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석송(삼만석송) 무엇인가?

≪ 개석송(삼만석송) 무엇인가? ≫

설악산 이북의 고산 계곡 숲 속에서 자생하는 상록다년초

[개석송의 전초, 줄기, 포자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월경이 없을 때, 태를 빨리 나오게 하는 데, 위생약, 피멎이약, 몸무게가 줄어 들 때, 밥맛이 없을 때, 습진, 곪은 상처, 어린이 살포약, 알약 씌우는데, 위아픔, 허리아픔, 아픔멎이약, 신경쇠약, 게우기, 변비를 다스리는 개석송

개석송은 석송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개석송의 학명은 <Lycopodium annotinum L.>이다. 잎은 바늘 모양이다. 옆으로 뻗어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면서 드문드문 잎이 달린다. 가지는 높이 20cm 정도로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게 서며 녹색의 잎이 빽빽이 돌려난다. 피침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포자엽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며 포자낭이삭은 가지 끝에 원기둥모양으로 달린다. 가짜 석송이란 뜻에서 개석송이란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 설악산 이북의 고산 계곡 숲 속에서 자라는 상록다년초이다.

석송과(Lycopodiaceae)는 포자(胞子)는 같은 모양이며 포자낭(胞子囊)은 1개씩 또는 여러 개의 포자엽(胞子葉)이 모여 포자수(胞子穗)를 형성한다. 잎혀인 엽설(葉舌: ligule)이 없고, 비대 생장을 하지 않는다. 세계에 2속 181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1속 11종이 자란다.

개석송의 여러 가지 이름은 삼만석송[杉曼石松=shān màn shí sōng=산￣만↘스↗쏭￣: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스기카즈라[スギカズラ=杉葛: 일문명(日文名)], 좀석송, 참삼잎석송, 삼잎석송, 묏삼잎석송, 큰삼잎석송, 개석송 등으로 부른다.

개석송의 효능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좀석송(Lycopodium annotinum L.)

다른이름: 개석송

식물: 사철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 위에 누워 자라며 비늘 조각 잎이 붙은 가지를 치고 가지 끝에 홀씨주머니가 있다.

북부와 중부의 높은 산, 고원, 깊은 산의 나뭇잎에서 자란다.

성분: 전초에서는 아세틸로폴린, 안노폴린, α-β-로폴린, 리코폴린, 리칸노틴이 분리되었다.
0.084%, 안노틴, 아크리폴린 0.038%, 리코포딘 0.028%, ι-오브스쿠린 0.002%, 리코폴린 0.006%, 이소리코포딘 0.001% 등으로 되어 있다. 무정형염기는 니코틴과 8개의 염기로 되어 있다.
또한 바닐린산, 페룰라산, 아제라인산이 있다.

작용: 알칼로이드 안노틴을 개구리에게 주사하면 쿠라레와 비슷한 마비를 일으키며 정맥을 수축한다. 이 작용은 중추성이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는 월경이 없을 때와 태를 빨리 나오게 하는 데 쓰며 위생약, 피멎이약, 위아픔과 허리아픔에 아픔멎이약으로도 쓴다.

달임약은 신경쇠약과 게우기에, 팅크는 변비에 쓴다.

포자는 몸무게가 줄어들 때와 밥맛이 없을 때 먹으며 고약을 만들어 습진, 곪은 상처에 바르거나 어린이 살포약으로 쓴다. 알약 씌우는 데에도 쓴다.]

개석송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32면 1041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삼만석송(杉曼石松)

기원: 석송과(石松科: Lycopodiaceae)식물인 삼만석송(杉曼石松=개석송: Lycopodium annotinum L.) 전초(全草) 및 포자(胞子)이다.

형태: 다년생(多年生) 초본(草本)으로 높이는 15-25cm이고, 근경(根莖)은 포복하고 옆으로 뻗어 자란다. 잎은 나선상(螺旋狀)으로 성기게 나며 선상(線狀) 피침형(披針形)이다. 포자낭수(胞子囊穗)는 줄기 꼭대기에 단생(單生)하며 자루는 없고 원주상(圓柱狀)이고, 포자엽(胞子葉)은 광난원형(廣卵圓形)이고, 포자낭(胞子囊)은 엽액(葉腋)안에 포자엽(胞子葉)을 만드는데 원신형(圓腎形)이며, 포자(胞子)는 사면체에 가까운 원형(圓形)이다.

분포: 침엽수림 및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효림 아래에서 자란다. 중국(中國) 동북부(東北部)와 화북(華北) 등지에 분포(分佈)한다.

채취 및 제법: 7-8월에 작은 이삭이 누렇게 변하여 포자(胞子)가 성숙했을 때 거두어서 건조시킨후 비벼서 포자(胞子)를 채취한다.

성분: 전초(全草)- annotine, lycopodine, annopodine 및 여러종류의 triterpenes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기미: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거풍제습(祛風除濕), 서근활혈(舒筋活血).

주치: 질타손상(跌打損傷), 요퇴서골동통(腰腿筋骨疼痛), 풍습마목(風濕麻木).

용량: 5-20g. 또는 주침(酒沈)해서 복용한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상권 1237면 ;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89면.]

석송의 동속식물인 옥백(玉柏), 지쇄자석송(地刷子石松), 고산석송(高山石松), 삼만석송(杉曼石松) 등의 포자도 석송자(石松子)로서 사용되고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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