반구 최악의 [핵]사고”로 표현했다. 한 고철 상인이 폐기된 방사선 요법 기계에서 고도의 방사능을 가지고 있는 세슘 가루를 손으로 만졌다. 그 사람과 바로 이웃에 사는 다른 사람들이 다량의 방사선을 흡수했다. 사망한 첫 희생자들의 시체가 납으로 된 관에 넣어져서 콘크리트 벽을 댄 무덤에 매장되자 공포심이 휩쓸었다. 런던의 「타임스」지에 의하면, 다량의 방사선을 흡수한 생존자들은 “대부분 특정 암이나 불임증”에 걸렸다.

소량의 방사선을 일정 기간 이상 쬐는 것도 암에 걸릴 위험성을 조금씩 증가시키게 된다. 인체는 때때로 방사선에 피폭된 세포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렇지만, 치료가 불완전하면 암이 진전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방사능은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없애버리는 방사선 요법에 사용된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로

1986년 체르노빌 재난의 여파로, 몇몇 정부는 위험스러울 정도로 오염되었다고 판정된 특정 식품에 대해 금지령을 내렸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다량 함유된 순록 고기의 소비가 금지되었다. 또한 1987년에, 사육 양 떼에게서 규정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이 탐지되었을 때, 웨일즈와 스코틀랜드의 여러 농장에서 사육한 양에 대해 매매 금지령이 재차 내려졌다.

대중은 당연히 오염된 식품과 방사성 폐기물로 인한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만, 방사성 약품과 X선에 대해서는 좀처럼 염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리가 받는 연간 총 방사선 조사량(照射量)의 대략 12퍼센트를 제공한다. 단연 가장 많은 양의 방사선은 자연적인 근원으로부터 받는다. 우주에서 오는 우주선(線)으로부터 14퍼센트를 받는다. 먹고 마실 때, 가외로 17퍼센트를 흡수한다. 심지어 자연적으로 방사성을 띤 지구의 암석과 흙도 상당량, 즉 19퍼센트를 제공한다. 그러면 나머지는 어디로부터 받는가?

위험—라돈!


‘영국 남서부의 다트무어 변두리에 차그퍼드라는 마을이 있다. 헬스 센터로 사용되었던 한 건물에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사성을 띤 세면장이 있다. 이곳을 하루에 15분씩 네 번 방문한다면 국가에서 권장하는 연간 기준치 이상으로 라돈이라는 방사성 기체에 노출될 것인데, 라돈은 아마 영국에서 흡연 다음으로 암의 가장 큰 단일 원인일 것이다.’—「뉴 사이언티스트」, 1987년 2월 5일.

그 보고가 놀라울지 모르지만, 우리가 받는 연간 방사선 조사량의 평균 3분의 1내지 절반은 라돈 및 라돈과 관련이 있는 방사성 기체, 토론이 그 주범이다. 기체인 라돈은 우라늄에서 시작하는 방사성 붕괴 계열에서 색다른 존재다. 라돈은 기반암의 갈라진 틈으로 끓어 오른 다음 집의 기초를 지나 집 안으로 스며들고 방사능으로 공기를 오염시킨다.

영국 국립 방사선 방호 위원회의 연구에 의하면 “핵발전소 내에서도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라돈으로 심하게 오염된 지역이 있다고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보도한다. 사실상, 동 위원회는 영국에서 2만 채의 가옥에 평균 연간 방사선 양의 10배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많은 현대 주택은 빈틈없이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방사성 기체를 내부에 가두므로 폐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위험성이 적을지는 모르지만, 대수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 현재의 추산에 의하면, 영국에서 매년 약 2500명이 라돈 방사능으로 인해 폐암에 걸린다. 미국에서 10개 주를 대상으로 행한 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모든 주택의 5분의 1에 위험한 수준의 라돈이 있으며, 매년 그 기체로 인해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2000명에서 2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웨덴의 연구원들은 자갈에 갇혀 있는 라돈 기체로 인하여, 일부 집들은 방사능 수치가 영국의 네 배인 것으로 계산된다고 보고한다.

실제로 위험은 어느 정도인가?


“틀림없이, 단 하나의 방사선[감마선]으로도 암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신체를 투과하는 방사선이 많을수록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많아진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렇게 부언한다. “방사선이 그렇게 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

ICRP(국제 방사선 방호 위원회)에 의하면, 한 사람이 (자연적 배경에서 나오는 방사선 양에 더하여) 1밀리시버트의 방사선 양에 노출되어 치명적인 암으로 진전될 위험성은 8만 명에 한 명꼴이다. 따라서 ICRP는 “그 시술을 받아들여서 결국 실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한, 어떤 시술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모든 노출은, 경제적·사회적 요소들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이치적으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동 위원회는 추천한다.

영국 원자력국은 그만한 양으로 방사선이 암을 유발할 위험성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많은 연구원들이 후원하는 환경 압력 단체는 권장된 안전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노출은 “가능한 한 기술적으로 낮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ICRP의 지침을 바꾸자고 제안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방사선 위협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그렇다. 분명히 있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처


태양에 과다 노출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예방 조처를 취함으로 피부암을 피하는 것처럼, 방사능의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예방 조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 사항을 알아본 다음 그대로 따라야 한다.

라돈이 발생하는 암석이 있는 지역에 산다면, 집 기초에 환기 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라돈 가스가 집 안에 위험스러울 정도로 밀집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방사성 물질이나 X선을 사용하는 건강 진단을 받으라는 지시를 받는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나 필요한지 의사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의사는 덜 위험한 대안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방사선 위험 표지를 보면, 그 지역을 위해 약술된 안전 조치를 따라서 적절한 예방 조처를 취해야 한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방사능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제대로만 다룬다면 방사능의 위협은 줄어든다. 완전한 상태에서라면, 방사능은 더는 위협적인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각주]
우주 방사선은 방사성 물질에서 방출되는 핵방사선과는 다르다.

시버트는 방사선이 신체 조직에 전달하는 에너지 양의 단위이다. 1밀리시버트(mSv)는 1시버트의 1000분의 1이다. 영국에서 연간 평균 방사선 양은 약 2mSv이고 흉부 X선은 0.1mSv를 낸다.

[13면 도해와 삽화]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A
B
C
D
E
F

A—음식물
B—라돈과 토론
C—암석과 흙
D—우주선
E—치료
F—핵 낙진

[자료 제공]
사진 D: Holiday Films

[11면 사진 자료 제공]
사진: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 U.S. National Archives photo; 왼쪽 아래, USAF photo; 왼쪽 아래의 옆, Holiday Films.
"

58, <A
1992년 8/1 10-13면>: "아랄 해의 비극:

“인류 역사상, 한 세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의 바다 전체가 지면에서 사라진 또 다른 예는 없었다.”

위와 같이 말하고 나서 구(舊)소련 과학계의 저명 인사 R. V. 하비블라옌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안타깝게도 아랄 해가 바로 그런 슬픈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이 거대한 바다는 구소련의 아시아 공화국들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사막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1960년에만 해도 아랄 해 넓이는 약 6만 7000평방 킬로미터나 되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내륙호였다. 인근의 카스피 해, 북미의 슈피리어 호,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호만 아랄 해보다 넓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아랄 해는 넓이가 3분의 1 이상, 부피는 3분의 2가량 줄어들었다! 아랄 해에서 사라진 2만 8000평방 킬로미터는 미국 코네티컷 주의 배나 되는 넓이다. 수위는 12미터나 떨어졌으며 해안선도 이전 위치에서 80 내지 100킬로미터나 물러난 곳이 여러 군데나 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던 아름답고 푸른 물은 사라지고 해저의 메마르고 황량한 모래가 드러나게 되었다. 한때는 번창하던 어촌들이 지금은 해안선 수킬로미터 바깥에 내버려져 있다.

1950년대 후반에는 아랄 해의 시장성 있는 물고기 어획고가 연간 약 4500만 킬로그램에 달하였다. 염분이 적은 아랄 해 물 속은 24종이나 되는 민물 고기로 가득하였다. 뮤나크 항구에서 일하는 어부만 해도 약 1만 명이나 되었으며, 그곳에서는 소련의 연간 어획고의 3퍼센트를 가공 처리하였다. 그러나 한때는 6만 명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정도로 번창하던 아랄 해 어업이 이제는 사멸하고 말았다. 아랄 해의 염분이 점증하여 물고기들이 죽어 간 것이다.

전례 없는 광경


3만 명이 넘던 인구가 2만 명 가량으로 줄어든 뮤나크의 현재 위치는 후퇴하는 아랄 해로부터 놀랍게도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미국에서 온 한 사람은 비행기로 그 도시에 다가가자 “사막에 장난감 배들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같은 광경”이 보였다고 말하였다. 착륙하여 그 지역에 더 가까이 가 보고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수십 대의 거대한 철재 트롤선과 기타 고깃배들이, 마치 거대한 해일에 의해 내륙으로 수킬로미터 내던져진 듯이, 쓰러져 부분적으로 묻혀 있었다.”

아랄 해 물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뮤나크 항의 선박들이 공해(公海)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운하를 팠었다. 그러나 그곳 시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1974년 겨울에 아랄 해의 후퇴 속도가 빨라지면서 봄이 되어 일반적으로 배를 띄울 때가 되자 배들은 육지로 올라 앉아 있어 이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이런 비극이 벌어졌는가?

아랄 해가 사라지고 있는 이유


먼 옛날부터 아랄 해에 물을 공급한 것은 아무다리아와 시르다리아라는 두 개의 큰 강이었다. 이 두 강으로 들어오는 물은 아프가니스탄 북동 지방과 키르기즈스탄의 산맥에 있는 얼음이 녹은 것이다. 그런데 메마른 아랄 해 유역을 주요 농업 지대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물을 관개 수로로 돌리는 바람에 아랄 해로 흘러 들어갈 물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다.

이른바 아랄 해 계획이라는 것이 1960년에 착수되었으며, 관개 농지는 이내 680만 헥타르로 급증하였다. 이것은 미국 캘리포니아 관개 농지의 배나 되는 것이다. 사막에 농작물이 열리게 되었으나 아랄 해는 이내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이득은 아랄 해의 피해를 상쇄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가?

이득에 따른 슬픈 결과


주작물은 목화로서, 목화 재배에 농경지의 절반 정도가 쓰이고 있다. 소련이 해체되기 전에 소련에서 사용되는 목화 95퍼센트가 이곳 아랄 해 유역 관개 농지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잉여분은 수출하여 필요한 현찰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 지역에서는 소련에서 나는 쌀의 약 40퍼센트를 생산하였다.

그에 더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처럼, 아랄 해 유역은 이 나라에서 싱싱한 과일과 채소의 주공급원이 되었다. 그리고 인구가 급증하는, 거의 4000만에 달하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마련되었다. 그러나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예상하지 못하였다.

예를 들어, 관개 수로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물은 경작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모래 성분이 많은 흙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양의 위험한 살충제가 사용되었으며 목화 수확을 손쉽게 하기 위해서 목화 잎을 말려 죽이는 강력한 제초제가 사용되었다.

그리하여 환경 피해는 아랄 해 어업의 황폐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 되었다. 예를 들어 2만 8000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출된 해저 부분에서 매년 수천만 톤의 모래와 염분이 바람에 날려 대기권 밖에서도 알아볼 정도로 큰 폭풍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이 폭풍에서 떨어지는 먼지나 비 속에는 유독한 양의 염분, 살충제 및 기타 합성물이 들어 있다. 아랄 해 유역에는 매년 이러한 염분 및 모래의 혼합물이 1헥타르당 1200킬로그램이 쏟아지는 곳들도 있다. 그리고 멀리 북극해의 러시아 연안에서까지 아랄 해 먼지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아랄 해가 줄어들면서 기후에 끼친 영향 역시 우려할 만한 일이다. 기후를 조절하는 아랄 해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여름 기온은 높아졌고 겨울 기온은 낮아졌다. 서리가 늦봄에도 내리는가 하면 가을에는 일찌감치 내려서 곡물 생육기가 짧아졌다.

게다가, 아랄 해가 소실되는 까닭에 동물계가 대량 파멸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아랄 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이 170여 종이나 되었는데 지금은 40종도 안 된다. 1960년대 초에는 매년 60만 마리 이상의 사향쥐 모피를 생산하였는데 지금은 사실상 전혀 없는 셈이다. 아랄 해에 광물질 함유량이 증가하여 그 물을 마신 사막 동물들이 죽은 것이다.

땅은 죽어 가고 사람은 병들고


비극적이게도, 흙 속에 응축된 염분 때문에 땅이 유독하게 오염되고 있다. 사막의 흙에 관개 시설을 하면 뜨거운 태양이 다량의 물을 증발시켜 흙 속에는 염분이 응축된다. 더욱이 막대한 양의 관개수가 땅 속으로 스며들면서 지하 수면이 점차 높아진다. 또한 오염된 물이 식물 뿌리에 이르면 뿌리는 물 속의 독성에 의해 해를 입는다. 아랄 해 유역이 바로 그렇게 되고 있다. 어느 저술가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쇠퇴시킨 바로 그 재앙이 또 하나의 희생자를 삼키고 있다.”

사람들도 중독되고 있다. 살충제와 제초제가 스며들어가 샘물을 오염시킨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시고 있으며 그 결과는 비극적이다. 「월드 워치」지에 의하면, “그 지방 의학 문서는 기형아 출산, 간 및 신장 질환의 증가, 만성 위염, 유아 사망률 증가 및 암 발병률의 급증 등에 관한 보고로 가득하다.”

아랄 해 보건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레오니트 엘피네르 박사는 그 지역에서 겪고 있는 고난을 가리켜 “살충제 AIDS”라고 묘사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더는 아랄 해를 살리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것 같다. 주민을 살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 중의 하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편집인 윌리엄 엘리스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아랄 해는 진행중인 환경 비극이다. 줄잡아 말해도 1986년의 체르노빌 핵참사와 맞먹는 비극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뮤나크의 한 회의에서는 “그보다 열 배는 더 심하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

아랄 해가 그렇게 된 것은 참으로 비극이다. 그러나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관리들의 의도는 좋은 것이었다. 그들은 사막을 꽃피워서 사람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 계획을 집행하자 끔찍한 고통이 초래되었고 이득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아랄 해의 비극을 깊이 있게 다룬 한 필자는, 인류에게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잘 관리되고 고결한 곳”으로 남겨 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불행하게도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30여 년 전에 아랄 해 유역에서 시작된 극적인 변화가 그 점을 잘 말해 준다.

[24, 25면 삽화]
아랄 해의 해안선이 최고 95킬로미터까지 물러나면서 선박들은 모래 위에 얹혀지고 말았다

[자료 제공]
David Turnley/Black Star

[26면 삽화]
관개 시설로 아랄 해 유역이 생산적인 경지가 되긴 하였지만 그 대가는 큰 것이었다

[자료 제공]
David Turnley/Black Star.
"

59, <A
1992년 9/15 29면>: "세계적인 초국가 정부:

체르노빌 원자로 사고로 누출된 유독 방사능 구름과 같은 일부 환경상의 재해들 때문에 정부들은 좌절하고 있다. 그러한 재해들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므로 어느 정부도 혼자의 힘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탈리아의 일간지 「일 솔레-24 오레」에 의하면, 이탈리아의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제안했다. “환경을 위한 세계 정부는 결코 공상적인 정치 기구가 아니며, 특히 구체적인 책임이 ··· 그것에 맡겨진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60, <A
1992년 9/15 29면>: "방사능으로 인한 암:

우크라이나에서 체르노빌 핵 사고가 있은 지 7년이 지난 지금, 벨로루시 (구[舊]백러시아)의 의사들은
어린이의 갑상선암 발병 건수가 상당히 증가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프랑스의 의학지 「르 콩쿠르 메디칼」에 의하면, 벨로루시에서 보고된 어린이 갑상선암 발병 건수가 1986년에서 1989년 사이에는 매년 평균 4건이었는데 1990년에서 1992년 6월까지는 매년 114건으로 껑충 뛰었다.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동위 원소인 요오드 131이 사고중에 다른 방사성 원소보다 훨씬 더 많이 방출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방사성 물질로 인해 생기는 다른 형태의 암은 별로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1, <A
1995년 6/1 14-16면>: "양식—물고기를 “가축”으로:

「Awake」 노르웨이 통신원 기

수천 년 전, 중국인과 이집트인들은 민물 연못을 만들어 거기에 살아 있는 물고기를 놔두거나 혹은 기르기도 하였다. 지금은 물고기를 기르는 일이 하나의 산업이 되었다. 이것을 양식이라고 한다. 「웹스터 신 대학생용 사전 제9판」(Webster’s Ninth New Collegiate Dictionary)은 양식을 “천연 수산물을 기르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는 알맞은 성장 환경을 조성하여 수생 동식물을 짠물이나 민물에 놓아 기르거나 양식하는 일이 포함된다.

현재까지는 물고기를 집중적으로 양식하거나 놓아 기르는 것이 좀더 흔한 양식 방법이다. 많은 나라에서, 특히 민물의 온도가 비교적 높은 곳에서는 민물 고기를 큰 통이나 연못에 기르는 방식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해양 수역을 이용하는 데 더 열중하는 나라들도 있다. 노르웨이가 바로 그러한 예이다. 해안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편에 속하고 바다 온도도 적당하고 물도 비교적 깨끗한 이 나라는 바닷물에서 물고기 양식을 하는 데 필요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노르웨이는 특히 대서양 연어와 송어의 바다 양식을 개척한 나라이다.

어란에서 시장에 내놓을 성어에 이르기까지


양식은 가을에 부화장에서 시작된다. 암컷을 “문질러서” 알을 낳게 하고, 이 알을 정선한 수컷의 정액과 섞으면 수정이 된다. 수정된 알은 부화장에서 세심한 감독을 받으며 겨울을 나는데, 부화하는 데 6개월이 걸린다. 막 부화된 치어는 처음 몇 주 동안, 배에 있는 난황낭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그 후에 조심스럽게 먹이를 주기 시작한다. 연어의 치어는 야생 상태에서는 부화된 강에서 2년 내지 5년을 보낸 다음, 먹고 살 양분이 더 풍부한 바다로 이주한다. 부화장에서는 치어가 1년 반 만에 2년생 연어(이주 준비가 된 연어)로 성장한다.

그렇게 되면 이 물고기를 민물에서 짠물로 옮긴다. 보통 바다에 그물로 만든 가두리를 띄워 놓고 그 속에 넣는다. 바다 양식장에 넣은 지 일이 년이 지나 연어가 알맞은 크기로 자라면, 잡아서 가공한다. 듣기에는 이 모든 일이 아주 간단하고 쉬워 보인다. 그러나 물고기를 “가축”으로 기르는 일에는 수많은 도전이 따른다.

생물학적 수수께끼와 변수들


초기의 양식업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번식, 좋아하는 먹이, 종들마다 다른 본능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야 하였다. 풀리지 않는 생물학적 수수께끼와 까딱하면 잘못될 수 있는 일들이 수없이 많은 것 같았다. 수질, 온도, 먹이, 빛과 관련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치어와 성어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 중 다수는 이미 해결된 지 오래이다. 요즘에 진행되고 있는 많은 연구 계획은 여러 가지 종의 성장과 행동을 운동, 빛의 조절, 양과 질을 알맞게 조절한 먹이와 같은 요인으로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염과 조류(藻類)의 침입


양식에는 깨끗한 환경이 중요하다. 따라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거나 오염 물질이 생기면 양식 산업에 문제가 생긴다. 야생 물고기는 물에서 독성 물질을 감지하면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 바다 양식장에서 기르는 물고기는 그물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따라서 기름이 유출되거나 독성 화학 물질이 방출되면 물고기 양식장에 재난이 초래될 수 있다.

1988년에 스웨덴 남서 해안과 노르웨이 남부 연안에 독성 조류가 어마어마하게 번성하면서 큰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조류 때문에 광대한 지역에서 물고기와 기타 바다 생물이 죽었다. 몇몇 양식장은 텅텅 비었다. 조류 자체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물고기를 황급히 잡았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양식장은 양식업자들이 그물을 피오르드의 안전한 곳으로 끌고 갔기 때문에 조류로 인한 죽음을 면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조류로 인한 이러한 재난을 “바다의 체르노빌 사고”라고 불렀고, 전문가들은 아마 오염 물질의 증가가 원인이 되어 조류가 그렇게 번성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바다에 있는 양식 그물은 온갖 기후에 접하기 때문에 얼음, 거친 바다, 폭풍우 등을 견뎌야 한다. 양어 시설이 파괴되어 물고기들이 도망 가면 양식업자는 귀중한 재산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도망 간 물고기가 야생 물고기에게 질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심각한 문제가 되어 왔다. 또한 도망 간 물고기는 먹이와 산란장을 얻기 위해 야생 물고기와 경쟁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그 일대에 사는 물고기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도망 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 시설을 좀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점에 있어서도 발전이 있어 왔다. 「노르웨이의 양식」은 최근 몇 년 동안에 “극단적인 기후에도 견딜 수 있는 양식 시설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다.

질병의 치료


물고기는 본성에 어긋나거나 정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면역계가 해를 입는다. 물고기의 밀집, 먹이 과다, 유기물의 축적, 물고기의 여러 가지 병원균의 증가 같은 요인들이 결합하여, 야생 물고기보다는 양식 물고기 사이에 훨씬 더 심각한 질병 문제를 일으켜 왔다. 이 때문에 양식업이 커다란 손해를 보아 왔다.

사실, 이러한 물고기의 질병 중 다수는, 예를 들면,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환경에 위협이 된다. 주로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생겨서 새로운 약을 개발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약은 또한 물고기를 약하게 만들어 다른 질병에 더 쉽게 걸리게 할지 모른다. 양식업자들은 당연히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였다.

따라서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옛 격언이 양식에도 적용된다. 물고기의 타고난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다. 이러한 연구는 최적의 양식 조건을 갖추는 일, 양식 환경과 작업 일과, 특별히 질병에 내성이 있는 물고기를 육종하는 일,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일과 예방 접종 방법과 같은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는 성과가 있어, 양식 산업이 질병과의 싸움에서 우위에 선 것 같다.

성장 산업


양식은 수많은 해안 거주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전형적인 지방 산업이다. 양식 산업은 기반이 잡힌 후로 놀랍게 성장해 왔다. 1990년도에 전세계에서 양식을 통해 생산된 양의 총 가치는 230억 달러 이상이었다. 노르웨이는 전세계에 양식 대서양 연어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연어를 전세계 90여 개 국으로 수출한다.

아직까지는 대서양 연어가 바다 양식의 주산물이지만, 양식 대구와 큰 넙치도 제한된 양이지만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양식 산업은 양질의 싱싱한 생선을 일 년 내내 확실하게 공급하기를 바라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종종 탐욕에 굴복하는데, 양식 산업에서도 가끔 그러한 일이 있어 왔다. 빨리 이득을 얻고 싶은 욕망 때문에 환경에 대한 배려가 뒷전으로 밀려 난 경우들이 있었다. 그러한 사고 방식을 가진 양식업자들은 자연의 재빠른 반격 능력을 알 필요가 있다. 환경을 돌보는 것이 자기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조만간, 지구의 자원을 창조주의 원래 목적과 일치하게—자연과 자연의 복잡한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관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임이 매일같이 증명될 것이다.

[각주]
노르웨이 양식업자 협회 발행 「노르웨이의 양식」(Aquaculture in Norway)이라는 팜플렛에 실린 정보에 근거한 것임.

노르웨이 당국은 소비자들을 염두에 두고 약의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세워 놓았다. 양식업자들은 수의사를 통해서만 약을 구할 수 있으며, 약물이 투여된 물고기들은 격리시켜서 다른 모든 물고기가 시장에 팔릴 때까지 약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15면 삽화]
바다에 그물로 만든 가두리를 띄워 놓고 그 속에 물고기를 넣는다

암컷을 문질러서 알을 낳게 한다
물고기가 알맞은 크기로 자라면 잡아서 가공 처리한다

[자료 제공]
사진: Vidar Vassvik/Norwegian Seafood Export Council.
"

62, <
YTN 2016년 9월 23일>: "경남지역, 다른 단층대도 움직이고 있다:

[앵커]
기상청은 경주 지진의 90%가 진앙의 반경 10km 이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는데요.

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의 분석 결과,
나머지 10%의 지진은 다른 단층대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경주 지진의
여진이 아니라 다른 단층대에서도 독립된 지진이 일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경주 지진 이후 일어난 여진 400여 건은 대부분 진앙 주변인 양산 단층대에서 일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YTN데이터저널리즘 팀이 위치 분석을 해봤습니다.

반경 10km 밖에서 일어난
지진 9건은 양산 단층대가 아닌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시기를 살펴보면
12일 경주 지진 이후에 일주일에 걸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규모는 1.7에서 2.9 사이였습니다.

이 9건의 지진 중
1건은 경주 북쪽 양산 단층의 연장 선상에서, 2건은 울산 단층 위에서, 1건은 밀양 단층 위에서, 나머지 5건은 경주 남쪽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경주 남쪽 30km 전후에서 일어난 이 5건의 지진의 위치에는 아직 알려진 단층이 없습니다.

따라서
미확인 단층이 있거나, 분절된 양산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산 단층이 아닌데도 지진이 일어난 단층이 최소 2개인데, 결국
양산 단층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이 주변 단층대에 영향을 줘서 활성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다른 단층의 응력이 있는데 그걸 건드리게 되면, 그것이 잘못하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규모) 5.8, 5.1의 지진이 영향을 줘서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경남 지역에는 적어도 7개 이상의 단층이 양산 단층대 주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여러 개의 원전이 집중된 주변의 울산 단층입니다.

경주 지진 이후 원전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울산단층에서도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년간의 지진을 분석해보면 이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고리원전등 원전 10기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30km 반경에 부산·경남 350만 시민이 살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나서서 이 지역의 다른 단층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정부와 학계가 양산단층은 물론 주변의 단층들을 전수조사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

63, <A
1997년 4/22 12-15면>: "체르노빌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확고한 희망:  

「Awake」 우크라이나 통신원 기

역사상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가 1986년 4월 26일에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 해 후반에 당시 소련 대통령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그 참극을 가리켜, “인류가 자신이 발견한 막대한 힘을 아직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참혹한 사건이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체르노빌 재해가 의미 심장한 일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의 심리학」(Psychology Today)지 1987년 2월 호 독일어판에서는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로 재해는 ··· 현대 문명사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 세기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참사였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전의 모든 핵실험과 폭파된 핵폭탄에서 방출된 것과 맞먹는 정도의 방사능이 전세계의 대기와 표토와 물 속으로 장기간 [방출되어 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독일의 「하노페르셰 알게마이네」지는 이렇게 예견하였습니다. “소련의 원자로 노심(爐心)이 녹게 된 결과로, 향후 50년 내에 전세계적으로 대략 6만 명쯤 되는 사람들이 암에 걸려 사망할 것이다. ··· 또한 5000명 가량은 심각한 유전적 손상을 입게 될 것이며, 출생 때부터 건강상의 결함을 겪게 될 사람들도 1000명에 달할 것이다.”

체르노빌 참극이 빚어 낸 먹구름과도 같은 두려움과 염려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의 생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하지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확고한 희망을 누리게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루드니크 가족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 가족 성원은 빅토르와 아나, 그리고 두 딸인 옐레나와 아냐입니다. 1986년 4월에, 루드니크 가족은 체르노빌 원자로에서 3킬로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 프리퍄티에 살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


그 참극이 발생한 토요일 오전에, 고장난 원자로 현장에서 소방원들이 매우 용기 있게 활약함으로 훨씬 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았습니다. 몇 시간도 채 안 되어 소방원들은 방사능병에 걸렸으며, 그 후 많은 소방원들이 사망하였습니다. 1970년대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부기관장이었던 그리고리 메드베데프는 그의 저서 「타버린 영혼들」(Burned Souls)에서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그 구름이 원자로가 있는 곳과 도시를 분리시켜 주는 작은 소나무 숲 위로 지나가는 바람에, 그 작은 숲은 방사능 낙진으로 뒤덮이게 되었다.” 보도에 의하면, 수톤 가량의 방사능 물질이 증발되어 대기 속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놀랍게도, 그 날 토요일에 4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사는 프리퍄티 도시의 생활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거리에서 놀고 있었고, 사람들은 5월 1일의 소련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있었다는 발표도 없었고 위험하다는 경고도 없었습니다. 아나 루드니크는 세 살짜리 딸 옐레나와 함께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가, 자기의 의붓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의붓아버지는 그 사고 소식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방사선의 위험을 우려한 나머지 의붓아버지는 재빨리 그들을 차에 태워 16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방사능 구름이 대기 속으로 치솟아 수백 수천 킬로미터의 지역으로 퍼져 나가 우크라이나, 백러시아(지금의 벨로루시), 러시아, 폴란드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까지 확산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 월요일에 스웨덴과 덴마크의 과학자들은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다고 보고하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여파


소련 군인, 소방원, 건축 전문가 및 그 밖의 사람들이 체르노빌로 파견되었습니다. 인원이 약 60만 명에 이르는 이 그룹은 “해결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10층 높이에 두께가 2미터나 되는 석관(石棺)으로 파손된 원자로를 밀폐시킴으로써 유럽에서 재해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어서 며칠 내에 인근 지역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빅토르는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는 옷, 돈, 서류, 식품 등 모든 것 즉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남겨 둔 채 살던 집을 떠나야 하였습니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몹시 염려하였습니다.”

13만 5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원자로 주변 약 3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모든 부락에서 떠나야 하였습니다. 루드니크 가족도 이주하여 친척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척은 루드니크 가족에게서 방사능이 전염될까 봐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친척은 불안해하더니 결국 우리에게 떠나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나의 말입니다. 강제 이주된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마침내 1986년 9월에, 루드니크 가족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70킬로미터 떨어진 곳인 칼루가에 다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우리는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태어나서 자란 소중한 고향을 잃게 된 것입니다. 우리 고향은 꽃들과 목초지로 온통 뒤덮여 있고, 샛강에는 수련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숲에는 딸기류의 열매와 버섯이 아주 많았습니다.” 아나의 말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그 아름다움이 오염되었을 뿐 아니라 소련의 곡창 지대로서의 역할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해 가을 우크라이나 수확물의 상당량이 오염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도 순록 고기의 70퍼센트가 식용으로 소비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공표되었는데, 그 짐승들이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의류 식물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여러 지방에서도 오염의 우려 때문에 채소를 들판에 썩게 버려 두었습니다.

방사능이 건강에 미친 영향


사고가 난 뒤 5년 후에 발표된 공식 통계에 의하면,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은 57만 60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암이나 암이 아닌 다른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해를 입었습니다. 1995년 12월 2일 호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유럽의 갑상선 최고 전문가 한 사람은 “한 살 미만일 때 방사능 수치가 가장 높은 체르노빌 낙진에 노출된 어린이 중에서 무려 40퍼센트 가량은 성인이 되어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나는 임신 중에 방사능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의사들은 아나에게 낙태할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빅토르와 아나가 거부하자, 이 부부는 기형아가 태어난다 해도 그 아이를 돌보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딸 아냐는 기형아는 아니지만, 근시이고, 호흡기에 문제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이 있습니다. 또한 루드니크 가족의 다른 성원들도 그 재해가 있은 후로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빅토르와 옐레나는 심장병이 생겼으며, 아나는 체르노빌 병약자로 등록된 많은 사람들 가운데 포함되었습니다.

방사능에 가장 심하게 노출된 사람들 가운데는 파손된 원자로를 밀폐시키는 데 참여한 해결사들이 있습니다. 정화 작업을 지원한 수천 명이 그 후로 제 수명대로 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생존자들 중에는 신경 질환 및 심신 질환에 걸린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울증이 널리 퍼졌으며 자살도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생존자 중 한 사람인 안젤라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기 시작하였습니다.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안젤라는 체르노빌에서 8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에 그는 원자로 현장에서 일하는 해결사들에게 공급품을 배달하느라고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키예프 근처의 이르핀에서 살고 있는 스베틀라나 역시 생존자 중 한 사람인데,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돌이켜 봄


대재난이 있은 지 10년 만인 1996년 4월에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우리는 실로 그러한 사태에 대비하지 못하였다”고 시인하였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인류는 이러한 규모의 재난을 경험한 적이 없는데, 그 여파가 너무나 심각하고 까다로워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의미 심장하게도, 독일어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체르노빌 재해의 여파를 중간 규모의 핵전쟁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에 비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참극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를 약 3만 명으로 추산합니다.

작년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 사고가 발생한 지 10주년이 되었는데도 그 핵발전소 주위 29킬로미터 지대는 여전히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 보도는 “위험을 무릅쓸 각오가 되어 있는 647명의 주민이 다시 그 지대 안으로 살그머니 들어가거나, 뇌물을 주고서 또는 공공연히 들어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 보도에서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핵발전소의 10킬로미터 반경 내에서는 절대로 아무도 살지 못한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다시 들어와 사는 곳은 그 바깥쪽 반경 20킬로미터 지대이다.”

만연해 있는 두려움 속에서 피어난 확신


한때 체르노빌 근처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 그 동안 생활이 몹시 어려웠으며 아직도 그러합니다. 강제 이주된 사람들에 관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거처에서 불행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80퍼센트나 됩니다. 그들은 서글프고, 지쳐 있고, 불편하고, 과민하고, 외로워합니다. 체르노빌 사건은 하나의 핵참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심각한 사회적·심리적 위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가리켜 체르노빌 이전 사건이라든가 체르노빌 이후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14면 삽입]
“인류는 이러한 규모의 재난을 경험한 적이 없는데, 그 여파가 너무나 심각하고 까다로워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다.”—러시아의 옐친 대통령

[15면 삽입]
체르노빌 사건은 하나의 핵참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심각한 사회적·심리적 위기였다

[12면 사진 자료 제공]
Tass/Sipa Press.
"

64, <A
1999년 1/8 29면>: "오염된 알프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핵 발전소에서 사고가 있은 지 12년이나 되었는데도,
유럽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알프스 지역은 여전히 핵 낙진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 최근에 있었던 한 분석에서는 방사성 동위 원소 세슘 137의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의 신문 「르 몽드」는 보도한다. 어떤 곳들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유럽의 핵 폐기물 규정 기준치의 50배나 되었다. 가장 심하게 오염된 표본들은,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메르캉투르 국립 공원,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지대에 있는 마터호른, 이탈리아에 있는 코르티나, 오스트리아에 있는 호에타우에른 공원에서 채취한 것들이었다. 당국에서는 피해가 있는 국가들에게, 물의 방사능 농도와 버섯이나 우유 등 영향받기 쉬운 식품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해 보도록 요청하는 중이다."

65, <A
1999년 1/22 31면>: "식물 대 오염:

오염된 흙이나 물에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며, 흔히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 식물들이 자체적으로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무기고였던 곳을 정화하는 일이나 땅을 개간하는 일에, 흔히 볼 수 있는 가래과 식물과 붉은매일초를 이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실험을 해 보니, 살균한 이삭물수세미와 붉은매일초가 폭발물인 TNT를 없애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는데, 일 주일도 채 안 되어 이 식물들의 조직에서 폭발물의 흔적이 다 없어졌으며, 이 식물들을 불에 태워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연구가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사탕무의 세포와 추출물이 니트로글리세린을 흡수해서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방사능으로 심하게 오염된 물은 어떠합니까? 해바라기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주간 성장한 해바라기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폐쇄된 한 우라늄 공장의 오염된 폐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우라늄 오염 물질이 1리터당 평균 200마이크로그램 있던 것이 안전 한계 수치인 1리터당 20마이크로그램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키예프 근처의 체르노빌 원자로에서 실시한 다른 실험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해바라기들이 열흘도 채 안 되어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과 세슘을 95퍼센트나 흡수하였습니다!

농부들은 살충제와 제초제로 수로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머지않아 노랑꽃창포와 부들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화 과정은 주로, 오염 물질을 파괴하고 물을 깨끗하게 하는 식물의 뿌리 조직에 있는 세균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위의 예들은 땅이 지니고 있는 놀라운 자체 정화 능력을 보여 줍니다.
"

66, <A
2000년 12/22 28면>: "체르노빌 후유증: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핵참사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그곳에 사는 어린이들 중 5만 명이 새로 갑상선암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런던의 「가디언」지에서는 알려 준다. 세계 보건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사람의 수는 700만 명이 넘지만 정확한 피해자의 수는 결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의 수도 300만 명이나 되며, 많은 어린이가 때이르게 사망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는 평생 불구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7만 3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핵참사 이후 청소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중 23퍼센트가량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며, 벨로루시에서는 삼림의 5분의 1이 아직도 오염된 상태로 남아 있다. 그 보고서의 서문에서 유엔 사무 총장 코피 아난은 이렇게 말하였다. “체르노빌은 우리 모두가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이름이다.” 하지만 “인류 가운데 700만 명이 넘는 사람은 그 사건을 결코 잊어버릴 수가 없다. 과거에 있었던 일로 인해 지금도 날마다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67, <A
2001년 2/8 5-8면>: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함으로 치르게 되는 대가:

오늘날의 서구 사회는 속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심취해 있다.

주방에서는 설거지 기계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빨래의 경우에도 세탁기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 물건을 사거나 은행 일을 볼 때도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컴퓨터를 켠 다음 인터넷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적어도 세상의 일부 지역만큼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주는 온갖 기구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긴장을 푸는 데 사용할 시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도 자주 자기들이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고 말합니다. 많은 복잡한 요소들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적 압력이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산업 관계 조사 교육 센터에서는 그 나라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주당 근무 시간이 정기적으로 49시간을 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근무 시간의 이러한 증가는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중대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더 쾌적하고 조용한 근교 지역에서 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로 가득 찬 기차나 버스를 타고 또는 혼잡한 도로로 차를 몰고 출퇴근하느라고 매주—또는 심지어 매일—몇 시간씩 낭비하게 됩니다. 이것은 사실상 근무 시간이 연장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그로 인해 긴장도 가중되게 됩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가?


최근 몇 년 동안 수면 문제를 겪는 일이 매우 많아진 나머지 세계 곳곳에 수면 클리닉이 문을 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연구가들이 알게 된 사실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수면 부족 상태가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몸은 수면 부족 상태를 해소하려고 하게 되고, 피로를 느끼게 함으로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수면을 부족하게 만드는 생활 방식 때문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양의 한 나라는 지난 세기에 수면 시간이 하루 평균 아홉 시간에서 일곱 시간으로 20퍼센트나 감소하였습니다. 연구가들이 수집해 온 증거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학습과 기억력 문제, 운동 기능 장애, 면역계 약화 등을 초래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피곤하면 실수를 하기도 쉽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실수는 심각하고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습니다.

피로의 값비싼 대가


20세기 말에 일어난 최악의 참사 중 몇 가지는 긴 근무 시간과 인력 감축으로 인한 피로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최악의 참사로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핵 참사,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유조선인 엑손 밸디즈호가 알래스카 프린스윌리엄사운드에 있는 한 산호초를 덮치면서 일어난 기름 유출 등이 있습니다.

체르노빌 폭발 사건은 발전소에서 특별 검사가 실시되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마틴 무어-이드는 자신의 저서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사회」(The 24-Hour Society)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 검사는] 검사를 시작해도 좋다는 허가가 10시간 늦게 떨어지는 바람에 적어도 13시간 아마도 그 이상 발전소에서 대기하느라고 피로에 지친 전기 기술자들의 감독 하에 진행되었다.” 경우야 어떻든, 최근에 행해진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방사능 누출로 인해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결과 중 하나는 1986년 이래로 우크라이나에서 갑상선암에 걸리는 어린이의 수가 10배나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자문 위원회가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한 후에 작성한 한 보고서에서는, 계약 직원들이 시간외 근무 한계 시간인 20시간을 초과하여 일한 횟수가 한 조는 480회였고 다른 한 조는 2512회나 되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 보고서에서 부언한 바에 따르면, 간부급 직원들이 “며칠씩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느끼게 된 피로 역시 경솔하게 우주 왕복선 발사 허가를 내주게 된 중대한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 보고서에서는 “과도하게 시간외 근무를 하게 되면 작업 능률이 감소하고 실수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노조 간부들의 말에 따르면, 운영비 절감을 위해 단행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직원 감축 조처는 엑손 밸디즈호의 선원들에게 근무 시간을 늘리고 가외의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 참사에 관한 한 보고서에서 설명하는 바에 의하면, 그 유조선이 자정 직후에 좌초되었을 때 책임을 맡고 있었던 3등 항해사는 그날 새벽부터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4200만 리터의 기름이 유출된 이 사건—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름 유출 사건—은 해안과 야생 동식물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으며 기름을 제거하는 데 2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피로로 인해 치르게 되는 간과하기 쉬운 대가


한 추산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볼 때 피로로 인해 매년 적어도 377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금액상의 손실이 아무리 많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생명과 건강의 형태로 치르는 대가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생명과 건강이 희생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교통사고를 예로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 있는 한 수면 장애 클리닉에 의하면, 그 나라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20퍼센트에서 30퍼센트는 운전자가 운전 중에 졸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졸음 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해마다 적어도 10만 건은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피로로 인한 결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급히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고 피해자는 담당 의사가 활기차고 기민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의사는 바쁜 일과와 긴 근무 시간으로 인해 활기차지도 기민하지도 않을지 모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보건 복지 연구소에서 작성한 한 보고서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의사의 약 10퍼센트는 일주일에 65시간 이상 근무했고 전문의의 경우에는 17퍼센트가 65시간 이상 근무했으며 “젊은 의사”들의 5퍼센트는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근무하였습니다!

마틴 무어-이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계는 사용 설명서, 경고 표시, 훈련 과정 등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인간은 그러한 보호 장치가 전혀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 ··· 충격적인 사실은, 인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인간이 작동시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고 알려 주는 번쩍이는 빨간불이나 경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우리에게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한 경고 신호로는 만성 피로감, 기분의 변화, 우울증,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는 경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물론, 그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신체적 문제나 그 밖의 건강 문제가 없다는 가정 하에—자신의 생활 방식을 검토해 봐야 할 시간이 된 것일 수 있습니다.

너무 바쁘게 지낼 때 사회적으로 치르게 되는 대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생활 방식은 인간 관계에도 해를 끼칩니다. 신혼부부인 존과 머리아의 경우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은 신혼부부라면 으레 바라는 것 즉 안락한 집과 재정적 안정을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 다 전 시간 직장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교대 근무로 인해 함께 보낼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얼마 안 있어, 그들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증상을 무시하고 빡빡한 일과에 따라 계속 살아가다가 결국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가 알려 주는 바에 의하면, 교대 근무를 하는 가정은 낮 시간에 일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 이혼율이 60퍼센트나 높다”고,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알려 줍니다. 하지만 교대 근무를 하든 안 하든, 많은 부부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한 나머지 사실상 결혼 생활을 파멸로 몰고 갑니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약물과 술에 의존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피로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 심지어 어린이 학대를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들이 빡빡한 일과에 맞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보육 시설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어떤 보육 시설은 심지어 24시간 내내 운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텔레비전이 아기 봐주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어린이들이 책임감 있고 감정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성인으로 성장하려면, 부모와 함께 질 높은 시간을 많이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합리적일 정도로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려고 하는 바람에 자녀와 함께 질 높은 시간을 같지 못할 만큼 너무 피곤한 부모들은 자녀와 그들 자신이 치르게 될 대가를 고려해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과학 기술 사회에서는 노인들도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신제품이 홍수처럼 끊임없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다 보면, 많은 노인들은 혼란을 느끼거나 불안해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거나 심지어 낙오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노인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노소를 막론하고—끊임없이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이는 세상을 무조건 따라가는 수밖에 없습니까? 아니면 그러한 상황에 대처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다행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우리는 그 점에 관해 살펴볼 것입니다.

[각주]
가명임.

[6면 삽화]
체르노빌 핵 참사,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건, “엑손 밸디즈”호 기름 유출 사건에서는 피로가 그 원인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자료 제공]
Courtesy U.S. Department of Energy’s International Nuclear Safety Program

NASA photo

[7면 삽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결혼 생활에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

[8면 삽화]
일부 사람들은 견뎌 나가기 위해 술을 마신다.
"

68, <계시 34장 250면
>: "말뿐인 “평화”:

유엔이 1986년을 국제 평화의 해로 선포하였지만, 자살적인 군비 경쟁은 오히려 가속화되었습니다. 「세계 군비 및 사회 경비 1986년」(World Military and Social Expenditures 1986)은 냉정을 찾게 하는 이러한 세부점을 알려 줍니다.

1986년에 전 세계 군사 경비는 9000억 달러에 달하였다.

한 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군사비는, 연간 350만 명을 예방 접종하여 전염병으로 사망하지 않게 하기에 충분한 금액이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섯 명 중 한 명은 빈곤에 시달리며 생활했다. 전 세계가 사용하는 이틀분의 군비만으로도 굶주리는 모든 사람을 일 년 동안 먹일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 무기고에 비축된 핵무기의 폭발력은 체르노빌 폭발 사건의 경우에 비해 무려 1억 6000만 배나 컸다.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의 위력에 비해 500배가 넘는 폭발력을 가진 핵폭탄이 투하될 수 있었다.

핵 무기고에는 히로시마 원폭의 100만 배가 넘을 정도의 핵무기가 비축되어 있었다. 그것은 3800만 명이 사망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폭발된 화력의 2700배에 상당한 규모였다.

전쟁이 보다 빈번해졌고 보다 치사적이 되었다. 전쟁 사망자는 18세기에 440만 명, 19세기에 830만 명, 20세기에는 1986년까지 9880만 명에 달하였다. 18세기 이래로, 전쟁 사망자는 세계 인구보다 여섯 배 이상이나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20세기에는 19세기에 비해 전쟁당 10배나 되는 사망자가 있었다.
"

69, <계시 제26장 175
면>: "땅을 파멸시키는 일:

“매 3초마다 축구 경기장만 한 크기의 원시 우림 지대가 사라진다. ··· 원시림이 사라진다는 것은 수천 종의 동식물이 멸종되는 것을 의미한다.”—「세계 도해 지도」(Illustrated Atlas of the World) (랜드 맥낼리).

“2세기에 걸쳐 찌꺼기가 침전하여, [오대호]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하수구가 되었다.”—「글로브 앤드 메일」(캐나다).

1986년 4월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 폭발 사고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발 사건 이후 ··· 가장 심각한 핵 사고”였으며, “이전의 모든 핵 실험과 폭파된 폭탄에서 누출된 것과 맞먹는 정도의 방사능을 세계의 공기와 표토 및 물에 장기적으로 누출
하였다.”—「미국 의학 협회지」( JAMA); 「뉴욕 타임스」.

일본, 미나마타에 있는 어느 화학 공장에서 메틸수은을 항만으로 배출하였다. 배출물에 오염된 물고기와 조개를 먹은 사람들에게 미나마타 병(MD)이라는 “만성 신경 질환”이 발생하였다. “현재[1985년]까지, 일본 전역에서 2578명이 MD에 감염되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국제 역학(疫學)보」(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

70, <A
2001년 8/8 29면>: "체르노빌의 돌연변이 위험:

“사고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 있는 핵 발전소 인근에서 자라는 식물은, 정상 식물보다 유전자 손상이 여섯 배나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런던의 「인디펜던트」지는 보도한다. 스위스와 영국과 우크라이나 출신의 연구가들이 동일한 종류의 밀을 두 곳에 심었는데, 한 곳은 방사능에 오염된 땅이었고 또 한 곳은 토질은 비슷하지만 오염되지 않은 약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땅이었다. 그 다음 그들은 두 곳에서 수확한 밀을 각각 같은 장소에 더 심었다. 원자로가 있는 곳 근처에 심은 밀은 비교적 약한 방사능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의 손상 즉 돌연변이의 비율이 놀라울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그러한 방사능에 장기간 노출되면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체르노빌에서 방사능에 노출된 동식물과 사람들의 향후 세대에 대해 특별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71, <A
2002년 2/22 4-7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면:

직업상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근무 중 부상과 사망은 여전히 주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에서의 안전은 단순히 법을 제정한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고용주와 고용인이 모두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에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전 직원이 자신의 근무 환경과 근무 습관을 주의 깊이 살펴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자신의 근무 장소가 실제로 안전한지 주의 깊이 살펴보았습니까? 당신은 근무 중에 유독성 물질을 다룹니까? 그렇다면, 충분한 보호 장치가 있습니까? 당신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 당신은 법률로 정해진 한계나 근무 시간을 어기는 근무 계획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답하다 보면 당신이 얼마나 안전한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는지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위험을 간파하라


비합리적인 근무 계획에 따라 계속 일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커틴 대학교에서 재직하고 있는 로슨 세이버리 교수는 360만 명의 직장인과 3만 7200군데의 직장에 대해 실시한 조사의 결과를 검토해 보고 나서 한 연구가와 함께 “긴 근무 시간: 위험한가? 사람들도 동의하는가?”(Long Hours at Work: Are They Dangerous and Do People Consent to Them?)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상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피곤한 사람은 업무 효율이 떨어지며 실수를 더 많이 합니다. 세이버리 교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신문인 「선-헤럴드」에 보도된 바와 같이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많은 회사들은 일 중독에 빠지도록 부추겼으며, 일 중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포상하였다.” 그로 인해 비참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운수업계만큼 이 문제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운수업계에서는 운전기사들에게 쉬지 않고 장시간 운전하도록 부추기거나 심지어 강요하기까지 하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불법인데도 그러합니다.

좋지 않은 작업 습관은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하는데, 그러한 작업 습관으로는 정리 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청결을 소홀히 하는 것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널려 있는 도구를 그대로 내버려 두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전원에 꽂혀 있는 상태로 내버려 두면 종종 사고가 나며 심지어 사람이 죽는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동 기구나 기계를 사용할 때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상을 당하게 하거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은, 바닥에 흘린 액체 특히 유독성 물질을 깨끗이 닦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기름이 묻어 있거나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따라서 좋은 작업 습관의 제1 법칙은 청결과 정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월간 노동 평론」(Monthly Labor Review)지에서는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압력을 받다 보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손쉬운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안전 수칙과 관련하여 ‘그동안 그걸 안 지켜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뭐’라는 식으로 추리할지 모릅니다. 경험이 많은 한 공장장은 이 문제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근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일 중 하나는,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되면 점점 더 과신하고 부주의하게 되어 더 많은 사고가 나기 때문입니다.

1986년에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발전소 폭발 사고는 종종 “세계 최악의 핵 사고”로 언급되곤 합니다. 그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참사에 관한 한 보고서에서는 “여러 가지 부주의한 가동 방법”과 “안전 수칙의 반복적인 무시”에 관해 언급합니다.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가 협력하여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요인들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성서 잠언에서는 이러한 지혜로운 조언을 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고 몸을 숨[긴다].” (잠언 22:3) 그렇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방법을 찾습니다.

고용주가 그렇게 하면, 고용주뿐 아니라 고용인들도 유익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빌딩 증후군”을 막기 위해 사무실을 개조한 한 회사는 얼마 안 있어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병가를 내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고려해 주면 고용주와 고용인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뿐 아니라, 이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적인 이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 기사에서 살펴본 것처럼, 폭력은 직장에까지 퍼져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취할 수 있는 조처들


직장에서 거친 행동을 하기는 하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보였던 일이 결국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서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조언을 합니다. “직장 내 폭력을 없애려면, 조금이라도 거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흔히 더 심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장 동료들의 시선을 끌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여성의 옷 입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단정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여자의 도덕 관념이 느슨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당한 관심을 끌려고 한 행동이 아닌데도 때때로 스토킹이나 성폭행이나 심지어 살인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 사례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옷 입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성서의 다음과 같은 조언에 유의하십시오. ‘단정한 옷을 입고 겸허와 건전한 정신으로 자기를 단장하[십시오].’—디모데 전서 2:9.

「월간 노동 평론」에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밤에 혼자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혼자 일할 때, 특히 밤늦게 혼자 일할 때 흔히 따를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입니까? 그러한 위험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금전적 이득을 추구할 가치가 정말 있습니까?

또한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 동료들이 짜증을 내거나 적대적인 행동을 할 때 우리가 나타내는 반응을 고려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성서 잠언에서는 이러한 조언을 합니다. “온화한 대답은 격노를 돌이켜 놓지만, 고통을 주는 말은 분노가 치밀게 한다.” (잠언 15:1) 그렇습니다. 친절하고 존중심을 나타내는 태도로 접근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분쟁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압력을 많이 받는 근무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짜증나게 하거나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마치 우리를 표적으로 해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단순히 억누르고 있던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단지 때마침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당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나타내는 반응은 중요합니다. 우리의 반응은 상황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실제로 견해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결하려면」(Resolving Conflicts at Work)이라는 책에서는 도움이 되는 이러한 조언을 해 줍니다.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기게 되면, ··· 우리는 자신이 실제로 솔직하게 느끼는 감정을 진지하게 털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무엇이 이유일 수 있습니까? 그 책은 계속해서 이렇게 지적합니다. “갈등이 생기면, 혼란을 느끼고 최면에 걸린 듯, 싸우는 수밖에 달리 해결책이 없다고 믿게 된다.”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잘 들으십시오! 위에 인용된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우리와 견해 차이가 있는 사람들의 말에 진정으로 귀 기울일 때 ··· 우리는 싸움을 계속하려는 감정적 집착을 버리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의견 차이나 오해가 심한 갈등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훌륭한 조언입니다.

그러므로 안전을 위해 합리적인 조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게 하는 데는 당신의 직장이 속해 있는 지역의 안전 규제를 성실히 따르는 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직장을 더 안전한 곳이 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과 일과 여가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태도는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일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안전에 대해 어떤 태도를 나타내는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기사는 이 점과 관련하여 우리가 훌륭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면 삽화]
바닥에 흘린 기름을 철저하게 닦아 내도록 하라

[7면 삽화]
온화한 대답은 긴장된 상황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

72, <A
2003년 11/22 4-8면>: "환경 보존—얼마나 성공해 왔는가?:

체르노빌, 보팔, 밸디즈, 스리마일 섬. 이러한 이름들을 접하면 아마 세계 도처에서 발생한 환경 재난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재난들은 지구의 환경이 공격을 받고 있음을 생각나게 해 줍니다.

다양한 관계 당국과 개인들이 경고의 목소리를 발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공개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도서관 사서인 한 여성은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훼손되기 쉬운 한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 건설을 반대하며 자신의 몸을 불도저에 사슬로 묶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두 원주민 여성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우라늄 광상 채굴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주도했습니다. 채굴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좋은 의도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서 항상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구소련의 한 예비역 해군 대령은 침몰한 핵잠수함들의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잠수함들의 위치를 공개했는데, 그는 체포되었습니다.

다양한 단체들 역시 환경에 가해지고 있는 위협에 대해 경고를 발해 왔습니다. 그러한 단체들로는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 국제 연합 환경 계획, 그린피스 등이 있습니다. 어떤 단체들은 단지 어쩌다 환경 문제가 그들의 업무와 관련될 때마다 그에 관해 보고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들은 환경 문제를 전면에 대두시키는 대의에 헌신적으로 임합니다. 그린피스는 환경 문제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으로 환경 운동가들을 파견하여 지구 온난화, 멸종 위기의 종, 유전자 변형 동식물의 위험성과 같은 문제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환경 운동가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세계적인 환경 문제를 폭로하기 위해 창조적인 대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주 오래된 삼림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항거하기 위해 제재소 문에 몸을 사슬로 묶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또 다른 환경 운동 단체는 한 나라가 고래잡이 임시 금지 조처를 위반하자 그 나라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커다란 눈알을 달고 그 나라 대사관에 나타나 그러한 위반 행위에 항의하였습니다.

거론할 문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인과 단체들이 물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상황은 매우 암담해 보입니다. 10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매년 340만 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공기 오염도 그와 비슷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 현황 2001」(The State of World Population 2001)에서는 “공기 오염으로 인해 매년 270만에서 30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합니다. 또한 “실외 공기 오염으로 인해 1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를 입고 있다”고 부언합니다. 그 책에서는 한 가지 구체적인 예로서, “유럽 어린이들이 걸리는 호흡기 감염의 최고 10퍼센트의 원인은 미세 입자 오염”이라고 보고합니다. 이처럼 현재까지 경고를 하고 온갖 조처를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이러한 요소들과 관련된 문제들은 심각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모순처럼 보입니다. 환경 문제에 관한 정보를 오늘날처럼 많이 구할 수 있었던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환경을 깨끗이 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개인과 단체가 이렇게 많았던 적도 없습니다. 정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담당하는 부서를 설치했습니다. 우리는 문제들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기술을 이전 어느 때보다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일보 전진, 이보 후퇴


산업의 발달은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러한 목적이 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러한 “발달” 때문에 지구의 환경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산업이 우리에게 안겨 준 발명품들과 진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바로 그러한 것들이 생산되고 우리가 그러한 것들을 사용한 결과 종종 세계의 여러 지역들이 황폐되곤 하였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자동차가 있습니다. 자동차 덕분에 더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차를 타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교통수단은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가 있습니다. 인간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가스를 배출하는 발명품을 사용함으로 대기의 화학적 구성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가스는 온실 효과라고 불리는 현상의 원인이 되며 그로 인해 대기가 더워진다고 합니다. 지난 세기에는 대기의 온도가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환경 보호국의 보고에 따르면, “20세기의 가장 더웠던 10년은 모두 그 세기의 마지막 15년 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21세기의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4도에서 5.8도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다른 문제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반구에서는 눈에 덮인 땅의 면적이 감소해 왔습니다. 2002년 초 남극에서는 325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붕빙이 붕괴되었습니다. 따라서 금세기에는 해수면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바다 근처에 살고 있으므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결국 집과 농경지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안 도시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온이 상승하면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기상 이변의 빈도가 높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1999년에 프랑스에서 90명의 생명을 앗아 가고 2억 7000만 그루의 나무를 훼손시킨 것과 같은 심한 폭풍은 앞으로 닥칠 일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기후 변화로 인해 말라리아, 뎅기열, 콜레라와 같은 질병이 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연구가들도 있습니다.

자동차의 예는 과학 기술로 인해 얼마나 복잡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다시 말해서 일반 대중에게 도움이 되는 발명품일지라도 생활의 여러 부면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 연관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 개발 보고서 2001」(Human Development Report 2001)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이 맞습니다. “과학 기술의 모든 진보에는 유익과 위험성이 잠재해 있는데, 그중 어떤 것들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종종 과학 기술 자체를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론자들은 오랫동안 농약의 사용을 비난해 왔습니다. 살충제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 줄 유전자 변형 식물이 만들어지자, 과학 기술이 훌륭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이화명나방을 구제할 목적으로 만든 Bt 옥수수의 경우에는 실험 결과 큰끝검은왕나비를 죽일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해결책”이 때때로 역효과를 내기도 하며 부수적인 문제들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환경 파괴가 그처럼 거대한 문제이다 보니 성공적인 해결책이 나오려면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부 대표자들이 칭찬할 만하게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주창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승리를 거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1997년에 일본에서 열린 정상급 국제 회의가 있습니다. 나라들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는 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약의 조항들을 놓고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협정이 타결되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협정은 교토 의정서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유럽 연합, 일본,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2012년까지 배출량을 평균 5.2퍼센트 줄이게 될 것이었습니다. 말은 그럴듯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초에 미국 정부는 자국 정부가 교토 의정서를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미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5퍼센트가 채 안 되지만 미국의 지구 온난화 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4분의 1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정부들도 그 조약을 비준하는 데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예는 정부들이 의미 있는 실제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줍니다. 여러 정부를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데다, 환경 문제 대처 방안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설령 의견의 일치를 보아 협정에 조인한다 하더라도, 일부 당사국들은 나중에 공약을 지키지 않고 슬그머니 발을 뺍니다. 또 어떤 정부들은 협정을 실행에 옮기기를 어려워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부들이나 기업들이 환경 정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문제의 원인이 탐욕으로 귀결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정부들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기업의 이윤을 저해할 수 있는 조치들을 시행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사업체들과 기업체들은 앞으로 초래될 결과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특정 지역에서 될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이득을 챙기려고 해 왔습니다.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지구가 오염될 때 얼마나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모든 과학자들이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은 일각에서 생각하는 만큼 심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를 제어하기 위해 경제 성장을 어느 정도나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류는 심한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해 뭔가 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대부분 악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지구는 인간이 살기에 부적합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까? 이제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해 보기로 합시다.

[7면 네모와 삽화]
소음 공해

오염 중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들리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소음 공해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소음 공해 역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청각 상실, 스트레스, 고혈압, 불면, 생산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소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학교에 다닐 경우, 읽기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7면 네모와 삽화]
삼림 훼손으로 들끓는 쥐

필리핀의 사마르 섬에 있는 15개 마을에 쥐가 들끓자, 정부 출처의 한 자료에서는 그 지역의 삼림 훼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삼림이 줄어든 결과, 쥐를 잡아먹고 사는 포식 동물뿐 아니라 쥐의 먹잇감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자 쥐들이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지역으로 먹이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자료 제공]
© Michael Harvey/Panos Pictures

[7면 네모와 삽화]
유독성 폐기물의 피해자인가?

마이클은 생후 3년 반 만에 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지역에서 암에 걸린 사람이 이 아이뿐이었다면, 그것은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작은 지역에 암에 걸린 어린이가 100명가량이나 더 있었다. 많은 부모들은 이 사실을 알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상하리만큼 암 환자의 수가 많은 것이 그 지역에 있는 화학 회사들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조사 결과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한 폐기물 운송 회사가 이전에 유독성 액체가 담긴 드럼통을 한 회사에서 가져다가 한때 양계장이었던 곳에 두었으며, 때로는 그 내용물을 쏟아 버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연구가들은 그 지역의 우물들에서 오염 물질의 흔적을 발견했다. 부모들은 이것이 자녀들이 암에 걸리게 된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8면 네모와 삽화]
유독성 화학 물질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대부분이 포스겐과 머스터드 가스인 12만 톤의 유독성 물질을 밀봉하여 배에 실은 뒤 바다에 갖다 버렸는데, 그중 일부는 북아일랜드 북서쪽에 갖다 버렸다.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이 물질들이 이제 누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8면 네모와 삽화]
인명을 앗아 가고 있는 공기 오염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해마다 세계 전역에서 사망하는 사람의 5 내지 6퍼센트는 공기 오염의 결과로 사망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만도 오염된 공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결근이나 결석을 자주 하게 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지출하는 비용이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8면 네모와 삽화]
죽어 가고 있는 산호초

동남 아시아의 일부 어부들은 시안화물 용액을 사용해서 물고기를 기절시킨 다음 손쉽게 물고기를 잡는다. 이 독성 물질은 물고기의 몸에서 씻겨져 나가기 때문에 여전히 물고기를 먹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유독 물질은 바닷물에 남아 산호초를 죽게 한다.

[8면 네모와 삽화]
마스크를 써야 하나?

「아시아위크」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도시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은 대부분 자동차 배기 가스에서 나온다. 오염의 주범은 흔히 디젤 엔진과 2행정 엔진인데, 이러한 엔진은 공중에 떠다니는 매우 미세한 입자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입자들은 건강에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동 지는 이렇게 보도한다. “대만의 유력한 오염 영향 전문가인 챈 창-추완 박사는
디젤 배기 가스가 암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아시아의 도시들에 사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이러한 마스크가 도움이 되는가? 챈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마스크는 효과가 없다. 가스와 미립자 형태로 된 오염 물질은 대부분 매우 미세해서 단순한 마스크로는 잘 걸러지지 않는다. 게다가 ··· 그러한 마스크는 밀폐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그러한 마스크를 쓰고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7면 삽화]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되도록 숲에 나무를 새로 심고 있는 모습

[8면 삽화]
AFP/Getty Images; 왼쪽 위: Published with the permission of The Trustees of the Imperial War Museum, London (IWM H 42208); 오른쪽 위: Howard Hall/howardhall.com.
"

73, <A
2005년 3/8 4-6면>: "왜 새로운 동력원이 필요한가?:

“석유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면, 20년만 기다리라. 그 문제가 악몽처럼 되어 버릴 것이다.”—제러미 리프킨, 워싱턴 소재 경제 동향 재단, 2003년 8월.

앞으로 약 2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량은 “58퍼센트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정부에서 펴낸 「국제 에너지 전망 2003」(International Energy Outlook 2003)은 주장합니다. 그때쯤이면 어린 미카도 자동차를 운전할 나이가 될 것입니다. 「뉴 사이언티스트」지에서는 예측된 그러한 증가를 “사상 최고의 에너지 파동”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의 에너지원으로도 이러한 수요를 거뜬히 충족시킬 수 있습니까?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석탄:


▪ 모든 화석 연료 가운데 가장 풍부한 석탄은 1000년이나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매장량이 충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에 공급되는 전기 가운데 거의 40퍼센트는 석탄의 화력으로 가동되는 발전소에서 생산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으로, 전 세계 석탄 교역량의 거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월드워치 연구소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에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석탄은 탄소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화석 연료로서 에너지 단위당 탄소 방출량이 석유보다는 29퍼센트가 많고 천연가스보다는 80퍼센트나 더 많다. 석탄은 전 세계 연간 탄소 방출량의 4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약 27억 톤의 탄소를 방출하고 있다.” 석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차치하고라도, 석탄을 태울 때 인간의 건강은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 한 가지 예를 언급하면, 국제 연합에서 최근에 발행한 「세계 환경 전망」(Global Environment Outlook)에는 이러한 보고가 들어 있다. “매년 중국의 11개 대도시에서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와 작은 입자들 때문에 5만여 명이 때 이르게 사망하며 만성 기관지염 환자가 40만 명이나 새로 생긴다.”

석유:


▪ 전 세계 일일 석유 소비량은 이미 7500만 배럴이나 된다. 부피가 약 2조 배럴인 것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석유 총매장량 가운데 약 9000억 배럴이 이미 소비되었다. 현재의 생산 속도로 볼 때, 석유 공급은 앞으로 40년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지질학자들인 콜린 J. 캠벨과 장 라에레르는 1998년에 이렇게 주장했다. “향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기존의 석유 공급량으로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 석유 산업 전문가들은 이렇게 경고했다. “오늘날 막대한 양의 석유가 유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석유를 마지막 한 통까지 아주 빠른 속도로 땅에서 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사실, 어떤 경우이든 한 유정에서 석유가 나올 수 있는 속도나 한 나라가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속도는 언제나 최고조에 달했다가 석유가 반쯤 사라지고 나면 점진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여 다시 0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경제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 세계에서 석유가 완전히 바닥나는 시점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석유 생산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석유 생산량은 언제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가? 석유 지질학자인 조지프 리바의 말에 따르면, “계획대로 석유 생산량을 증가시키더라도 ··· IEA[국제 에너지 기구]가 산정한 2010년 세계 석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뉴 사이언티스트」지에서는 이렇게 경고한다. “생산 속도는 느려지는데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 십중팔구 석유 가격이 치솟거나 심하게 요동쳐서 경제 혼란이 야기되고 식품을 비롯한 물자 운송에 문제가 생기고 심지어 얼마 남지 않은 석유를 놓고 나라들끼리 다툼을 벌이다 보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석유 공급의 감소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보는 분석가들도 있지만, 석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제러마이어 크리던은 「우트네 리더」지에 실린 기사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석유가 바닥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일이 있다면 그것은 석유가 바닥나지 않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석유를 태울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경제와 환경은 대개 별개의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방송 위원회는 단지 한 나라가 석유에 의존하기만 해도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강조하면서 이렇게 보도한다. “영국에 있는 2600만 대의 차량에서, 영국에서 방출되는 모든 이산화탄소(지구 온난화의 원인)의 3분의 1과 영국에서 생기는 모든 공기 오염(매년 1만 명의 사망 원인)의 3분의 1이 발생한다.”

천연가스:


▪ 향후 약 20년 동안, “천연가스는 전 세계에서 사용량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국제 에너지 전망 2003」에서는 기술한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가운데 연소시켰을 때 오염 물질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연료이며, 지구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워싱턴에 본사가 있는 천연가스 공급 협회에서는 “채취해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천연가스가 정확히 얼마나 존재하는지 실제로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알려 준다. “추정량들은 제각기 다른 가정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 ··· 따라서 천연가스가 얼마나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란 쉽지 않다.”

메탄은 천연가스의 주요 성분이며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매우 강력한 가스이다. 사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거의 21배나 더 효과적으로 열을 가둬 놓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앞서 언급한 천연가스 공급 협회에서는 기술한다. 하지만 이 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환경 보호국과 가스 연구소에서 실시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천연가스 사용을 증가시켜서 유해 물질의 방출량을 줄이면 메탄의 방출량이 증가해서 생긴 해로운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원자력:


▪ “약 430개의 원자로가 전 세계 전기의 16퍼센트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오스트레일리언 지오그래픽」지는 보도한다. 이러한 기존의 원자로에 더해 “2003년 2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현재 건설 중인 35개 원자로 가운데 17개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에서 건설되고 있다”고 「국제 에너지 전망 2003」에 실린 보도에서는 알려 준다.

원자력에 의존하다 보면 1986년에 구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있었던 것과 같은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원자력 의존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 「뉴 사이언티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기존의 원자로들은 균열과 부식으로 인해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으며, 2002년 3월에 오하이오 주에 있는 데이비스-베스 원자로는 부식 문제 때문에 “붕괴되는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기존의 에너지원들은 공급에 한계가 있는 데다 고유의 위험 요소까지 지니고 있으므로 이러한 질문이 생깁니다. ‘인류는 에너지에 대한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갈증을 해소하려고 하다가 결국 지구를 파멸시키고 말 것인가?’ 우리에게는 분명히 깨끗하고 믿을 만한 대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대체 에너지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효용성도 지니고 있습니까?.
"

74, <A
2006년 4월호 14-16면>: "하루 동안의 체르노빌 여행:

「Awake」 우크라이나 집필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20년 전에 발생한 사고는 전례 없는 것이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그곳에 있던 네 개의 원자로 가운데 하나가 붕괴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재해는 인재든 자연재해든 간에 나중에 청소와 재건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발생한 오염은 오랫동안 나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최근 몇 해 동안 해마다 5월 9일이 되면,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여러 소도시에 살던 주민들은 자신들의 버려진 예전 집들을 둘러봅니다. 때로는 친구나 친족이 동행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곳에 가기도 합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방사능이 미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그곳을 방문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 우크라이나의 여행사들은 하루 동안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이 지역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2005년 6월에 「뉴욕 타임스」지는 1면 기사에서 “건강에 위험하지 않은” 단기간의 프리퍄트 “안내 관광”에 관해 언급하였습니다. 프리퍄트는 1970년대에 세워진 도시로, 인구가 4만 5000명가량이었으며 원자로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핵 참사가 발생한 이후로 다른 여러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살지 않습니다. 그때부터 이런 곳들은 방사능 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원자로가 붕괴된 것은, 안나 루드니크와 빅토르 루드니크가 프리퍄트에 산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체르노빌(원자력 발전소의 이름이기도 함)은 원자로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몇 해 동안 예전 주민들은 해마다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루드니크 가족에게는 체르노빌이 사실상 고향이어서 그들 역시 몇 해 동안 체르노빌을 방문해 왔습니다. 몇 해 전에 아내와 나는 그들과 함께 그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제 그때 방문했던 일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우울한 휴일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를 떠나 2차선 도로를 타고 북쪽을 향해 갔습니다. 지나가는 작은 마을들에는 길을 따라 집들이 있고 앞마당에 튤립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으며 사람들은 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었습니다. 마을들 사이에는 멀리 지평선까지 옥수수 밭이나 밀밭이나 해바라기 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 이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는 것 같았습니다. 도로 표지판이 없었지만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있는 마을들에는 으스스한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퇴락해 가는 집들은 창문이 깨져 있었고 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앞마당은 잡초로 가득했고 밭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우리는 원자로로부터 30킬로미터 정도 되는 출입 통제 지역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안나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지역 안에 있는 마을들은 방사능 수치가 높지요. 10여 개 도시와 마을에 살던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새집을 찾아 구소련 전역으로 이주했지요.”

우리는 계속 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지역에 도착하였는데, 아주 높게 쳐진 철조망이 그 안과 바깥세상을 갈라놓고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나무로 만든 초소가 있었는데, 세관의 통제 검문소처럼 생긴 그 초소에 있던 경비원들이 모든 통행인을 검문하였습니다. 경비원은 우리의 여권을 검사하고 우리 차를 등록한 다음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출입 제한 지역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새잎이 난 나무들은 생기가 넘쳐 보였고 길 위로 푸른 가지들을 뻗고 있었습니다. 빽빽한 덤불이 숲의 바닥을 덮고 있었습니다. 나는 불탄 나무들과 시든 관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그런 상상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앞쪽에 있는 흰 벽돌 표지판에는 이곳이 체르노빌임을 알리는 파란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체르노빌 경계에는 약국이 있었습니다. 빅토르의 어머니는 한때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영업시간을 써 놓은 빛바랜 표지판이 먼지가 끼여 있는 흐릿한 창문에 여전히 걸려 있었습니다. 체르노빌의 중앙 공원 근처에는 문화 센터가 서 있었습니다. 안나는 일이 끝나면 그곳에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을 보던 때를 회상하였습니다. 근처에는 ‘우크라이나’라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때 어린이들은 극심한 더위를 피해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최신 영화를 보았습니다. 깜깜한 영화관에서 나오던 웃음소리는 오래전에 끊겼습니다. 안나와 빅토르는 자기들이 살던 집으로 우리를 안내했는데, 그 집은 시내 중심부에서 걸어서 금방 갈 수 있는 곳에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손질되지 않아 현관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한 줄로 서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헤치고 뒷문으로 갔습니다. 뒷문에 가 보니 문은 벽에 뻥 뚫린 구멍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집 안은 완전히 황폐되어 있었습니다. 매트리스는 곰팡이가 슨 채로 녹슨 침대 틀에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벽에는 벽지 조각들이 더러운 종이 장식처럼 매달려 있었습니다. 안나는 몸을 굽혀서 방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에서 오래된 사진 한 장을 주웠습니다. 안나는 슬픈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돌아올 때 모든 것이 꼭 예전처럼 우리를 반겼으면 하는 것이 언제나 나의 바람이었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집이 다 망가지고 물건들이 없어진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는 루드니크 가족의 집을 떠나 길을 걸어갔습니다. 어느 길모퉁이에서는 사람들이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400미터쯤 걸어가니 공원의 길이 끝나고 넓고 잔잔한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나왔습니다. 밤나무의 하얀 꽃들이 산들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1986년에 이곳의 부두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계단에서는 배를 타고 피난하려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루드니크 가족은 처음으로 프리퍄트에 있는 이전 집에 갔습니다. 그들은 그때로부터 19년 전에 원자로가 붕괴된 후 그 도시에서 피난하였습니다.

[각주]
여러 방면의 권위자들이 그러한 단기간의 방문이 안전하다고 단언하였지만, 본지는 개인이 이 지역으로 어떠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권장하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본지 1997년 4월 22일호 12-15면 참조.

[16면 네모와 삽화]
처리반원들을 위한 기념물

실물보다 큰 이 기념물은 처리반원으로 알려진 체르노빌 참사의 정화 작업자들을 기리는 것이다. 이들은 불을 끄고, 연기가 나는 원자로의 잔해를 밀폐하고, 오염 물질을 제거하였다. 최종적으로 이 작업자들은 수십만 명에 이르게 되었다.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사람은 약 4000명이 될 것이며, 그 가운데 대부분은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15면 삽화]
체르노빌의 표지판

영화관

[15면 삽화]
루드니크 부부와 그들이 체르노빌에서 살던 집

[16면 삽화]
원자로 붕괴가 일어난 발전소, 프리퍄트에 있던 루드니크 가족의 아파트(삽입 사진)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다.
"

75, <A
2011년 7월호 22면>: "방사선에 오염된 멧돼지:

「슈피겔 온라인」지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방사선에 오염된 멧돼지를 잡은 수렵꾼들에게 지불한 보상금의 액수가 2007년 이래로 네 배나 증가했다.” 많은 수렵꾼이 야생 멧돼지를 잡아 식용으로 판매하는데,
정부는 세슘 137의 수치가 높은 육류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방사성 원소인 세슘 137은 25년 전에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누출된 것이다. 멧돼지는 “방사선을 잘 흡수하는 버섯류”를 즐겨 먹기 때문방사선에 오염되기 쉽다고 「슈피겔」지는 설명한다. “보상금 지급이 증가한 이유는 방사선 오염이 심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독일에서 멧돼지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문제가 향후 50년가량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76, <
dynamicreality 네이버 블로그>: "지진대비 생존용품 준비 방법:

최근 지진활동이 자주 발생하여 지진시 어떤 생존용품들이 중요한지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 물건들 중 가방에 들어가는것들은 가방에 미리 넣어 지진시 바로 들고 나가거나 활용할 수 있다. 추가로 자동차키(차량내 대피, 탈출), 호루라기(구조요청)도 챙기면 좋다.

1, 구조, 탈출, 개척


1) 라이트


지진시 정전확률이 높으며 고립시 구조시 라이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충전용 배터리나 AA 배터리가 들어가는 신뢰성 좋은 라이트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여분의 배터리 또한 챙길수 있도록 합니다.

2) 빠루


문이 열리지 않을때, 장애물제거, 구조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집에 하나쯤 비치하도록 합시다.

3) 장갑


많은 잔해가 있는 재난현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장갑이 있는것도 좋지만 저렴한 NBR코팅장갑 정도를 여러개 준비하는것도 좋습니다.

4) 보안경
눈에 파편이 들어가는것 방지합니다.

4) 차량연료
현재위치가 답이 없을경우 탈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차량내부에서 대피생활 할 경우 히터나 에어컨 구동에 사용됩니다. 휘발유는 집에서 보관하기는 화재위험이 큽니다. 평소 차량기름통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주 기름을 넣도록 합니다.

2, 식수, 식량


1) 식수


큰 지진 발생시 상수도 공급이 한동안 중단될 확률이 높습니다. 식수는 재난대비의 필수요소입니다. 생수를 충분히 구비하도록 합시다. 1인당 하루 2리터 이상 소모를 가정합니다. 최소 2주정도는 비축하도록 합시다(4인가족 기준 120리터, 6개들이 20팩).

2) 비상식량
물류 시스템 파괴로 충분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라면보다는 쌀(연료공급 가능시), 건빵/과자/데트렉스/통조림(연료공급 불가시)를 준비합니다.

3) 휴대용 정수기



4) 정수알약(아쿠아탭스)



2, 대피생활


1) 라이트


지진시 정전확률이 높으며 고립시 구조시 라이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 조명지원이 있다고 해도 이동시 라이트가 요긴하게 사용될것입니다. 여분의 배터리 또한 챙길수 있도록 합니다.

2) 은박담요


작고 저렴하고 부피가 매우작은 은박담요는 체온을 반사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재난현장에서 흔히 사용됩니다.

3) 매트
노숙을 할때 매트는 필수적입니다. 바닥의 냉기를 막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정부 대피소에 기본적으로 있지만 부실하며(3mm 은박돗자리), 없을때를 대비하면 좋습니다.

4) 라디오
전기와 통신이 끊겼을때 정보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5) 현금
정전, 통신망 마비시 카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현금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시장은 존재합니다. 반드시 어느정도의 현금은 휴대하고 보관할수 있도록 합시다.

6) 스마트폰
연락, 구조요청, 현장기록, 비상조명에 있어 중요한 물품입니다. 재난시에는 배터리를 아끼기위해 절전모드로 전환하고 데이터나 통신망이 나가면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해 전력을 아낍니다(가끔씩 에어플레인 모드를 풀어 통신망 복구되었는지 확인 필요).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7) 텐트나 대형비닐 로프(간이텐트)
여진, 건물붕괴 우려로 집은 물론 대피소에도 들어갈수 없을 때 필요합니다. 텐트를 구비하기 부담스럽다면 대형비닐과 로프등 비상시 간이텐트를 만들수있는 재료라도 준비하도록 합니다.

8) 비누, 여성용품 등 위생용품
청결과 위생을 위하여 비누, 여성용품, 휴지 또한 준비할수 있도록 합니다.

3, 응급처치


지진은 대량의 부상자를 만들 수 있으며 출혈의 지혈과 상처의 소독 및 드레싱이 중요합니다. 감염예방은 매우 중요하며 감염은 재난시 중요 사망 원인입니다. 충분한 양의 드레싱(상처처치) 용품과 소독약이 필요합니다

1) 포비돈(빨간약)


상처/피부소독, 의료기기 소독, 비상정수에 사용되는 소독약입니다. 많은양을 구비할수 있도록 합시다. 다른사람도 도와줄 수 있도록 합시다.

2) 멸균거즈

상처면에 직접 대는 멸균거즈입니다.

3) 탄력붕대
거즈고정, 상처압박, 부목고정에 사용합니다.

4) 토니켓 지혈대

5) 덴탈마스크

상하수도파괴, 사체, 오물로 인해 위생이 매우 불량해지며 전염병 창궐위험이 높습니다. 전염병 감염방지를 위해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것이 좋습니다. 구조, 잔해물 제거시 먼지가 발생하는데 이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77, <
조선일보 2016년 9월 21자>: "영남서 번지는 '지진 트라우마(정신적 충격)':

["난 내가 지키겠다" 각자도생]
지진 스트레스 주민들 "주차도 담장 바로 옆엔 안한다"

日쇼핑몰서 '생존가방' 주문, 휴대폰엔 日지진경보 앱 깔고
천막·헬멧 등 재난용품 불티 "정부 대처만 믿고 있기엔…"

"쿵하는 소리만 들어도 조마조마"
평소부터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프레퍼'들 급속히 늘어가는 추세

부산에 사는 직장인 강모(38)씨는 지난 12일과 19일 두 차례의 지진을 경험한 후 20만원을 들여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48시간 생존 가방'을 주문했다. 이 가방엔 물과 비상식량, 손전등, 침낭, 각종 약품, 로프 등 재난(災難) 상황 때 생존을 돕는 물품들이 들어 있다. 비상시에 운반을 쉽게 하기 위해 여행용 가방처럼 바퀴가 달려 있는 이 가방은 구성품에 따라 10만~4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강씨는 "지진이 잦은 일본엔 이런 '생존 가방' 하나 없는 집이 드물다는 말을 듣고 외국 사이트까지 찾아 구매했다"며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정부만 믿고 있자니 불안해서 '해외 직구(직접 구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두 차례의 강진(强震)을 경험한 시민들이 "내 살길은 내가 찾자"며 '응급용 키트'를 직접 만들어 소지하거나 재난 시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진 예보는커녕 지진 발생 후에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지 못하는 등 미흡한 대처를 반복해온 정부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日쇼핑몰서 팔고 있는 지진시 48시간 '생존가방' ]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생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급증했고, 대피 시 쓸 수 있는 천막이나 헬멧 판매량도 각각 69%, 15% 증가했다. 재난 대비 응급 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상준(24)씨는 "12일 지진 이후 주문량이 평소의 4배 이상으로 늘어 지금은 4~5일치 배송이 밀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진 피해를 가까이서 겪은 영남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경북 경주시에서 나고 자란 손모(32·사업)씨는 지난
12일과 19일 두 차례의 지진을 경험한 후 다른 시도(市道)로 이사 갈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손씨는 "마치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건물이 크게 흔들렸는데도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대피 안내 방송은 없었다"며 "경주 토박이들끼리 만나면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나'라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震央)과 가까운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에 살고 있는 임희숙(여·58)씨는
퇴근할 때 심호흡을 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고 했다. 임씨는 "쿵 하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조마조마할 정도로 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지진 이후에는 주차도 담장이나 집 바로 옆에는 하지 않는 습관이 들었다"고 말했다.

국내 재난 예보·경보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외국에서 만든 '지진 경보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의 데이터를 이용해 지진 경보를 울려주는 스마트폰 어플(앱) '유레쿠루(지진이 온다는 뜻) 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이 어플을 알게 됐다는 박철민(22)씨는 "일본어로만 돼 있어 불편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안전처보다 정보가 빠를 것 같아 다운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일어난 큰 지진은 모두 영남 일대에 집중됐지만 공포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멀리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9일 지진의 위력은 야구 중계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서울 당산동에 사는 김모(여·30)씨는 "19일엔 진동을 느끼자마자 맨발로 백일 된 아이를 업고 1층까지 뛰어 내려왔다"며 "대피용 가방도 싸뒀고 당분간은 아기 띠로 아이를 안고 잘 계획"이라고 했다.

평소 재앙·재난 상황에 대한 준비를 꼼꼼히 해놓는 이른바
'프레퍼(Prepper·생존 전문가)'도 늘어나고 있다. 프레퍼는 준비를 뜻하는 'prep'에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어 'er'을 붙인 신조어다. 이들은 평소에도 비상용 로프, 물 정화제 등 생존 도구를 지니고 다니는 등 언제나 재난을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조금씩 프레퍼들이 생겨났다.

프레퍼들이 가입한 재난 대비 인터넷 카페에는 12일 경주 지진 이후 하루에도 수십 개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주로 '생존 키트나 대피용 가방 만드는 법' '지진 대처법' 등에 대해 묻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 중에는 '정부와 언론을 믿지 마라'는 글도 상당수 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해 메르스나 이번 지진 사태 때 겁에 질린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정부가 제 역할을 못했다"며 "시민들의
'각자도생(各自圖生·각자 살길을 모색함)'은 지진에 대한 공포와 정부에 대한 불신이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

78, <KBS 뉴스 2016년 9월 22일>:
"규모 5.0 이상 9번…‘삼국사기’부터 본 한반도 역대 지진:



기상청이
1978년 공식적으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2015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212회연평균 약 32회의 지진이 있었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345회이며, 사람이 지진동을 체감한 지진은 271회연평균 약 7회였다.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2016년 9월21일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9회 있었다.

◆ 규모 5.8 경주 지진 '역대 최강'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던 것은 2016년 9월12일 오후 8시32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다.

역대 두 번째로 큰 지진이 규모 5.3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강력한 지진이 한반도를 덮쳤다고 볼 수 있다.

규모 5.3의 지진은 1980년 1월8일 오전 8시44분 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 지역에서 발생했다.



세번째로 큰 지진은 규모 5.2로, 1978년 9월16일 오전 2시7분와 2004년 5월29일 오후 7시14분에 발생했다. 1978년 지진은 경북 상주시 북서쪽 32㎞ 지역에서 있었고 2004년 지진은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 강력한 지진의 규모는 5.1로, 2014년 4월1일 오전 4시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발생했다.

더해 같은 규모의 지진이 2016년 9월12일 오후 7시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발생했다. 가장 강력했던 지진이 발생하기 불과 약 50분 전의 일이다.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영향으로 떨어진 기와가 경북 경주시 성건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위에 쌓여 있다.]

국내에서 규모 5.0의 지진은 총 3회 있었다. 1978년 10월7일 충남 홍성군 동쪽 3㎞ 지역에서 발생했고 2003년 3월30일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8㎞ 해역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있었다.

올해 7월5일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역시 규모 5.0이었다.

규모 4.9의 지진은 총 4회 있었는데 이 중 3회는 모두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1994·2003·2013년)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회는 2013년 인천 백령도 남쪽 해역에서 있었다.

◆ "779년 경주서 지진, 100여 명 사망"


기상청이
삼국사기, 증보문헌비고, 조선왕조실록 등을 토대로 2012년 펴낸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을 보면 2년부터 1904년까지 기록된 지진은 2161회다.

이 가운데
집과 기와 등이 흔들려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진도 V(5) 이상의 지진은 약 20%로 분석됐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성첩이 무너지고 지면이 갈라지는 등 큰 피해를 야기하는
진도 Ⅷ(8) ~ Ⅸ(9)의 지진은 15회 기록돼 있다.


[기상청의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

이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크게 기록된 것은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 3월에 발생한 지진이다. '삼국사기'와 '증보문헌비고'에는 "경도(경주)에 지진이 있어 민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여 명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대부분의 지진 기록과 달리 이 지진에 대해서는 사망자 수를 기재하고 있어 그 숫자의 정확도에 상관없이 인명 피해가 많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1643년 7월24일(조선 인조 21년 6월9일)에 발생한 지진 기록
에는 "울산부(울산)에서 땅이 갈라지고 물이 솟구쳐 나왔으며 바다 가운데 큰 파도가 육지로 1, 2보 나왔다가 되돌아 들어가는 것 같았다"는 표현이 있다.

1681년 6월12일(조선 숙종 7년 4월26일)
에도 "지진이 발생했을 때 파도가 진동하고 끓어올랐으며, 해변이 조금 작아져 마치 조수가 물러난 때와 같았다"고 적혀있다.

해수면 변화에 대한 기록을 통해 이 두 지진에는
지진 해일이 뒤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79, <세계상식 제2권 328면>:
"남북극에서 지진이 일어 나지 않는 원인:

지구에서는 해마다 수천만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 나지만
어느 나라의 지진계기에도 남북극에서 지진이 일어 났다는 것이 기록된 적은 없다.

이 문제는 일찍부터 세계지진학자들의 주의를 불러 일으켰다.

한 지진학자는 자기의 30여년간의 연구 성과에 기초하여 독특환 견해를 제기하였다.

그는 남북극에서 지진이 일어 나지 않는 주요 원인이
지면에 두터운 빙설층이 덮여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빙설층이 지층에 큰 압력을 줄 것은 의심할 바 없고 이런 큰 압력은 지층구조의 압축압력과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지층의 경사와 만곡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지층의 변형이 줄어 들고 약화되거나 분산되는데서는 지진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그런 균형이 파괴되기만 하면 남북극에서도 지진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80, <세계상식 제2권 327-328면>:
"세계적으로 지진이 일어 나는 횟수:

지진전문가들의 연구 관찰에 의하면
세계에서 매일 8,000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리히터척도 8이상의 지진은 한해에 한번밖에 일어 나지 않지만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리히터척도 1~1.9의 지진은 매일 8,000건 이상이나 발생하고 있다.

강한 지진으로 보는 리히터척도 6이상의 지진도 매해 약 140건 발생한다.

사람들은 리히터척도 3.5이상이 되어야 지진을 느낄 수 있다.

img1.jpg
[표1: 세계적으로 한해 혹은 매일 일어 나는 지진 횟수]

세계적으로 한해 혹은 매일 일어 나는 지진을 구체적으로 보면 <표1>과 같다."

81, <세계상식 제2권 327면>:
"지진이 밤에 많이 일어 나는 원인:

역사 자료에 의하면
지진은 밤에 많이 일어 난다. 그러면 지진이 왜 밤에 많이 일어 나는가?

밀물과 썰물이 달의 인력에 의하여 일어 난다는 것은 다 알려 진 사실이다.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 현상이 생기는 것처럼 지각에서도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 나는데 단지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할 따름이다. 그러나 정밀계기로는 달의 인력에 의하여 지각도 0.5m의 진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진은 비록 지구 내부 운동에 의하여 형성되지만 그것이 일정하게 축적되어 폭발위기에 이르렀을 때 지각운동(썰물과 밀물 현상과 같은)의 영향을 받으면 즉시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지진은 밤에 많이 일어 난다고 보고 있다."

82, <연합뉴스 2016년 4월 22일>:
""지진 용어, 규모와 진도 바로 알고 써야":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 지진 후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지진 용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진 발생 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창국 지진재해연구실장은 22일 “많은 언론 보도에서 지진 크기를 설명할 때 서로 다른 개념인 (리히터) 규모와 진도를 혼용하고 있다”며 “두 용어를 혼용하면 막상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지진 대응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창국 지진재해연구실장이 2월 11일 금산 지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규모와 진도는 지진 크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용어지만 전혀 다른 값을 나타내는 다른 개념이다.

규모는 미국의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가 1932년 창안한 지진 척도다. 그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측정해 참조값을 결정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호의 최대 진폭을 특정 거리에서의 참조값과 비교해 지진 크기를 계산했다.

규모는 지진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 위치와 관계없이 일정한 절대적 척도이며, 단위로 로그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1 차이가 나면 지진의 진폭은 10배만큼 차이가 난다.

이에 비해 진도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지점에서 인체 감각, 구조물 피해 정도에 따라 진동이 세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이다.

규모가 큰 지진이라도 진앙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측정 지점의 진도는 작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면 진도는 커진다.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는 하나의 값만 존재하지만, 진도는 측정 지점에 따라 달라진다.

진도에는 8등급으로 표현하는 일본 기상청 진도계급(JMA), 12등급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과 유럽의 MSK 진도계급이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진 발생 시 기상청이나 지진연구센터가 그 크기를 규모 단위로 발표하기 때문에 ‘금산에서 진도 3.1 지진’처럼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선 실장은 “진도를 사용할 때는 어디(진앙)에서 규모 몇의 지진이 발생했고 어디(측정 지점)에서는 진도가 몇이라는 식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지난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7.3의 강진 때 마시키마치(益城町)와 니시하라무라(西原村)에서 지진 관측 사상 처음으로 진도 7이 기록됐다고 발표한 것이 그 예다.

선 실장은 “지진 발생 시 대피 등의 대응은 지진 규모가 아니라 진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규모와 진도를 혼용해 사용하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에도 이들 용어를 구분해 정확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83, <세계상식 제2권 324-325면>:
"리히터와 리히터척도:

리히터가 지진 크기를 재는 척도의 개념으로 되기 전에 지진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지진으로 인한 재해의 엄중성 정도에 따라, 즉
육안으로 관찰한 지진 세기를 기준으로 지진의 크기를 판단하였다.

그러나 지진 세기는 지진 크기와 관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진원의 깊이, 지진파가 통과하는 매질조건, 진원과의 거리, 방위각 등과 관련되어 있다.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한 지진 세기를 기준으로 하여 지진의 크기를 판단하는 방법은 과학적이 되지 못하였다.

1935년에 미국의 지진 학자 찰스 리히터(1900-1985)는 7개의 지진 관측소로 이루어진
파사티나 지진관측망에 기록된 자료에 의거하여 일정한 지역의 지진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리히터는 분석 과정에 같은 지진에서는 진원과 거리가 가까운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폭이 흔히 진원과 거리가 먼 지진계에 기록된 진폭보다 현저히 크다는 것과 그 크기가 때로는 수십배 심지어 수백배나 되며 진원과 지진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같은 지진에서는
지진이 크면 클수록 지진계에 기록되는 지진파의 진폭도 더욱더 크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리히터는 먼저 작은 지진(진원과의 거리 100km에 설치된 지진 관측소에 기록된 최대 진폭 0.001mm)의 크기를 령으로 규정해 놓고 일정한 공식에 따라 지진 크기를 계산해 냈다.

그후부터 사람들은 리히터의 방법대로 얻어 진 지진크기를 <리히터척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84, <
YTN (Yes! Top News) 2016년 9월 23일>: "숭어는 지진을 예측했다?...줄지어 이동 모습 포착:

동물이나 어류가 인간보다는 감각이 굉장히 발달해 있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특이한 행동을 취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주 지진이 나기 전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떼 수만 마리가 일렬로 줄지어 바다로 가는 기이한 모습을, 한 시민이 촬영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주 접경인 울산 태화강 중류입니다.

숭어떼 수만 마리가 마치 피난을 가듯 일렬로 줄지어 바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숭어떼의 행렬은 2~3km나 이어집니다.

숭어떼 행렬 주변에는 어른 허벅지만 한 잉어 수 마리가 호위하듯 행렬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출근길 한 시민이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해 화면에 담았습니다.

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유투브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BnhQg915KCg

 [안주택 / 동영상 촬영 시민 : 처음에는 멀리 있어서 시커먼 밧줄인 줄 알고 갔는데 그전에 그 옆에 사람 다리 허벅지 만한 잉어들이 있어서 신기해서 가다 보니까 중간에 뭔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그게 그때는 숭어인 줄 몰랐는데 물고기 띠가 되어있길래 신기해서 봤습니다.]

이런 기현상은 다음 날에도 목격됐습니다.

경주 강진이 일어나기 10여 일 전 생긴 일이라 일부 시민들은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어류가 떼 지어 피난하는 경우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숭어떼 수만 마리가 줄을 맞춰 헤엄치는 경우는 보기 드문 현상인 만큼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

85, <
SBS 스브스뉴스 2016년 9월 14일>: "우리나라에 적합한 '지진 대응 매뉴얼':













'책상이나 식탁 아래로 피하라' 지진 대응법 하면 가장 생각나는 말입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적합하지 않은 대피 요령입니다. 그래서 스브스 뉴스가 우리나라에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정리했습니다.
"

86, <중앙일보 JTBC 2016년 9월 21일>:
"
지진 공포에 '생존배낭' 싸는 사람:

네,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두 차례의 지진. 그리고 오늘(21일) 또 발생한 또 한 차례의 여진으로 지진에 대한 공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방금 보신 이 장면은 지난해 방송됐던 JTBC 금토 드라마 디데이에서 묘사한 재난모습인데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이젠 없게 됐습니다.

요즘 시민들은 스스로 생존배낭을 꾸리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생존배낭은 바로 재난재해 시 구조를 기다리며 72시간을 버틸 수 있는 물품을 담은 배낭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이스카우트, 아람단 출신의 유상욱 반장과 함께 진행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상욱 반장은 그럼 서바이벌 체험을 해봤겠네요?

중앙일보 글 및 동영상 보기:
http://news.joins.com/article/20618253

[유상욱 반장]

서바이벌 체험, 어렸을 때 했죠. (주로 어떤 걸 했나요?) 어렸을 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야영법, 이런 것들 배웠었죠.

[강지영 아나운서]

그렇군요. 사실 생존배낭의 정석을 보면 물품이 무려 서른가지나 됩니다. 지도에서부터 고칼로리 초코바, 핫팩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필요하던데, 그래서 직접 생존가방을 싸봤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것들 위주로 준비해봤는데요.

배낭은 30리터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고 하고요, 불을 피울수 있는 도구, 라이터나 성냥 같은 거겠죠, 그리고 생존에 필요한 것들 물과 음식, 거기에 호루라기처럼 자기존재를 알릴 수 있는 도구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상욱 반장]

이게 다 들어가나요? 넣어봤나요? (넣어봤는데, 다 들어가더라고요.) 필요한 게 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노끈은 언제 필요하죠?) 노끈이 생명끈이라고 하잖아요. 상당히 중요한 끈인데, 추락할 위험이 있다거나 했을 때 몸을 묶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튼튼한 노끈이 중요합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맞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그리고 손전등, 구급용품, 다용도 칼 이런 것들도 생존배낭에 들어갈 품목으로 꼽힙니다.

[유상욱 반장]

조금 전에 JTBC 드라마에도 나온 것처럼 저런 강진이 일어나 건물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하면 생존배낭이 당연히 필요하고요. 아까 국회 발제였던가요? 일본에서 판매한 배낭 품목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네, 여러 가지 칼도 필요할 것 같고요, 손전등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그럼 지금까지 도와주신, 보이스카우트와 아람단 출신 유상욱 반장 감사합니다.

[유상욱 반장]

}그런데 제가 보이스카우트 그 얘기를 안 했어요. 가장 중요한 얘기인데. 제가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우트 했고요, 중학교 때 아람단을 했습니다. 아람단 아세요? (네, 저는 걸스카우트 했습니다.) 청소년연맹에서 하는 건데, 요즘엔 또 컵스카우트라고 있더라고요.

[강지영 아나운서]

요즘 많아졌네요, 굉장히. 홍보대사는 아니시죠? (아닙니다.) 네, 아무튼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영화 터널을 보면 하정우씨가 무너진 터널에서 약간의 물과 생일 케이크로 버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생존배낭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우승엽/도시안전연구소장 : 정부나 어떤 딴 데서, 관련 기관에서 어떻게 하라는지 명확한 지시도 없고 하니까 더 당황하시는데 일본에서는 개인들한테 좋은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대처 방법에서 제일 크게 알려주는 게, 지시하는 게 개인의 생존 배낭이나 생존 캐리어를 미리 만들어두라고 이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처럼 생존배낭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도 생존배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생존배낭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해요. 그러니 집에 있는 물품으로 준비해도 된다고 합니다.

생존 배낭 뿐 아니라 이른바 지진침대라는것도 요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이 나면 침대가 열리고 물과 식량이 준비돼 있어서 안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구조인데요, 지진이 일어나서 건물이 무너져도 안전하게 있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리고 한때 만화책, 살아남기 시리즈가 인기였는데요. 극한 상황, 북극이나 사막, 밀림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책인데 지진에서 살아남기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이 책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물론 미리 대비하는 모습은 좋지만 국가에 대한 불신이 각자도생으로 이어지는 이런 세태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앵커]

각자도생… 각자가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한다는 뜻의 이 말이 세월호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사회의 키워드 같이 자리잡았잖아요? 지진에 우왕좌왕하는 정부 대응에 실망한 시민들이 생존배낭을 만드는 등 각자 살 방법을 모색하는 세태를 강지영 아나운서가 소개했는데, 이런데도 정부가 교훈을 얻지 못하고 무능을 반복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87, <인터넷 네이버 검색 자료>: "재난시 급하게 대피할 때 챙겨야할 생존배낭:


[1, 비상식량 2, 음료수 3, 손전등 4, 건전지 5, 성냥 6, 라이터 7, 휴대용 라디오 8, 비옷 9, 속옷 10, 병따개 11, 화장지 12, 수건 13, 구급용품 14, 귀중품(현금, 보험증서) 15, 안경등 생활용품 16, 생리용품 17, 종이기저귀]


[
1. 지도 2. 다용도 끈 3. 다용도 칼 4. 양초 5. 라이터 6. 나침반 7. 라디오 8. 신분증 9. 랜턴 10. 방수성냥 11. 초코바 12. 참치캔 13. 물 14. 정수 알약 15. 사탕 16. 라면 17. 핫팩 18. 고체 연료 19. 판초우의 20. 수건 21. 담요 22. 배낭(큰가방) 23. 침낭 24. 호루라기 25. 지퍼백 26. 세면도구 27. 마스크 28. 물티슈 29. 구급상자 30. 응급보온포]


[지진시 일본은 경보 문자 10초 안에 발송!]


[중앙일보, 지진시 챙겨야 할 생존배낭]


[지진시 챙겨야 할 생존배낭]


[중앙일보, 지진시 챙겨야 할 생존배낭]


[지진시 문자 메시지-1]


[지진시 문자 메시지-2]


[지진시 문자 메시지-3]


[중앙일보, 지진시 챙겨야 할 생존배낭]

재난시 급하게 대피할 때 챙겨야할 생존배낭.
"

88, <머니투데이 2016년 9월 13일>:
"전문가 "부산·울산 가스냄새, 지진이 원인일 수 있다:

[경주 5.8 최강 지진]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지진 발생지역에 셰일 암석 많아, 지진 발생하면 유황냄새 나는 셰일가스 생길 수 있어"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조사단, 부산-울산지역 가스냄새 및 악취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희경 재난관리실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가스냄새'지진으로 발생한 셰일가스의 냄새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지진으로 셰일 암석이 파쇄되면서 가스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1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에
셰일이란 검은색 암석이 주로 분포하는데, 지진이 났을 땐 암석이 옆으로 움직이며 파쇄가 되서 가스가 나올 수 있다"며 "부산·울산 지역에서 생겼던 원인 불명 가스냄새가 셰일가스일 수 있고, 유황냄새 비슷한 것이 난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가스 가스냄새 대지진 동영상 감상:
https://youtu.be/ldPeE0FW6KI

앞서
7월 21일에서 23일까지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가 발생해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여론이 퍼지면서 주민 불안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이뤄진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를 착수해 부산은 부취제 냄새로, 울산은 화학공단에서 발생한 악취인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12일 경북 경주 남서쪽 9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 규모의 지진으로 경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주민들이 대피해 모여 있다.]


하지만 12일 경주에서 최대 규모 5.8까지 잇따라 발생한 역대급 강진으로
부산·울산의 가스냄새가 '지진 전조현상'이 맞지 않았느냐는 여론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 앞서 '루머'로 결론났던 주장들이 실제 강진이 현실화되자 재차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유 교수도
정부 조사단이 내린 '가스냄새' 분석결과에 대해선 개운치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부취제, 공단이 부산과 울산에만 있는 것이 아닌데 왜 악취가 거기서 그 타이밍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냐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니까 빨리 결론을 내린 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걸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선 또 다른 실험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이번에 규모 5.8 지진이 경주서 발생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뒤에 가스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89, <
YTN 사이언스 2016년 9월 23일>: "강진에 끄떡없는 불국사…신라의 내진기술:

[앵커]
규모 5.8의 강진에도 '경주 불국사'와 '다보탑', '첨성대' 등 1,200년이 넘은 신라 문화재는 피해가 적었습니다.

백제와 신라의 고대 내진기술이 융합돼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장이 무너지고, 벽이 갈라지고.
경주를 강타한 지진은 건물 곳곳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불국사는 대웅전의 기왓장 일부가 파손된 것을 제외하고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과거에도 큰 지진이 잦았던 경주 지역에
불국사를 세우면서 백제와 신라의 내진 기술이 총동원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장인들은
돌을 이용해 땅의 흔들림을 흡수해 버리는 놀라운 기술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그랭이 공법입니다.

석축 아랫부분에 울퉁불퉁한 자연석을 먼저 쌓습니다.

여기에 잘 닦은 인공 석을 올리는데,
인공 석 밑면을 자연석 거친 표면 모양대로 깎여 사용했습니다.

자연석과 인공 석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있다 보니, 큰 흔들림이 있어도 버텨낼 수 있는 겁니다.

[황상일/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지진으로 인해) 수평으로 흔들리더라도 인공 석의 부재가 이탈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목조 건축물을 짜듯 돌에 홈을 파 돌끼리 짜 맞춰 넣어 구조물 전체의 견고함을 더했습니다.

내진 공법들은 다보탑과 첨성대에도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황상일/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삼국사기에는 규모 6.5에서 7.0 되는 지진 기록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고대 사람들, 특히 불국사를 건축하는 사람들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00년이 넘도록 지진을 버티고 제 모습을 지켜 온 경주의 신라 유산들.


재앙과 같은 자연재해를
기술로 극복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90, <부산일보 2016년 12월 8일>:
"
'지진 강타' 경주에 직경 5㎞ 활성단층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의 여진이 진앙지 아래 11㎞ 지점 직경 5㎞ 범위 내에 집중돼 있어 이 일대에 활성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주지진 여진 관측 연구그룹(부경대·부산대·서울대·극지연구소)이 경북 경주 일대에 설치한 27개 임시 지진관측소에서 관측한 803차례 여진을 분석한 결과 가로, 세로, 높이 각 5㎞ 규모의 단층영역이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803차례의 여진은 본진 발행 직후 10일 안팎에 발생한 지진 자료를 우선 수집해 분석한 것으로, 규모 1.5 이상의 지진만 발표하는 기상청이 집계한 여진 횟수보다 훨씬 많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여진의 분포로 볼때 이번 지진 역시 양산단층대 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9월 지진 여진 분석해 확인  
규모 5.8 내외 재발 가능성
 

연구그룹은 양산단층대의 활성이 확인된 만큼 이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규모 5.8 안팎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특히 경주지진 때 발생한 에너지가 주변 단층을 자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 지진 재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육지뿐 아니라 바닷속까지 길게 이어져 2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산단층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김 교수는 "이렇게 긴 단층 중에서 왜 5㎞ 안팎의 단층만 이번 경주지진 때 깨어진 것인지, 단층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 확장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이 의문으로 남는다"며 "대규모 단층이 한꺼번에 깨지면 어떻게 될지,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이 향후 연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경우 규모 5.8의 본진 발생 약 1시간 뒤에 임시 지진관측소가 설치돼 발 빠르게 여진 자료를 축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자영 기자 2young@.
"

91, <부산일보 2017년 11월 16일>:
"
부울경 '대지진 공포' 엄습:



지난해
9월 경북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 5.4의 지진이 15일 오후 229분 포항에서 발생했다. 그 여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최대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전국이 크게 흔들렸다. 1년여 사이에 역대 1, 2위 규모의 지진이 영남권을 강타하면서 원전 단지를 끼고 있는 부··경의 지진 공포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규모 5.4 본진에 앞서 규모 2.22.6의 전진이 있었고, 이어 오후 449분에 규모 4.3 지진(조기 경보상 규모 4.6)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잇따르고 있다.

경주 지진 이후 14개월 만에

역대
2위 규모로 한반도 강타

이날 지진 발생 이후 부산소방본부에는
20분 동안 470건의 지진 관련 전화가 119에 쇄도했다. 대부분의 전화 내용은 여진이 또 올 것인지의 문의와 지진 대피 요령을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지진 발생 당시 부산 연제구의 한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이 강한 지진동에 실신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은 "경주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보다 조금 위에 있는 장사단층에서 포항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 동아시아의 지질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진 빈도가 잦고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지진의 전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92, <JTBC Nwws 2017년 11월 15일 유튜브 동영상>:
"
포항 규모 5.4 지진 발생…강한 진동에 일부 시민 대피:

※ 유튜브 동영상 바로 시청하기:
https://youtu.be/CBhByvxmPC4

기상청은, 오늘 오후 229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진 알림 긴급재난문자에서는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5. 5 지진이라고 보내졌지만, 추가 분석 결과 규모 5.4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지진 발생 지역이 양산단층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청은 일단 단층에 의한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3, <
YTN NEWS 20171115일 유튜브 동영상>: "포항 지진 발생하기 전, 이미 전진도 있었다:

※ 유튜브 동영상 바로 시청하기: https://youtu.be/A82bR-cmHH0

[앵커]
포항에는 담장이 무너져 있는데요.

규모 5. 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저희 기상전문기자를 연결해서 이번 지진, 어떤 지진인지 다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처음 지진이 발생한 게 229분으로 파악이 되고 있네요.

[
기자]
2
29분에 포항 북쪽 약 7km, 그러니까 내륙에서 일어났고요.

진앙의 깊이가 8km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얕은 위치에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내륙을 통해서 대부분 지방에서 진동을 느꼈습니다.

서울에서도 진동을 느꼈고 특히 진앙에서 가까운 지역, 경북 지역에서는 굉장히 심한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전진도 이미 있었고요.

후진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기 약 20분 전, 그러니까 222분쯤에 2.22.6의 전진, 본진에 앞서 발생한 전진이 두 차례가 있었고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이후 그러니까 232분쯤에는 규모 3.6, 그리고 246분쯤에는 규모 2.5의 본진 이후에 발생하는 후진도 두 차례나 이미 발생한 상태입니다.

[
앵커]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지금 지진이 가장 큰 지진은 1429. 5.4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 그 앞에도 2.2, 2.6의 지진이 있었고 그다음 5.4 지진 이후에도 지진이 지나갔다는 얘기군요?

[
기자]
3.6
2.5의 지진이 두 차례나 있었습니다.

[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하셨는데 지진이 발생하는 진앙지가 땅에서 얕은 지역에서 발생하면 더 넓게 퍼진다는 말씀이신데 그 얘기 다시 한 번 해 주시죠.

[
기자]
진앙 깊이라는 게 지진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밝혀주는 건데 8km 정도, 그러니까 1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굉장히 옅은, 얕은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얕은 위치에서 발생한 지진은 그 지진파가 땅을 타고 굉장히 멀리 퍼지고 또 가까운 지역에서는 굉장히 강한 흔들림을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진앙이 8km였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서 흔들림이 더 심하게 느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그러니까 땅에서 8km 지점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금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서울에서도 느껴지고 김해에서도 강하게 느껴지고 전국 곳곳에서 지금 이 흔들림을 감지하게 됐던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
앵커]
지금 우리나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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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나라 및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다양한 지진과 화산 폭발 아울러 지진이 일어 날 때 대피하는 요령을 포함하여 가장 안전하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빨리 복구하는 데 통찰력을 제공하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자연재해 글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지진관련 사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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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주소: http://jdm0777.com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jdmsanyacho

메일: jdm0777@naver.com

아래의 자연 재해도 아울러 참조하여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여 생명유지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다 !!!

 

 

  1. 지진(지진 대피 요령) 무엇인가?
  2. 태풍(허리케인, 토네이도) 무엇인가?

 

 

※ 아래에 인터넷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표현된 지진관련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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